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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2-01 0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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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서운 속도" 핵탄두 비축하는 中…美 "中, 2035년 핵탄두 15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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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서운 속도" 핵탄두 비축하는 中…美 "中, 2035년 핵탄두 15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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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 핵탄두 비축하는 中…美 "中, 2035년 핵탄두 1500개"

입력2022.12.01. 오전 4:36   수정2022.12.01. 오전 6:47

 

美 국방부, '중국 군사력 보고서' 발표
"추정보다 빠르게 확장…2년만 2배 도달"
전세계보다 많은 中 탄도 미사일 시험…작년 135회
'대만침공'…美, 軍 우위 기반 침략억제 힘들수도

중국이 지난 9월 1일부터 8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군사훈련에 육·해·공군 병력2000여 명과 각종 무기와 장비를 파견했다. ⓒAP/뉴시스[데일리안 = 이한나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핵 탄두 비축에 엄청난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34년까지 핵탄두 1500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핵 보유량을 급속도로 늘려나간다면 미국은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의 핵탄두 비축량이 올해 400개 수준에서 2035년 1500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이 수치가 중국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핵탄두 개발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암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핵무기 확장 의도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풀이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중국이 당초 추정보다 빠르게 핵탄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몇 년 사이 우리가 목격한 것은 중국의 확장 가속화"라며 "그들은 숨기기에 너무 구체적이고 급속하게 핵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이는 증거와 새로운 수치들이 장기적으로 그들이 무엇을 의도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중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엄청난 속도로 핵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더욱 가속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당시 200개 초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년 이내에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불과 2년 만에 도달했다. 현재 속도로 비축량을 이어간다면 중국은 2035년 1500개의 핵 탄두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게 미 국방부의 추정이다.
 

지난달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 대회 대표(대의원)들의 박수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AP/뉴시스다만 중국의 핵 탄두 보유량은 미국과 러시아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러시아는 5977개, 미국은 5428개의 핵 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BBC는 중국이 현재처럼 핵 탄두 비축량을 가속화한다면 미국에게 있어서 또 다른 지정학적 도전이 될 것 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마크 밀리 미군 합창의장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미국에 중대한 도전이 될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며 "인구, 기술, 경제, 나노 및 기타 여러 가지를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은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지정학적 도전"이라고도 언급한 바 있다.

중국군도 우주 항공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역내 군사 분쟁에 대한 외부 개입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양안문제과 관련해 중국이 이르면 오는 2026년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데 미국의 군사적 우위에 기반한 대만 침략 억제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지난해 135개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실시했는데 이는 전 세계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라고 파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탄도 미사일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국자는 보고서와 관련해 중국이 지난해 7월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4만km를 비행했는데 지금까지 중국의 지상 공격 무기 중 가장 긴 비행이었다고 부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약 100만 명에 가까운 상비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해군은 함정 수를 토대로 세계 최대, 공군은 세계 3번째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중국은 군사력 증강을 그들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국제 시스템을 만들려는 도구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며 "미국 국가 안보에 가장 결과적이고 체계적인 도전을 제기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중국의 육·해·공 3각 기반의 핵 발사 옵션에 대한 투자는 미국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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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