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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4-29 15: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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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가 답"...KT, 2025년 5조원 매출 도전
내용

 

입력2024.04.29. 오후 1:33

 

29일 ‘미디어데이’ 개최...미디어콘텐츠 사업전략 소개
ENA는 예능,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 집중

(왼쪽부터) 김호상 skyTV 대표, 김훈배 KT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호상 skyTV 대표, 김훈배 KT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T[데일리안 = 황지현 기자] KT그룹은 그동안 그룹미디어 시너지 성과를 발표하며 앞으로의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skyTV는 예능,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미디어 매출 5조원 달성 목표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skyTV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미디어데이에서 KT는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김호상 skyTV 대표,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등 KT그룹의 미디어 사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는 ▲원천 지식재산권(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 총 12개 그룹사로 구성돼 있다.

KT는 자사 미디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은 "KT에는 12개 미디어 관련 그룹사가 있는데 유통과 광고 분야까지 선순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제작하고 지니 TV를 통해 방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신병1', '신병2'는 누적 시청횟수가 1200만회를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오리지널 드라마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밀리의 서재에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사운드트랙(OST) 제작에 참여하며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고 덧붙였다.

KT의 미디어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광고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KT는 광고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올해 신설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며 "TV광고는 줄어들었지만 타운보드, 옥외광고 등에서 새로운 매출을 이끌어낼 예정으로 이같은 매출이 생겨나면 2025년 5조원 매출에 과감하게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김호상 skyTV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ENA 채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김호상 skyTV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ENA 채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KT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올해 예능 제작은 skyTV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추진한다.

개국 20주년을 맞은 skyTV는 리브랜딩한 ENA 채널의 전략 방향과 예능 라인업을 소개했다. 김호상 skyTV 대표는 "ENA는 2026년까지 TOP7 채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오리지널 예능·드라마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서 '매일 새로운' 채널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A의 예능 방향성은 3가지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평일 저녁을 책임질 콘텐츠인 레귤러 예능 개발에 앞장서며 제2의 '나는솔로'를 발굴하고 S급 출연자로 단번에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시즌제 예능도 준비중에 있다"며 "좋은 기획안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제작사를 만나 상생형 예능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NA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들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음식·토크 예능 '현무카세' ▲리얼리티 여행기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2' ▲가족형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KT스튜디오지니의 올해 라인업 키워드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다.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한 것이 특징이다. KT스튜디오지니 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tvN 방영)'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또한 KT스튜디오지니는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 다음달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2022년에는 콘텐츠 시장에서의 첫발, 2023년에는 콘텐츠 스펙트럼 확대를 꾀했다면 올해는 K콘텐츠 IP를 세계 속으로 펼치는 해를 만들어보겠다"며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을 본격화해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렵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콘텐츠 IP 스튜디오로 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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