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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3-04-17 1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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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상하이 모터쇼, 주목할 만한 신차는?
내용

 

입력2023.04.17. 오전 10:17   수정2023.04.17. 오전 10:18

 

1000여개 이상 완성차·부품업체 참가
전기차 등 신차 100대 이상 공개 예정

[상하이=AP/뉴시스] 상하이 모터쇼가 열리는 전시센터 안의 폭스바겐 전기차량 전시장 앞을 13일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18일부터 열리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상하이 모터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키워드로 대거 참가한다. 새로운 사업 전략도 잇따를 전망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023 상하이 모터쇼'에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상하이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파리, 도쿄, 제네바)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역사는 짧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아시아·태평양 완성차 시장 동향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중국은 단일 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기차 시장이다. 1000개 이상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이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를 포함해 100대 이상 신차를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새로운 전기차다.

럭셔리 브랜드 메르데세스-벤츠(벤츠)는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를 통해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다.

이 SUV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독보적인 럭셔리함을 EQS SUV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최고 수준의 전기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 럭셔리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게 벤츠의 목표다.
 

[서울=뉴시스] 폴스타 4 세계 최초 공개.(사진=폴스타) 2023.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볼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폴스타도 SUV '폴스타 4'를 최초 공개한다.

폴스타 4는 가장 최근 폴스타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모델이다. 쿠페형 SUV를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로, 첨단 기술로 향상된 패키지에 SUV 공간성과 쿠페의 공기역학 성능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를 표방한다.

기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용 전기차인 EV5, 내년 현지에서 출시 예정인 EV9 콘셉트카와 함께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전시한다.

이밖에 폭스바겐은 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ID.7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기아는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사진=기아) 2023.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내연기관 신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대거 출시된다. 포르쉐는 준대형 SUV 카이엔 신형(3세대 페이스리프트)을 선보인다.

이 차에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제어 콘셉트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er Experience)'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작동 방식의 개인화가 이뤄지고, 더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차와 양산차 등 20대 차량을 전시한다. 친환경차, 고성능 N, 양산차 등을 두루 전시할 예정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SUV인 '무파사'도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의 디자인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이번 상하이 모터쇼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참가하지 않는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앞서 2021년 행사에서 한 여성이 테슬라 차량 위로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게 불참 원인이다. 테슬라는 이후 중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있다.
 

[덴버(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2019년 2월9일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체리 크릭 몰에 있는 테슬라 매장 밖에 테슬라 회사 로고가 새겨진 표지판이 전시돼 있다. 테슬라가 전 흑인 근로자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 소송에서 패해 전직 흑인 노동자에게 320만 달러(약 42억원)에 가까운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BBC가 4일 보도했다. 2023.040.04.
 

안경무 기자(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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