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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2-07-18 1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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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첸루 상인 단체탄원서 제출, 한달 째 지역정부 무반응…
내용

홍첸루 상인 단체탄원서 제출, 한달 째 지역정부 무반응…

 

중앙정부, 구 정부, 진 정부 모두 복지부동.

홍첸루 식당 및 업소 100 여 곳 서명.

2022. 7. 18 오전 기사입력.

 

홍첸루 지역 주요 상가들이, 최근 지난 봉쇄기간에 해당하는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납부하지 않은 업소의 전기, 수도를 막아 영업을 못하게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3개월 가량 영업을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인타운의 업소들은 절망의 벽에 부딪혔다. 정부가 시키는 대로 소독과 검사, 값비싼 기기

구매에 복잡하고 힘든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문을 연 한인타운 업소들 하루 이틀 간격으로 손님을 받았다 못받았다를 반복해오는 과정과 업장 영업으로 

감당하기 힘든 임대료와 관리비, 광고비 뿐만 아니라 크게 오른 식재료와 인건비 등 많은 어려움 속에 꿋꿋히 버텨보겠다던 다짐도, 들어오지 않는 전기와

수도로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같은 상황에 있는 오피스 건물들도 마찬가지. 지난 3월에 발표된 중앙정부의 3-6개월 임대료 감면은 실제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심지어 일부 물업들은

감면정책을 부인하면서 정부시책이 실행되면 그 때 이야기하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각 건물들에 입주한 세입자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함께 단체방을 구성하는 

등 공동대응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화 내용을 물업에 알려주고 개인적인 혜택을 받으려는 이들도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화동 한식발전협회의 장경범회장은 봉쇄가 풀리자 곧바로 홍첸루 지역상인들에게 임대료 감면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탄원서를 준비해, 한국상회에 전달했고

총영사관을 경유해 민항구 정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미 한달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깜깜 무소식이다. 

 


[홍첸루 100여 개 업소가 참여해 제출한 서명록, 한식협 제공]

 

지난 2020년에 비해 빠르게 발표된 감면정책은 왜 아직도 체감할 수 없는지 궁금해진다. 세입자가 납부하는 월세는 소유주가 수취하고 발생한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 등은 정부가 수취하는데, 수취된 세금 중 50%는 중앙정부와 시정부가  28%는 구 정부가 그리고 나머지 22%는 가장 하위의 진•가도 정부가 수취해 재정에 사용한다. 이번 감면정책은 중앙정부가 발표한 만큼, 중앙정부에서 재정지원이 최소 50%가 이루어져야하고 각 하위 정부들이 비용을 분담해야하나, 봉쇄정책으로 발생한 방역비용등으로 재정에 큰 누수가 발생하여, 실제 이를 감당할 재원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이다. 

 

감면없는 임대료, 관리비, 광고비. 그대로 유지해야하는 인건비, 이미 오를대로 오른 재료비, 배달 어플과 과외 광고비, 외국인이기에 담보가 없이는 이용할 수 없는 대출 거기에 하루가 멀다하고 독촉장을 보내오는 물업으로 홀첸루의 상인들은 오늘도 설상가상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총영사관과 한국상회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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