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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적대세력 침투” 외세개입說… 시민들 “우린 중국인 애국자” | ||
中 “적대세력 침투” 외세개입說… 시민들 “우린 중국인 애국자”입력2022.12.01. 오전 3:01
[중국 反정부 시위] ‘전신 방호복’ 경찰-도심 등장한 장갑차 중국이 도시 곳곳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를 원천 봉쇄하고 나섰지만 지난달 29일 광둥성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시위가 열려 경찰과 충돌하는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전신 방호복을 입은 경찰들이 투명 방패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 채 전진하는 장면(왼쪽 사진). 이날 시위대 일부는 수갑을 찬 채 연행됐다. 트위터에는 장쑤성 쉬저우 도심에서 장갑차가 목격됐다는 영상이 같은 날 올라왔다. 트위터 캡처중국 당국이 “적대세력의 침투·파괴 활동과 사회질서를 교란하는 위법·범죄 행위를 결연히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반(反)정부 시위를 ‘적대세력의 침투’라고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찰은 체포된 시위대에게 “색깔혁명(정권교체 운동) 세력에 이용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 행동’으로 상징되는 이번 시위에 ‘외국 배후세력 개입’ 프레임을 씌워 강경 진압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19년 홍콩의 반중 시위 때도 중국 당국은 시위를 ‘외부의 적대적 세력이 개입한 색깔혁명’으로 규정해 유혈 진압했다. ○ 외세 개입설 퍼뜨려 vs “우린 중국인”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적대세력의 침투 및 파괴”를 언급하며 “이를 결연히 타격해 사회 전반의 안정을 확실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이 말하는 ‘적대세력’은 외국의 반중 세력과 중국공산당 반대 세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법위는 중국의 공안(경찰)과 검찰, 법원 등을 총괄하는 권력기구다. CNN은 상하이 경찰에 체포됐던 시위대를 인용해 “경찰이 이들에게 ‘색깔혁명이 시작되기를 원하는 악의적 세력에 의해 시위대가 이용됐다’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 中, 스마트폰·SNS 추적 시위대 색출 중국 당국은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추적을 통해 시위 참가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며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텔레그램으로 시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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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소식을 한번에 보는] 오늘의 몽땅 한국뉴스 12월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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