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일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참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4월부터 시작된 참진드기 감시사업의 결과에 따르면, 참진드기 지수가 평년 대비 37.5%,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참진드기지수: 전체 참진드기 채집개체수/채집기수.질병관리청
이러한 참진드기 발생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는 4월의 평균기온이 지난해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주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참진드기 지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의 기온 증가폭은 2.0℃로 제주도와 경상도(1.6℃)보다 높았다.
2024년 지역별 참진드기 분포도. 질병관리청
참진드기는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 세균(라임병), 리케치아(큐열) 등 다양한 병원체를 전파하는 감염병 매개체다. 특히 국내에서는 SFTS, 라임병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살인 진드기’라고도 하는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355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7%에 달한다.
SFTSV 매개 참진드기. A:작은소피참진드기, B:개피참진드기, C:일본참진드기, D:뭉뚝참진드기. 사진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바지를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직접 제거하는 것은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SFTS 매개 참진드기 Q&A
Q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진드기는 주로 어디서 물리나요?
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존재하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숙주(사람, 야생쥐, 고라니, 멧돼지 등)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부착한 후 흡혈을 합니다. 멀리 날아가 달라붙지는 않으므로,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만 접촉하게 되고 물릴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SFTS에 무조건 감염되나요?
A :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SFTS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에만 SFTS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FTS은 사람 간 전파가 발생하나요?
A : SFTS 바이러스는 주로 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나 사스(SARS)와 같은 질환과는 전파 특성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증상은 없지만 SFTS에 감염되었을지 검사해도 될까요?
A :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검사를 해도 감염여부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을 때에는 진드기 제거법에 따라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합니다. 이후 15일 동안 발열·구토·설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Q : SFTS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하며,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옷 안으로 진드기가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며,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