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2-11-15 13:11:27
0 3 0
[경제] 올해 쌀 수확량 3.0% 감소에도 공급량은 15만5천톤 초과
내용

올해 쌀 수확량 3.0% 감소에도 공급량은 15만5천톤 초과

입력2022.11.15. 오후 12:00   수정2022.11.15. 오후 12:01

 

쌀 생산량 376만4000톤, 수요 초과에 과잉 구조 고착
쌀 가격 평년수준까지 회복…급등락 방지 조치 검토

서울 양재구 하나로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쌀 수확량이 전년보다 3.0%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장수요보다 많은 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6만4000톤으로 전년(388만2000톤)보다 3.0% 감소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을 전년보다 2.0% 감소한 380만4000톤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수확량은 이보다 더 줄어든 셈이다.

재배면적은 5000㏊ 줄고 기상여건 악화로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10a(아르: 100㎡)당 12㎏가량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2만7054㏊로 전년(73만2477㏊)보다 0.7%, 수확량은 10a당 518㎏으로 지난해(10a당 530㎏)보다 2.3% 줄었다.

등숙기(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태풍 힌남노 등으로 예년보다 기온이 떨어져 여무는 정도가 더 적지 않았나 파악됐다.

하지만 수확량 감소에도 쌀 생산량은 추정 수요량인 360만9000톤을 15만5000톤가량 초과하며, 쌀의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농식품부는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쌀 의무격리를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급과잉 고착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초과 생산량을 24만8000톤으로 추정하고, 당시 시중 구곡 재고와 쌀값 반등 필요성 등을 고려해 총 45만톤의 시장격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농식품부는 초과 생산량보다 10만톤을 추가로 격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생산량이 감소하며 실제 20만톤 이상 격리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2022년산 쌀이 수확되고, 정부의 격리·수매 정책 등으로 인해 쌀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쌀 20㎏의 소매가는 5만3055원으로 전월(4만8716원)보다 8.9% 오르며 평년(5만3372원) 수준에 근접했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조속히 매입하는 동시에 쌀값의 과도한 급등락이 없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비축분 방출 등 필요한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달 11일까지 공공비축미·시장격리 대상 신곡 82만톤 중 20만톤, 구곡 8만톤 중 2만8000톤을 매입했다.

또 농식품부는 구조적인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쌀 이외 밀·콩·가루쌀 등 식량안보상 중요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루쌀의 생산과 가공·유통 등 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밥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소비 추세에 맞춘 다양한 쌀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해 쌀 수급균형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쌀값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phlox@news1.kr)

 

[오늘의 주요뉴스]

與, 김여사에 '빈곤 포르노' 언급 민주 장경태 윤리위 제소키로 

정진석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분노…반드시 법적 대응" 

이재명, 한국노총 찾아 "노동현장 오히려 퇴행 기미‥개악 저지 위해 최선" 

 

민주, 금투세 강행 기류 변화…시행 유예·과세 기준 상향 등 재검토 착수 

다음주부터 분양가 12억원 이하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 허용 

주요 대기업 3분기 영업익 6조 증발…한전, 감소폭 최대 

 

수요 침체 속 성장 ‘주춤’…LGD, ‘위기와 기회’ 요인은? 

올해 쌀 수확량 3.0% 감소에도 공급량은 15만5천톤 초과 

손 덜덜 떨던 용산소방서장…'참사 당일' 18시부터 당직이었다

 

"초중고 예산 떼어 대학으로" 정부 11조 특별회계 신설…왜?

울릉도 앞바다에서 어선 좌초...선원 7명 전원 구조 

신규 확진 7만명대 돌파…62일 만에 최다 규모 (종합)

 

생산적으로 일 하려면? 심리학 조언 8가지

"국내 암 37% 음주와 직접 연관"…양만 줄여도 위험도↓ 

애경산업, 中 광군제서 판매액 전년 대비 60% 성장

 

김호연 작가 '불편한 편의점' 누적 판매 100만부 돌파

FTX 파산에 발 묶인 컴투스 ‘엑스플라’…“도와드릴 방법 모색 중”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 소송…재산 절반 요구시 최대 5조 

 

네이버, 국내 최초 HTTP/3 도입…"검색 결과 빨라져"

LG CNS,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 

언론사 별 주요소식을 한번에 보는 오늘의 몽땅 중국뉴스 11월15일(화) 

 

@코리아 타운

스크랩 0
편집인2024-05-20
편집인2024-05-20
편집인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