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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2-26 1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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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여행시 꼭 들르는 '이 카페', 스벅 매출 넘어섰다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中 여행시 꼭 들르는 '이 카페', 스벅 매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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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2.26. 오전 11:56  수정2024.02.26. 오후 12:26

 

'사슴뿔 카페'로 유명한 베이징 '럭킨커피'
작년 中매출 4조6000억원…스벅보다 4000억원↑

[베이징=AP/뉴시스] 커피 전문 매체 월드커피포털이 중국 저가 커피 체인 럭킨(루이싱)커피가 지난해 급격히 성장하며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커피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베이징 럭킨커피 매장. 2024.02.26.[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중국 현지에서 '가성비' 커피 체인이 급격히 성장해 미국 스타벅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커피 전문 매체 월드커피포털은 23일(현지시간) 중국 저가 커피 브랜드 럭킨커피(루이싱커피)가 2023년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중국 커피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월드커피포털에 따르면 럭킨커피 지난해 총 매출은 249억위안(약 4조6000억 원)으로 스타벅스의 31억6000만달러(약 4조2000억 원)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0억위안(약 55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억 위안) 대비 87% 성장했다.

중국 베이징에 거점을 둔 커피 브랜드 럭킨커피는 사슴이 그려진 로고 때문에 사슴 카페, 사슴뿔 커피 등 다양한 별명으로 로 불린다. 현지인들은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매체는 저렴한 가격이 심각한 불경기·실업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럭킨커피가 책정한 음료 가격은 10~20위안(약 1800~3600원)이다. 반면 스타벅스는 가장 저렴한 음료가 30위안이었다. 

럭킨커피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다. 지난해 8004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싱가포르에도 30개 매장을 신설해 전체 매장 수는 1만6248개가 됐다. 

럭킨커피는 "우리는 지난해 전년 대비 87% 증가한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매장 수를 2배로 늘려 커피 체인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총 7000개 가량이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 매장을 90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커피숍 시장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 현재 중국 내 커피 체인 매장은 5만 개 이상이다. 

한편 한국 내에서도 저가 커피 브랜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NH농협카드는 저가 커피 체인(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매머드커피)에 대한 최근 2년간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저가 커피 체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반면 일반 체인(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 는 9% 성장에 그쳤다.
 

최윤영 인턴 기자(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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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