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7.19. 오전 8:42   수정2023.07.19. 오전 8:44

'365 코파일럿' 출시...보안 강화된기업용 빙챗도 내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 얹어 쓸 수 있는 구독형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놨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AI 'GPT-4'를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을 월 30달러에 서비스한다. 보안을 강화한 기업용 챗봇 '빙챗' 서비스도 출시했다.

MS는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본사에서 연례 파트너사 콘퍼런스 '인스파이어 2023'을 열고 'MS 365 코파일럿' 출시를 발표했다.

MS 365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된 MS의 대표적 업무용 소프트웨어다. MS는 지난 3월 여기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메일, 일정, 연락처 등을 관리하는 아웃룩과 원격협업 솔루션 팀즈 등도 결합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문서와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참여하지 않은 회의 내용을 요약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기업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개인 대상 서비스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기업 고객을 위해 보안을 강화한 '빙 챗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공개했다. 최근 각 기업에서 회사 중요 정보 유출을 우려해 직원들에게 챗GPT 등 외부 AI 도구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데 따른 시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력 및 출력한 데이터가 기록에 남지 않는다. 365 코파일럿 고객은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로 구독 시 이용료는 월 5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 행사 전경 ['인스파이어 2023' 온라인 캡처]

안경애 기자(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