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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0-23 1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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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칭다오 맥주 소변 영상 논란, "국내 유통과 무관"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칭다오 맥주 소변 영상 논란, "국내 유통과 무관"
내용

 

입력2023.10.22. 오전 9:33

 

작업자 원료 쌓인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소변 보는 행동을 하는 영상 공개돼 논란
중국 당국 "사실로 드러나면 엄중 처벌"
수입사 및 식약처 "국내 유통 맥주와 무관"중국 유명 맥주 칭다오의 생산공장에서 방뇨하는 영상이 나와 논란이 인다.
 

칭다오 맥주 홈페이지 캡처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로 보이는 곳에서 소변보는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그가 헬멧을 쓰고 작업 복을 입은 채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주변을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다”며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칭다오 측은 조작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 중인다. 화질이 좋지 않아 영상만으로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내고 “칭다오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을 생산한다. 논란이 된 3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한다. 국내 유통 맥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관련 공장에서 제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공장은 해외 제조업소로도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다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코미디언 정상훈 씨가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말을 유행시켜 국내 소비자에게도 친숙하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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