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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2-11 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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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남중국해서 합법적인 작전 수행…필리핀에 엄중 항의"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중국 "남중국해서 합법적인 작전 수행…필리핀에 엄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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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2.11. 오후 5:04  수정2023.12.11. 오후 5:05

 

중국-필리핀, 지난 9~10일 남중국해서 이틀 연속 충돌
필리핀, 중국 대사 초치해 항의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4월3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박재하 기자 =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대한 자국 해안경비대의 작전이 전문적이고 합법적이었다며 필리핀 측에 강력한 항의를 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1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작전은 전문적이고 절제되고 합리적이고 합법적이었다"며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과 중국은 지난 9일과 10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이틀 연속 충돌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해경선이 자국 보급선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했고 중국 역시 필리핀 측이 고의로 충돌했다고 말했다. 또 이틀 전 필리핀은 중국 측이 자국 어선에 물대포를 쏘며 선박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했지만 중국 해경은 불법 침입한 필리핀 선박을 합법적으로 막았다고 나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은 주필리핀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또한 황시롄 주필리핀 중국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세컨드 토머스 암초가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

그러나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해 남중국해 90%에서 영유권을 주장해 인접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가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계속 영유권을 고집하고 있어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박재하 기자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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