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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4-24 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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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험하다 경고했는데”…‘인생샷’ 남기고 화산 분화구 추락 중국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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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험하다 경고했는데”…‘인생샷’ 남기고 화산 분화구 추락 중국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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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24. 오전 9:58

 

 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뒷걸음치다 76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뉴욕포스트]

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뒷걸음치다 76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뉴욕포스트]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뒷걸음치다 76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국인 여성 황리홍(31)은 화산 분화구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20일 현지가이드와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화산에 오른 황씨는 화산 분화구 인근에서 기념촬영을 하다 실수로 자신의 옷자락을 밟고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마지막 사진이 된 그의 ‘인생샷’을 보면 황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경에 유황가스가 솟아오르고 있다.

함께 오른 가이드는 “분화구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면서도 “처음에는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2~3m 가령 떨어져 사진을 찍었지만 더욱 아름다운 배경의 사진을 찍기 위해 뒤로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는 유황가스 열기 탓에 접근이 어려워 황씨 시신을 수습하는 2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이젠 화산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에는 50대 폴란드 관광객이 하이킹 도중 등산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015년에도 68세 스위스 남성이 이젠 분화구로 향하던 중 호흡 곤란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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