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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11-30 1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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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CR7 광신도' 파블로의 호언장담, "한국, 호날두 상대하긴 힘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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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7 광신도' 파블로의 호언장담, "한국, 호날두 상대하긴 힘들 걸…?"

입력2022.11.30. 오전 10:06

 



(베스트 일레븐=카타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빅 팬' 파블로가 한국이 자신의 우상을 막아내긴 어려울 거라고 장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오는 12월 3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라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라운드를 치른다. 우루과이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전에서 2-3 패배를 겪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이긴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3-2, 우루과이를 2-0으로 격파해 토너먼트행 열차를 미리 끊어둔 상황이다.

멕시코에서 온 파블로는 자신을 오로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기 위해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찾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야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광신도'였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우열을 묻는 물음엔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크리스티아노"라고 답했다. 그러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호우 셀레브레이션'까지 직접 보여주겠다며 시범을 보였다. 팔을 펴는 각도가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듯했다.
 
 



파블로는 한국-포르투갈전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도 오로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점으로 말했다. 파블로는 "한국은 쉽지 않을 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하긴 힘들 테니까 말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던 와중에도 파블로는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BTS도 알고, 스퀴드게임도 좋아한다. 스퀴드게임은 정말로 창의적이었다. 당연히 토트넘 홋스퍼의 '소니'도 알고 있다"라며 외국인이 알고 있는 한국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현재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3차전에서도 선수단 로테이션을 최소화하고 승리를 노리겠다는 이야기를 남겨둔 상태다. 주전급 대다수가 출격할 분위기인데, 그렇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선발이든, 벤치든 한국전에 참가할 공산이 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가나전에서 골을 쏘며 37세 스트라이커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우루과이전에서도 상대 수비진 사이를 계속해서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반드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차단해야 한다. 파블로의 말처럼 아주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그렇게 까다로운 미션이 떨어져야 FIFA 월드컵이다. 그걸 해내야 한다.
 
 


 

조남기 기자 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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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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