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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디자이너' 라거펠트 파리 아파트, 146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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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27.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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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라거펠트의 생전 모습/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생전 살았던 프랑스 파리 아파트가 경매에서 100여억원에 팔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패션의 제왕'으로 불린 라거펠트가 사망 전 살았던 파리 7구의 260㎡짜리 아파트가 경매에서 1000만 유로(약 146억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의 경매 시작가는 530만 유로(약 77억원)로, 이는 파리의 통상 부동산 시세보다 높다.  

낙찰된 아파트는 센 강과 루브르 박물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7구는 파리 시내에서 손꼽히는 부촌 중 한 곳이다.  

독일 출신의 라거펠트는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였다. 그는 샤넬뿐만 아니라 펜디, 클로에 등 다른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카를 라거펠트 등 여러 상표의 옷을 디자인했다.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지위를 누린 그는 2019년 2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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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라거펠트가 생전 살았던 파리 7구의 아파트./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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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newss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