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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4-02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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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SK C&C, CJ대한통운 택배시스템 클라우드 구축…"하루 200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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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02. 오전 9:26  수정2024.04.02. 오전 9:27

 

CJ대한통운 택배차량.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SK C&C가 CJ대한통운의 새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에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부터 3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된 로이스 파슬은 하루 최대 물동량 2000만건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SK C&C는 로이스 파슬의 택배코어·고객센터·모바일 등 택배 핵심 업무영역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로이스 파슬에서 오토 스케일링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을 유연하게 변경, 택배물량이 집중되는 특수기나 피크타임에 발생했던 시스템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 각 업무영역을 독립된 분산 DB(데이터베이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해 업무 중단시간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택배코어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업무영역에선 상품 추적·예약·문의와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게 SK C&C의 설명이다. 분산된 DB는 실시간 상호 데이터 동기화로 대량 처리속도가 개선돼 업무 생산성도 나아졌다.

SK C&C는 또 택배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 현장직원·콜센터·기업고객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동일한 택배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택배 영업점에서 운송장을 스캔한 시점부터 시작되는 상품위치·보관상태 실시간 추적관리와 예약·집배·분류·사고 등 모든 현장에서 직원과 고객에게 주요 택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일하게 제공하는 택배알림 서비스도 구현됐다.

아울러 SK C&C는 기업고객 맞춤형 범용 브라우징 기반 웹 서비스를 통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반면 기업고객이 서비스에 접속할 때 모바일·이메일 2차인증을 거치도록 구성해 정보보호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찬 SK C&C 애플리케이션서비스그룹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을 통해 대규모 택배 물동량 처리 환경을 마련하고 택배 업무와 관련된 디지털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는 디지털 물류 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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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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