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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3-29 1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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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산리사이클솔루션, 中 전구체 기업 CNGR과 손잡고 재활용 원료 공급처 늘린다
글쓴이 뉴스팀 글잠금 0
제목 두산리사이클솔루션, 中 전구체 기업 CNGR과 손잡고 재활용 원료 공급처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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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9 10:21

 

최재혁 대표 “자체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로 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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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대표(왼쪽)과 백준협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대표가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자회사이자 배터리(2차전지) 재활용 전문 기업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요한 원료 공급처 확대에 나선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구체는 배터리 필수 소재인 양극재 원료가 되는 핵심 중간재다. 대표적인 전구체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8일(현지 시각) 열린 기본합의서 체결식에는 최재혁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대표, 백준협 CNGR 글로벌 리사이클링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NGR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포함된 배터리 폐분말을 두산리사이클솔루션에 공급한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공급받은 폐분말에서 리튬을 회수한 후 남은 NCM 원료를 CNGR에 제공한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은 배터리 폐분말을 열처리하고 순수(Pure Water)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로 탄산리튬 또는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리튬 순도(99.5% 이상)와 회수율(85% 이상)을 한층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최재혁 두산리사이클솔루션 대표는 “두산이 개발한 기술은 높은 리튬 회수율 뿐만 아니라 리튬 회수 후 남은 NCM에 불순물 함량이 낮아 CNGR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상생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2025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6년부터 연간 3000t 규모 원료를 처리해 리튬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ainik@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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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4
편집인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