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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4-25 14: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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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300km 중거리 미사일 보내
내용

 

입력2024.04.25. 오후 12:53

 

에이테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미 육군 제공

에이테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미 육군 제공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중거리 미사일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중거리 미사일 에이테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를 지원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두 차례 이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다.

에이태큼스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미사일로 사거리가 300km이다. 우크라이나는 이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미국 관리는 이 미사일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12일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계획에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보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당수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확인하고 "우리는 더 많은 미사일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7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약 165km 떨어진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비행장을 향해 발사돼 처음으로 사용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리는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러시아군을 상대로 밤새 두 번째로 이 무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에 보내는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수개월 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의 비축 미사일이 분실될 경우 미국의 군사 대비 태세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여 장거리 미사일 배치에 반대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의 깊은 곳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미국의 공개적, 사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지난 12월과 지난 1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북한이 공급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 변화로 이어졌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다.
 

유영혁 기자 press@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