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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5-10 0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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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이게 무슨 냄새야?'…슬슬 걱정되는 '체취', 어떻게 관리할까
내용

 

입력2024.05.10. 오전 7:09

 

겨드랑이, 귀·목 뒤쪽 세척 중요…데오드란트 사용도 방법
옷에서 악취난다면 집안 냄새까지 잡아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풀리고 있는 요즘이다. 바꿔 말하면 여름의 정점에 이르기 전까진 덥고 습해질 일만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방구석에 묵혀둔 제습기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이유다.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봄과 여름은 두려운 계절이다. 더운 날 회색 옷을 입었다가 땀자국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땀으로 인한 악취 때문에 주변인들의 눈치를 봤던 경험이 한 번씩은 있어서다. 야외 일정이 많아지는 봄, 지독한 체취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샤워

체취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습관이다. 다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샤워 과정에서 악취 빈발 부위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사타구니와 겨드랑이는 물론, 의외의 악취 빈발 부위인 양쪽 귀 뒤쪽과 뒷목까지 세심하게 닦아야 한다.

바디워시를 택하는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봄·여름처럼 습한 날씨엔 보습보단 세정력이 보다 강조된 세정제를 고르는 게 악취 관리에도 유리하다. 단, 샤워가 끝난 후 몸이 가렵다면 세정제의 세정력이 과도하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으니 세정력과 보습력을 고루 갖춘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 데오드란트 사용

겨드랑이엔 아포크린샘이란 땀샘이 다수 분포해 있다. 아포크린샘은 무균 무취의 땀을 내뿜는 에크린샘과 달리 고약한 암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겨드랑이 암내로 걱정인 사람이라면 외출 전 꼼꼼히 샤워를 한 후 암내 제거용 데오드란트로 집중 관리하는 게 좋다. 

▲ 집안 냄새 관리

꼼꼼히 샤워를 하고 데오드란트까지 사용해도 몸에서 특유의 악취가 가시지 않는 이들이 있다. 이럴 땐 몸이 아닌 옷에서 냄새가 나는 게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집집마다 존재하는 특유의 냄새가 빨래 건조 과정에서 옷에 배어들 가능성이 커서다. 설령 세탁한 빨랫감을 야외에서 말린다해도, 결국 보관은 실내에 해야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내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서 샤워 여부와는 무관하게 담배 냄새가 나는 이유다.

따라서 몸에서 나는 악취를 완벽히 예방하고 싶다면 꾸준한 환기와 실내 악취 원인 제거 등까지 신경쓰는 게 좋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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