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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3-25 1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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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K-콘텐츠 수출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1.5조원 흑자… 3년 만에 7배
내용

 

입력2024.03.25. 오전 10:46

 

주요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통계 추이(2010-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음악, 영상, 게임 등 K-콘텐츠 수출 확대로 지난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 분야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저작권 흑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역대 최대인 1억8000만달러(약 240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음악, 영상,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권 분야와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분야로 나누어 집계한다. 산업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해 18억6000만달러 적자였지만, 저작권 무역수지가 22억1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2022년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2013년 이후 11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저작권을 합산한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저작권은 지난해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년 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음악, 영상, 출판, 웹툰 분야 저작권인 문화예술저작권의 경우, 2020년에 1억7000만달러 첫 흑자를 낸 이래 3년 만에 약 7배 증가한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산업재산권에서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의 수출 확대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충분히 보호받고 그 결과가 다시 우리의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도록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중 선임기자(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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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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