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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12-15 12: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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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日기시다 내각 안전성 주시…'지중파' 신임 관방에 기대"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日기시다 내각 안전성 주시…'지중파' 신임 관방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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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2.15. 오전 11:40

 

中언론, 하야시 차기 총리 후보로 보도

 

[도쿄=AP/뉴시스]중국 정부는 대일 관계 재구축을 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안전성을 주시할 생각이라고 15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관방장관이 지난 14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3.12.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 정부는 대일 관계 재구축을 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안전성을 주시할 생각이라고 15일 지지통신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이 집권 자민당 파벌 정치자금 수사 문제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은 관계가 계속 악화되다가 지난 11월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을 확인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기시다 내각에 위기가 들이닥치면서 중국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파 등 자민당 5개 파벌의 정치자금에 대한 수지보고서 미기재·허위 기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당내 최대 파벌 아베파(99명) '세이와(清和)정책연구회'는 비자금화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아베파 소속 각료 4명을 사실상 경질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전 외무상을 신임 관방장관으로 기용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하야시 관방장관은 '지중파'로 알려져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일정 기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2017년 12월부터 중국과 우호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일중우호의원연맹' 회장을 맡다가, 외무상 취임 후인 2021년 11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겠다며 회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 지중파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관방장관의 지명도는 중국에서 높다. 일부 중국 언론은 하야시 관방장관이 기시다파 넘버2로, 차기 총리 후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언론들은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를 밑돌고 있는 점, 관방장관이 사실상 경질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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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