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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수 조롱하냐”…中네티즌에 ‘댓글 테러’ 당한 김가은, 무슨일이
입력2023.10.06. 오전 9:57 ◆ 항저우 아시안게임 ◆ 중국 네티즌의 악마의 편집에 김가은 선수가 댓글 테러를 당했다. [사진출처 = 웨이보]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가은(삼성생명)선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이가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다. 이 영상은 중국내에서 순식간에 확산했고 결국 김 선수를 향한 ‘댓글 테러’에 이르게 됐다. 김 선수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5일부터 차단된 상태다. 중국인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무례하다” “자격 없다” “스포츠맨십도 없나” 등 비판 내용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김 선수는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이 난적 천위페이를 2대 0으로 눌렀다. 두번째 복식 경기에서도 세계 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
뉴스팀
2023-10-06
中·北, 유엔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日도 반박
입력2023.10.06. 오전 9:54 수정2023.10.06. 오전 10:39 日 "트리늄 농도 기준치 미만" vs 中 "안전하면 해양 방출 필요 없어" 北·日, 군사증강·핵개발 놓고 설전…"도 넘었다" vs "안보리 결의 필수" [후쿠시마=AP/뉴시스]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중국과 북한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사진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023.10.06.[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놓고 중국과 북한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에 일본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6일 지지통신예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반대하는 중국측 대표는 이날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연설하면서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에 대한 국제사회의 염려에 전면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패막이로 삼지 말라"고 일본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는 전날 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시작된 2차 오염수 방출에 대한 독립적인 분석에서 "트리튬 농도가 (안...
뉴스팀
2023-10-06
中 황금연휴에 20억명 움직였다…"경제 원동력 보여줘"
입력2023.10.06. 오전 9:06 수정2023.10.06. 오전 9:07 철도 노선 개통·수용 역량 최대치 유지 코로나19 확산 전 웃돌며 여행수요 급증중국의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역 간 이동 규모가 20억명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관영 언론은 중국 경제의 강한 원동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를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5일 중국 교통부는 철도, 고속도로, 수로, 민간항공 등을 통한 황금연휴 기간의 지역 간 이동 규모가 20억5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2억5700만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11.5%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휴일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8일간 이어졌는데, 연중 가장 긴 연휴로 꼽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활력이 넘치는 중국의 강력한 원동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남역은 하루 평균 20만2000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수용 기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하이 푸둥·훙차오 공항 일일 평균 승객도 ...
뉴스팀
2023-10-06
WP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11월 대면 회담 준비"
입력2023.10.06. 오전 8:21 수정2023.10.06. 오전 8:31 마지막 대면 회담은 2022년 11월 인니 G20 정상회의 미 고위 관리, 회담 가능성에 "상당히 확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학생들의 학자금 채무 탕감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 중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중대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백악관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대면 회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회담 가능성이 "상당히 확실하다(pretty firm)" 며 "우리는 (회담 준비)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 워싱턴 중국 대사관과 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회담이 성사되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래 1년 만에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
뉴스팀
2023-10-06
"망할 일 끝냈다"…과로∙저임금에 환멸 느낀 中젊은층 '퇴직파티'
입력2023.10.06. 오전 1:19 수정2023.10.06. 오전 1:29 지난 4월 충칭 취업박람회에 중국의 젊은 구직자들이 몰려든 모습.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5월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중국에서 힘들게 취업한 젊은 층이 직장을 떠나며 ‘퇴직 파티’를 여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고 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저장성의 한 은행에서 일하던 ‘량’(가명)은 자신의 퇴직 파티를 열었다. 량과 친지들은 “망할 일을 끝냈다”는 현수막을 걸고, 전통악기를 치면서 퇴직을 축하했다. 테이블 위에는 많은 음식이 올려졌고, 결혼식에서 사용되는 등불이 주위를 밝혔다. 량은 CNN에 “기계화되고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 숨이 막혔다”고 퇴직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량과 같이 퇴직 파티를 연 이용자들의 게시물 수백개가 올라와 있다. CNN은 “중국의 암울한 경제 전망과 높은 청년 실업률 속에서 직장을 떠나는 것을 축하하는 일이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서”라며 “학업으로 경쟁하고, 힘겹게 취업문을 연 젊은 층이 과로와 저임금을 마주하며 직장 생활에...
뉴스팀
2023-10-06
티베트 간 중국 외교사령탑, 인도 겨냥 "주권과 영토 존중해야"
입력2023.10.05. 오후 10:04 수정2023.10.05. 오후 10:05 네팔과 파키스탄 등 주변국 왔는데 인도만 안 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각) 프놈펜 외교부에서 쁘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3.8.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5일 티베트 지역에서 열린 국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서로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히말라야 동부 지역에서 중국과 국경 분쟁을 벌이는 인도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중국이 티베트 남서부 닝치시에서 개최한 환히말라야 국제협력포럼에서 몽골과 파키스탄, 네팔, 아프가니스탄 등 4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우리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지키고,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지역의 통합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네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몽골 등 주변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반면 인도 대표단은 이 행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뉴스팀
2023-10-06
中, 탈레반 지지 표명…아프간 "中 위협은 우리에 대한 도전"
입력2023.10.05. 오후 7:39 수정2023.10.05. 오후 7:40 외교 수장 왕이, 아프간 외교장관과 회담…"분리주의 세력 제거해달라" 5일 만난 칸 무타키 외교장관 대행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티베트 린즈에서 열린 '환(環)히말라야 국제협력포럼'에서 칸 무타키 아프간 임시정부 외교장관 대행을 만나 "중국은 일관되게 아프간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해왔고, 아프간의 국가 독립과 주권, 영토 완전성, 아프간 인민의 자주적 선택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주임은 "중국은 지금껏 아프간 내정에 간섭하거나 아프간에서 사익을 모색하지 않았고, 아프간이 국제 무대에서 더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며 "아프간의 포용적 정부 수립과 온화한 정책 실시, 원만한 인접국 관계, 테러와의 단호한 투쟁을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프간이 이웃 국가와의 협력 메커...
뉴스팀
2023-10-06
'중국의 카프카' 찬쉐, 노벨 문학상 수상 가능할까
입력2023.10.05. 오후 6:25 수정2023.10.05. 오후 6:42 사실적인 감정 묘사로 주목받아…수상 유력 2번째 중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자 될 수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등도 후보 올 [사진=AP/뉴시스] 중국 작가 찬쉐(70)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1년 12월6일 런던 스웨덴 대사관저에 있는 2021년 노벨문학상 메달. 2023.10.05. [서울=뉴시스]김하은 인턴 기자 =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목에 쏠리는 가운데 중국 작가 찬쉐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소설 작가 찬쉐(70·殘雪·본명 덩샤오화)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베팅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중국의 아방가르드 작가 찬쉐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확률은 12.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찬쉐의 소설 '새천년의 사랑'은 아넬리스 파인간 워스모엔이 영어로 번역해 소개됐다. 카렌 거넌트와 첸 지핑은 그의 단편소설집 '나는 빈민가에 산다'를 영어로 번역했다. 두 작품으로 찬쉐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에 오랫동안...
뉴스팀
2023-10-06
중국 첨단무인기 '궁지-2', 최초로 중간선 넘어
입력2023.10.05. 오후 5:41 수정2023.10.05. 오후 6:27 대만 국방부 발표 [서울=뉴시스]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벌인 가운데 '중국판 MQ-9 리퍼'로 불리는 첨단 무인기 '궁지(攻擊·GJ)-2'가 사상 최로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GJ-2 자료사진. <사진출처: 바이두> 2023.10.05[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가운데 '중국판 MQ-9 리퍼'로 불리는 첨단 무인기 '궁지(攻擊·GJ)-2'가 사상 최초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 4일 대만 국방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전날(3일) 오전 6시부터 이날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29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중 16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GJ-2가 최초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고, 이 무인기는 처음으로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중국군의 첨단, 다기능 무인기가 잇달아 대만 주변에서 탐지되고 있지만, 이 무인기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궁지’ 무인기는 '이룽(翼龍)' 무인기로도 불리는데 중고도·장시간 정찰·전투 통합형 무인...
뉴스팀
2023-10-06
中 우주정거장 '톈궁' 2배 확장…퇴역 앞둔 美 'ISS'에 도전장
입력2023.10.05. 오후 4:30 수정2023.10.05. 오후 4:31 ISS 2030년 해체 확정…서방 정거장에 '공백' 중국 국영방송 CCTV가 공개한 영상으로 촬영한 이 화면에는 중국 우주비행사 자이즈강(Zhai Zhigang)이 2021년 11월 7일 지구 궤도에 있는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밖으로 발을 내딛는 모습이 담겨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이 향후 수년 안에 추가 모듈을 설치해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하기로 했다. 미국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을 앞둔 가운데 톈궁이 이를 대체할지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중국우주기술연구원(CAST)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74회 국제우주대회(IAC)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톈궁은 중국이 지난해 11월 완공한 독자 우주정거장이다. 지상으로부터 450㎞ 떨어진 궤도에서 최대 3명의 우주 비행사를 수용할 수 있다. 연구원은 현재 3개의 모듈로 구성된 톈궁에 모듈 3개를 더하는 한편 수명은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6개의 모듈로 확장된 뒤에도 톈궁의 무게는 180톤에 그쳐 IS...
뉴스팀
2023-10-06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10. 4 수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오늘의 주요 소식] 中 헝다 계열사 일부 거래 재개, 중국헝다 15% 급등 中 국경절 연휴 관광객 86%↑…비자 면제조치 도입 "성수기 9월인데"…中부동산 100대 기업 매출 5년만에 최저 中, 민항기 수출에 반도체 장비 자립 속도… “軍民겸용 주력할듯” 황금연휴에 혁명 체험… 중국 ‘홍색 관광’ 바람 中 부동산 위기 근원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의 몰락 "한국 탁구, 드라마처럼 달달"…中팬들 환호한 시상식 장면 뉴욕 中총영사, 경제 비관론에 "中 항상 기대 이상" 국유기업에 힘 싣는 中 "과학 기술 자립은 생존 문제" 中 소비자 지갑 열었나? 고급호텔 예약 4.7배 급증 결혼식날의 비극…中 웨딩카 교통사고로 신랑·신부 등 6명 사망 중국 부동산 위축…"14억 인구로도 빈집 못 채운다" 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 올린다 바이든, 일본·유럽 동맹국과 통화‥우크라 지원 재확인 아르메니아, 국제형사재판소 가입…푸틴 입국시 체포해야...
뉴스팀
2023-10-04
중국 부동산 위축…"14억 인구로도 빈집 못 채운다"
입력2023.10.04. 오전 7:02 수정2023.10.04. 오전 7:03 중국 경제 탄력적이라며…부동산은 계속 쪼그라들어 부동산 다시 성장하려면 1년…문제 해결되려면 10년 18일(현지시간) 중국 톈진에서 스쿠터를 탄 시민 한명이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이 건설하는 주거 단지 개발구역을 지나고 있다. 2023.09.18/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인구가 30억 명은 돼야 빈집을 채울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지낸 허컹(81)은 지난 23일 중국 남부 광둥성 둔관시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 전 부국장은 중국의 14억 인구로는 현재 중국 땅에 지어진 주택을 다 채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때 중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부동산 부문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이 문제가 곪아 터지기 시작한 건 2021년 불거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채무불이행 사태부터다.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은 계속 둔화되다가 올해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받았던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까지 디폴트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 내 주택 구입자...
뉴스팀
2023-10-04
결혼식날의 비극…中 웨딩카 교통사고로 신랑·신부 등 6명 사망
입력2023.10.04. 오전 11:02 수정2023.10.04. 오전 11:03 중국 웨딩카 사고현장 [중국 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에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웨딩카가 쓰레기 수거 트럭과 충돌해 신랑, 신부를 포함해 6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와 현지 공안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께 후난성 웨양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신랑, 신부 등 총 6명을 태우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다 마주 오던 쓰레기 수거 트럭과 정면충돌한 것이다. SUV 안에는 신랑, 신부와 신부 들러리, 운전기사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즉사했으며 4명은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모두 숨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현지 공안은 트럭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웨딩카 운전기사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것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신랑, 신부와 그 가족의...
뉴스팀
2023-10-04
中 소비자 지갑 열었나? 고급호텔 예약 4.7배 급증
입력2023.10.04. 오전 10:31 핵심요약 코로나19 이전보다 고급호텔 수요 늘어…호텔료도 상승 연휴 3일동안 여행건수 4억건 육박…관광수입 2배 증가 침체된 소비시장 반등 기회…관광 활성화 조치 발표도 항저우 열차역 대합실의 인파들. 연합뉴스 8일간 이어지는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고급호텔 예약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4.7배나 늘어나며 침체된 중국 소비시장에 반등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4일 여행플랫폼 취날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플랫폼내 고급호텔 예약 건수가 지난 2019년 대비 평균 4.7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쑤성 쉬저우의 경우 예약 건수가 5.2배 늘어났고, 장시성 난창,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 저장성 타이저우 등 인기 여행지의 예약 건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예약이 늘어나며 연휴 기간 호텔 숙박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예를들어 산시성 시안의 한 저가호텔의 경우 연휴기간 최소 가격이 813위안(약 15만원)으로 기존 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고급 호텔의 예약 건수 증가와 호텔 숙박료 상승은 중국 소비자들이 연휴 기간 여행을 즐기기...
뉴스팀
2023-10-04
국유기업에 힘 싣는 中 "과학 기술 자립은 생존 문제"
입력2023.10.04. 오전 10:26 수정2023.10.04. 오전 10:27 中 국자위 "국유기업, 국민 경제 생명줄 관련된 산업 분포" "국유기업 기술 원축 구축 정책 지원 제공…주도 역할 발휘해야"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시에서 시민들이 천궁 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로켓의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2022.07.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국유기업 관리 기구가 과학 기술의 자립은 '생존'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개혁 심화 추진을 주문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최근 발간된 공산당 이론잡지 '치우스(求是)'를 통해 발표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자위는 중국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장관급 직속 특설기구로, 중국 중앙정부 직속 국유기업들은 국자위의 통제를 받고 있다. 국자위는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유기업 대부분은 국가안전과 국민경제의 생명줄과 관련된 중요한 산업과 핵심 분야에 분포되어 있다"며 "지속적 개혁을 심화해 전략적 안보, 경제 및 인민 생활, 공공 서비스 등의 기능적 역할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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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뉴욕 中총영사, 경제 비관론에 "中 항상 기대 이상"
입력2023.10.04. 오전 10:00 수정2023.10.04. 오전 10:01 주뉴욕 중국 총영사가 중국에 대한 경제 비관론에 대해 "중국은 항상 기대 이상"이라고 반박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황핑 주뉴욕 중국 총영사가 전날 뉴욕에서 개최된 '비욘드 디스럽션' 콘퍼런스에 참석해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항상 기대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황 총영사는 다수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에서 벗어나면서 무역, 경제성장, 국내 수요, 서비스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경제 붕괴에 대한 예측은 지속해서 거짓임이 입증됐다"면서 "중국 경제의 초고속 열차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등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이해관계는 밀접하게 얽혀있다"면서 "디커플링 또는 소위 '위험 제거'는 결국 미국 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CMP에 따르면 이 같은 황 총영사의 주장은 행사 휴식 시간 중 측면 패널에 등...
뉴스팀
2023-10-04
"한국 탁구, 드라마처럼 달달"…中팬들 환호한 시상식 장면
입력2023.10.04. 오전 8:38 수정2023.10.04. 오전 9:44 한국 남녀 탁구 대표 선수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보여준 유쾌한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펼쳐진 장면이 그것이다. 전지희의 메달 끈을 가다듬어주는 장우진. 사진 SBS 캡처 팬들의 환호가 터지자 쑥스러워하고 있다. 사진 SBS뉴스 캡처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에게 각각 패하면서 동메달 단상 위에 나란히 올랐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중국 선수 왕추친-쑨잉사, 린가오위안-왕이디 조에게 내줬지만 장우진-전지희조와 임종훈-신유빈 조는 시상대에서 중국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건 장우진-전지희가 가장 먼저 주목받았다. 메달 끈이 전지희의 목 뒤에 접혀 있자, 장우진이 이를 바로잡아주었다. 이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자 중국 관중은 가벼운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두 선수는 뜻밖의 환호에 쑥스러워하면서도 활짝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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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中 부동산 위기 근원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의 몰락
입력2023.10.04. 오전 4:09 한때 아시아 부자 2위 올랐지만 구금 뒤 ‘인민의 적’ 공개 비난당해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중국 헝다그룹 본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시발점인 헝다그룹의 쉬자인 회장을 “인민의 적”이라고 공개 비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996년 헝다를 설립한 이래 부동산 사업을 크게 확장하며 한때 아시아 부자 2위까지 올랐던 쉬 회장의 몰락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3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자제품 기업 스카이워스의 창업자 황훙성은 최근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서 “쉬 회장이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빚은 중국에 남기고 개인 재산은 미국으로 빼돌렸다”며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헝다가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월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일을 비난한 것이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을 지낸 그는 “쉬자인은 미국 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 중국 인민의 적”이라며 “나라를 속이고 백성을 속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중국 당국이 2021년 위기에 빠진 헝다에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줬음에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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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황금연휴에 혁명 체험… 중국 ‘홍색 관광’ 바람
입력2023.10.04. 오전 4:05 유적지마다 수만명 ‘오성기’ 물결 8일간 9억명… 소비확대 정책 영향 한 중국 남성이 2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걸린 베이징 시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거리와 지하철역 등에 오성홍기를 대대적으로 내걸고 애국주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EPA연합뉴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10월 1일) 황금연휴 기간 공산당의 역사와 혁명 정신을 체험하는 ‘홍색 관광’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전역의 혁명 유적지마다 오성홍기를 손에 든 가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들썩이는 분위기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공산당의 성지로 여겨지는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쭌이회의 개최지와 홍군 전투 유적지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홍군 장정기념관이 있는 닝샤회족자치구 구위안시의 류판산을 찾는 관광객도 매년 늘어 이번 연휴에는 2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다. 충칭시의 홍옌혁명역사박물관에는 연휴 첫 4일 동안 약 20만명이 찾았다. 박물관 곳곳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나와 나의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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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中, 민항기 수출에 반도체 장비 자립 속도… “軍民겸용 주력할듯”
입력2023.10.04. 오전 3:02 美, 민항기용 엔진 등 수출 막자 中, 자체 개발로 국내 부품망 키워 C919기 첨단산업 굴기 상징 돼 中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매년 증가… AI-양자컴 등 기술자립 가속도 8월 2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6회 중국첨단소재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중국의 중형 여객기인 ‘C919’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C919의 항속거리는 약 4000~5500km, 좌석 수는 158~192석이다. 하얼빈=신화 뉴시스“미국의 중국 제재가 중국 민항기 산업의 발전을 도왔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항공기설계연구소의 관계자가 한 말이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의 상업 운항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평가였다. 미국의 중국 민항기 제조 산업에 대한 제재 이후 오히려 중국의 항공기 제조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항공기,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국 ‘기술 독립’의 상징 된 항공기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르나이 항공사 갤럽에어는 중국 코맥(COMAC)에 C919 15대를 주문했다. 중국 항공업계에서 자체 여객기를 수출한 첫 사례다. C919는 2008년 항공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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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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