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29. 오후 3:22 수정2024.04.29. 오후 3:24
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1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0.726%p에서 0.012%p 줄어든 것이다. 예대금리차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를 말한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2월 축소 전환한 뒤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은행별 가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 1.02%p, KB국민은행이 0.80%p, 우리은행 0.75%p, 신한은행 0.59%p, 하나은행 0.41%로 나타났다 . 농협은행의 가계 예대차는 전월 1.06%p에서 0.04%p 줄었다. 이 기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대출금리는 4.34%에서 4.28%로 내리고 저축성 수신금리는 3.28%에서 3.26%로 내려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컸다. 농협은행은 "신규취급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모두 떨어졌으나,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 3월 신규취급기준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4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53%p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 2.51%p, 신한은행 2.32%p, 우리은행 2.25%p, 하나은행 2.09%p 순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89%p로 가장 컸다. KDB산업은행이 0.57%p로 가장 작았다. 이미선 기자(alread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