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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4-05-08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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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 세르비아 도착…부치치 대통령이 공항서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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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진핑, 세르비아 도착…부치치 대통령이 공항서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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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5.08. 오전 9:59  수정2024.05.08. 오전 10:00

 

공군은 시주석 전용기 호위 비행
中 대사관 피폭 25주년에 맞춰 세르비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공항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두 번째 방문국인 세르비아에 도착했다.

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에 도착한 후 서면 담화를 발표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내 대표적인 친중국 국가로 시 주석은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 25주년에 맞춰 방문했다.

시 주석은 담화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복잡하게 급변하는 정세의 변화를 극복하고 국가 대 국가 관계의 모델을 수립했다"며 "양국이 2016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반석처럼 단단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며 "전면적 상호비자 면제, 직항로 개설, 자유무역협정을 잇달아 체결해 인적 왕래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를 공동으로 유지하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며 "중국과 세르비아의 협력은 양국의 근본 이익과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 중국은 세르비아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나아가고 더 강하고 넓으며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협력 국면을 열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자 관계 및 기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극진하게 환대했다. APF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및 정부 주요 인사는 이날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직접 마중을 나가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다.

또한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세르비아 영공에 진입한 이후 세르비아 공군은 전용기는 호위 비행을 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과 부치치 대통령은 8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시 주석은 1999년 코소보 전쟁 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에 의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이 폭격당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에 세르비아를 찾았다.

시 주석은 세르비아 방문에 앞서 현지 언론 기고문을 통해 "25년전 나토가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무차별 폭격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중국인들은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해관은 지난 2016년 발령한 세르비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위험경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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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