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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2-12-07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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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한국상회 인터뷰 "중국 민중 시위와 사회 분위기에 관한 현지상황"
내용

[아리랑TV] 한국상회 인터뷰 "중국 민중 시위와 사회 분위기"에 관한 현지 상황


 

Q1)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반발을 의식한 듯, 중국당국이 방역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실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인한 시민들 통제는 어떠한가요?(특히 지난 상반기 상하이 위주의 대규모 락다운에 비교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외신의 보도와 실상은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시진핑정부의 독재를 규탄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벌어졌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확산을 기대하는 듯한 뉴스가 연일 게재되는 데, 이 같은 현상은 사실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봉쇄가 미치는 생활의 장애와 경제적인 문제가 그 원인이지 결코 대규모 반발로 인한 완화는 아닙니다. 상해 락다운의 해제이후 확진자 관리 상황에 맞춰 강화와 완화를 지난 몇 달간 이어왔습니다. 또 최근 상당한 수준의 완화를 한 것으로 비춰지나 실상은 이동의 편의가 좀 나아진 정도입니다. 가령 대중교통의 이용시 건강코드를 확인하지 않거나, 야외 공공장소의 출입에 자유가 조금 더 생긴 정도입니다.

 

Q2) 중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제일 큰 불만, 요구사항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시위현장은 어떻게 통제되고 있나요?

 

►대규모라는 표현은 중국적인 상황에서 비추어 볼 때 적절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시위 규모는 사실 백여명으로 대규모 수준이 되지 못하고 중국의 사회 정서상 어떤 현상에 구경하는 관중들이 더 많이 생기는 데, 일종의 왜곡도 있어 보입니다. 시위의 기본적인 사유는 이동의 자유를 제한받는데 서 오는 불만과 이로 인한 경제적 활동제약에 따른 피해가 그 원인입니다. 시위현장은 시위인원보다 더 많은 공안이 투입되어 물리적인 행동을 제재하기 위한 대응정도로 보여집니다. 일전에 BBC의 기자가 폭행과 체포된 소식이 있었는데 이는 원래 중국정부는 언론을 통제하는 데, 시위 현장을 촬영했기에 발생한 것으로 외국인기자를 일부러 억압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외국인 중 모르고 행한 처사로 판단합니다.

 

Q3) 시위 주체가 대부분 대학들이라 VPN같은 걸 잘 다뤄서 해외 SNS를 보고 번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에 맞서 중국당국이 핸드 폰 검사 및 SNS통제를 강화하고 있고 추적을 통해서 시위자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통신 및 고도화된 기술을 이용한 시위 확산 및 저지가 어느 정도까지 라고 보십니까?

 

►중국 정부는  몇 년 전부터 VPN을 사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집회와 시위를 금하는 중국에서 실상 반정부적인 시위를 위해서는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해외 SNS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외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정부가 막은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 북, 텔레그램 같은 SNS를 중국 젊은이들도 좋아하기에 VPN을 통한 접속자가 상당히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대학생들의 집단 반발을 의식해 일부 중국 대학들은 미리 겨울방학에 들어가거나,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현장수업을 막는 방법을 취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해외 SNS 감시를 위한 조직을 투입했다는 소식도 일부 들립니다. 중국의 SNS를 포함한 언론과 매스컴은 정부의 완벽한 통재를 받고 있습니다. 가령 AI를 통해 검색어를 통한 반정부 내용을 적발해 내거나, 정부 발표의 기사나 컨텐츠에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을 조직해 찬양의 댓글을 달거나, 해외 매스컴 내 반중국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소문들은 계속 있어왔습니다.

 

Q4)     한국교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상해한국상회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고 한국정부 등에서 어떤 지원을 바라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한국상회에서는 한중 간 왕래에 편의 제공을 위해, sns입출국자 단체방 운영을 하고 있고 법률, 세무, 노동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현황의 뉴스를 매일 수집해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경제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각 지역의 기업가들과의 협력을 강화에 우리기업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 있는 한국인으로서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재외동포청의 조속한 신설을 통해 중국지역 담당관을 파견하고 중국생활과 현지 기업 경제에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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