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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03 04: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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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광주 택지개발 ‘벌떼 입찰’ 의혹 건설사들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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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택지개발 ‘벌떼 입찰’ 의혹 건설사들 수사 확대

입력2023.01.02. 오후 3:00

 

계열사를 무더기로 내세워 공공택지를 이른바 ‘벌떼 입찰’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광주 지역 중견 건설 업체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로고
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2일 중흥건설과 제일건설 등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하고, 각 업체에서 직원 1명씩 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 입찰’로 낙찰률을 높인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벌떼 입찰’이란, 건설사가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 유령회사 등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에 참여하는 편법을 의미한다. 명의도용 등을 거친 위장 계열사를 대거 입찰에 참여시켜 낙찰 확률을 높이고, 실제 시공은 본사가 맡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는 벌떼 입찰 의혹이 제기된 건설사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페이퍼컴퍼니 여부 등에 대해 1차 조사를 해서 명백한 업체 10곳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나머지도 지자체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예원 기자 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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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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