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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4-05-07 12: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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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 서부서도 주요 기지 점령…군부측 수백명은 포로로
내용

 

입력2024.05.07. 오후 12:01  수정2024.05.07. 오후 12:15

 

미얀마 군사정권을 상대로 공세를 퍼붓고 있는 저항군이 각지에서 전과를 올리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는 오늘(현지시각 7일) 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 군(AA)이 서부 라카인주에서 미얀마군 지역 사령부를 점령하고 수백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라칸군은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과 함께 지난해 10월 말 북동부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상대로 대규모 합동 공격을 시작했고, 이후 방글라데시와 접한 라카인주에서도 미얀마군을 공격해왔습니다.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는 아직 군부가 통제하고 있지만, 아라칸 군이 인도·방글라데시와 가까운 미얀마군 기지를 다수 빼앗아 국경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번에 반군이 점령한 미얀마군 사령부는 시트웨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부티다웅 지역에 있습니다.

아라칸 군은 지난 3일에는 라카인주 북부 마웅도 지역 국경수비대 본부도 점령했습니다.

지난 나흘간 아라칸 군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넘어간 미얀마 국경수비대원은 약 1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각지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이 미얀마군과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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