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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4-02 1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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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가, 내집이야”…남편 말에 싸우고 나온 황정음, 이태원서 한 일
내용

 입력2024.04.02. 오전 7:57

 

4년 전 이혼소동 첫 언급
대출받아 이태원서 집 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이혼 소동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이혼 소동을 처음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이혼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황정음 소속사는 앞서 지난 2월 22일 “황정음씨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정음은 이와 별도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그는 또 30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5’ 5회 황정음 편에서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작품 보는 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다 담배 피우는게 낫다” 등 남편을 저격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이혼 사유가 남편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왔다. 황정음은 2020년 9월에도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듬해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이번 ‘짠한형’에서 4년 전 이혼을 직접 언급했다.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는 그는 “오빠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매일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며 “그래서 싸우고 대출받아 이태원에 집을 샀다. 오빠는 (내가) 집을 산 걸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화해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황정음은 이혼 발표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2020년 이미 마음이 끝났다”며 “그런데 주위 분들에게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다시 한번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황정음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 예고편에 나와 “전 골프가 싫어요”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혼소송 중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을 염두하고 한 발언으로 보였다.

황정음의 이같은 발언은 윤태영이 골프 관련 이야기를 꺼내는 상황에서 나왔다. 윤태영이 “골프를 치면”이라고 말을 꺼내다가 갑자기 “골프 얘기하면 안 되나, 네앞에서?”라고 물었다. 이에 황정음은 “괜찮다”고 답했고 이어진 화면에서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 후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지만 이듬해 재결합했으나 최근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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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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