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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1-16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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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불륜 소설 ‘본업과 주유’ 실화?…공무원 신상 싹 퍼졌다
내용

입력2024.01.16. 오전 8:34  수정2024.01.16. 오전 9:24

 

웹소설 '본업과 주유'에 등장하는 불륜 남녀의 메신저 대화. ‘본업’은 여자친구를, ‘주유’는 성관계를 각각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된 불륜 소재의 웹소설이 모 지역 남녀 공무원의 실화라는 의혹이 제기돼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지역 9급 공무원 남성과 8급 공무원 여성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사생활 관련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된 웹소설 ‘본업과 주유’과 관련됐다는 설명이 덧붙였다. 소설 내용이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는 취지다.

소설에는 남성 A씨와 여성 B씨, 또 다른 여성 C씨가 등장한다. 내용을 보면 A씨와 블로거 B씨는 14년간 교제한 연인 사이로 A씨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10년간 B씨와 B씨 어머니가 살뜰히 뒷바라지를 했다.
 

웹소설 '본업과 주유'가 연재됐던 블로그 캡처. 현재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네이버 블로그 캡처
그러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A씨는 변심해 10세 연하의 8급 공무원 C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됐다. C씨에게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있던 상황이었다. A씨가 C씨가 잦은 만남을 가졌던 신혼집은 B씨가 대출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의 제목인 ‘본업과 주유’는 A씨와 C씨의 대화에 등장하는 말인데 ‘본업’은 여자친구를, ‘주유’는 성관계를 각각 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해당 소설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불륜 남녀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청에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결혼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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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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