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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11-22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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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전망 어둡다"…1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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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 어둡다"…11월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 연속 하락

입력2022.11.22. 오전 6:01

 

한국은행 22일 ‘11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전월比 2.3p 하락, 두 달 연속↓
주택가격전망 61, 5개월째 역대 최저 경신 기록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은 0.1%p 내려 하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6.5를 기록 지난 7월(86.0)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5%대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3포인트 하락한 61을 기록해 역대 최소치를 나타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86.5를 기록해 지난 7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두달 연속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을 더 나쁘게 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15일 동안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97 가구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2003~2021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2.6을 기록한 뒤 이달까지 6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 7월 86.0으로 떨어진 뒤 8월(88.8)과 9월(91.4) 두 달 연속 올랐으나 10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7월을 정점으로 꺾였지만 여전히 5%대 고물가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구성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CSI를 제외한 5개 CSI 기여도가 모두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의 기여도는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기여도도 전월대비 각각 0.4포인트, 1포인트 내렸다.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기여도는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씩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61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매수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5개월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갈아치운 것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66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임금수준전망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13을 기록, 지난 3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겠지만, 기간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단 예상에 금리수준전망CSI도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51을 나타냈다. 한은이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 7월(1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에 대한 인식, 향후 1년간 물가 흐름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이나마 모두 하락했다. 이번달 물가인식은 5.1%,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모두 0.1%포인트씩 하락했다. 물가인식, 기대인플레이션율 모두 두 달 만에 하락 전환, 지난 9월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1년 후 물가가 5~6% 이상이라는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0.8%포인트 내렸고, 6% 이상일 것이란 응답도 1.9%포인트나 내렸다.

황희진 팀장은 ”공공요금, 외식, 가공식품 가격은 오름섹 이어지고 있지만 석유류나 농축수산물이 10월 보단 안정 흐름으로 보이면서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 확대 등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11월 3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71달러 하락한 92.4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3.39달러 하락한 8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2.38달러 하락한 88.28달러를 기록했다.
 

이윤화(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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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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