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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두번째’ 심우정 검찰총장 임명…김건희·문재인 수사?
입력2024.09.18. 오후 4:57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 16일 임기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인 심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등 전·현직 대통령 가족 관련 사건들을 취임과 동시에 떠안게 됐다. 정치적 파급력이 막대한 이 사건들을 얼마나 공정하게 처리하느냐가 심 총장의 임기 초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그가 검사 탄핵, 검찰청 폐지 시도 등 야당의 공세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윤 대통령에게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받은 심 총장은 19일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열고 2년 임기를 본격 시작한다. 전임 이원석 총장이 임기 내에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이 다수 밀려있는 터라 심 총장이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주요 사건에 대한 처분과 수사 진행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처분이 가장 임박한 것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이다. 오는 24일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 ...
편집인
2024-09-18
지난해 10대 마약사범 1066명…1년 만에 3.6배↑
입력2024.09.18. 오후 4:57 10대 마약사범 급증세 마약 압수도 늘어…필로폰 많아 "검거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체계 구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0대 마약사범 수가 1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다크웹서 한국어로 된 마약 오픈마켓 적발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청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10대는 지난해 1066명으로 전년(294명)보다 3.6배 늘었다. 2015년 94명인 것과 비교하면 8년 만에 약 11배 증가했다. 20대는 2015년 969명에서 2023년 5689명으로 약 6배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 중 10대와 20대가 40% 가량을 차지했다. 올해 5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4866명 중 10·20대는 1961명으로 역시 40%가량을 점유했다. 30대는 2015년 1793명에서 2023년 3544명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40대는 2015년 2272명에서 2023년 2348명, 50대는 2015년 1230명에서 2023년 1777명으로 상대적으로 소폭 늘었다 . 60대는 2015년 853명에서 2023년 3358명으로 약 4배 증가했는데 10·20대 다음으로 크게...
편집인
2024-09-18
‘입틀막’이 비상응급대책?...소방청, 언론 접촉 자제령 비판 자초
입력2024.09.18. 오후 4:40 허석곤 소방청장이 지난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소방 지휘관 긴급회의를 열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추석 연휴 구급대원들에게 언론 접촉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언론 통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소방관 ‘입틀막’이 비상 응급대책이냐”고 비판했다. 소방청은 지난 12일 소방청의사집단행동비상대책본부의 ‘구급 현장 활동 관련 언론 대응 유의 사항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광역 시·도에 보냈다. 문서에는 △영상촬영 등으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금지 △현장활동 관련 영상물, 음성물 등의 무단 유출 및 개인보관 금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비밀 누설 금지 △소방활동과 관련해 개인적 언론 접촉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방관서장 보고 △언론 대응과 관련해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경위 및 내용 등 사실관계를 조사해 관련 절차에 따라 적의조치할 예정 등이 담겨 있다. 다음 날인 13일 허석곤 소방청장은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열고 언론 접촉 자...
편집인
2024-09-18
더 이상은 못 버텨… ‘나홀로 사장님’
입력2024.09.18. 오후 3:09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430.6만명, 작년 9월부터 감소 코로나 19 이어 고금리, 소비 부진까지… 폐업 택한다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작년 1조 돌파, 7월까지 8881억 고용원이 없는 소위 ‘나 홀로 사장님’이 1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고금리와 인건비 부담,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부터 줄줄이 폐업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내수 부진으로 불황이 길어지면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2개월째 줄어든 것은 2017년 11월∼2019년 1월 15개월 연속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6000명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자영업자 중에서도 나 홀로 사장님이 지속해 줄어드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 환경이 제대로 회복...
편집인
2024-09-18
글로벌 '금리인하의 시간' 왔다…한국은행은?
입력2024.09.18. 오후 3:28 우리나라 기준금리 변동 추이/그래픽=윤선정글로벌 '금리인하의 시간'이 도래하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진다. 한은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가계부채 상황에 좌우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 캐나다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2일 정책금리를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인하했다. 3가지 정책금리 중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한계대출금리를 연 4.50%에서 3.90%로 각각 내렸다. ECB는 시중은행이 ECB에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DFR)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4일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다음달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금리인하를 시작한 영국중앙은행(영란은행)은 오는 11월 추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 격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도 지난달 잭슨홀미팅에서 "정책조...
편집인
2024-09-18
중소기업 생산 2년째 감소…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입력2024.09.18. 오후 2:40 1~7월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 98.2…2020년 97.7 대기업, 작년 저점 찍고 반등…출하 수준도 격차 대출 의존도 커져…고금리 이자 부담에 수익은 악화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중소기업 생산이 2년째 감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수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대기업의 생산이 증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평균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2020년=100)는 98.2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2019년 102.6에서 2020년 97.7로 떨어진 뒤 2021년 100.4, 2022년 100.7을 기록했고, 지난해 98.5로 하락해 올해까지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 발발한 2020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반면 대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저점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추세다. 1~7월 평균 제조업 대기업 생산지수는 202...
편집인
2024-09-18
“中기업에 고려아연 뺏길 위기”…‘주식 사기 운동’ 제안
입력2024.09.18. 오후 2:23 김두겸 울산시장이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함께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업에 대한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라고 규정하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시장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수도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해온 고려아연이 해외로 인수합병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K로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이 중국계 기업에 팔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주된 목표가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임을 고려하면 인수 후 연구개발 투자 축소와 핵심 인력 유출,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울산의 산업 생태계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지난 50년간 울산과 함께 한 향토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수소나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
편집인
2024-09-18
대통령실 "추석 연휴 응급의료, 우려와 달리 큰 불상사 없이 넘겨"
입력2024.09.18. 오전 11:33 "의료진 헌신·병의원 협조·성숙한 시민의식 덕분" 당직 병의원 예상 넘는 가동률…응급실 이용 39%↓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추석 연휴 응급의료 상황에 관해 "현장 의료진의 헌신, 병의원들의 협조,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불상사 없이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큰 불상사는 없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현장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무엇보다 실제 예상보다 더 많은 병의원이 당직에 참여하면서 응급실 과밀화를 막는 데 큰 보탬이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연휴 중 가장 우려가 컸던 추석 당일에는 당초 1700여 곳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2200여 곳에서 환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직 병의원이 예상보다 적게 열었던 날은 없었다"며 "병의원들이 자발...
편집인
2024-09-18
김민석 “김건희 일탈, 원성 가득한 추석...심리적 정권교체 초입”
입력2024.09.18. 오후 2:5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추석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추석 연휴 민심을 들어보니 “국민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현재 정국을 진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추석 민심과 향후 정국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며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추석 덕담과 팍팍한 민생에 대한 분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일탈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원성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대, 부정 70%대의 회복불가 상태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갤럽과 리얼미터 기준으로 볼 때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 지지도 20%대는 정권붕괴 전조에 해당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 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심리적 정권교체 국면의 배...
편집인
2024-09-18
국민의힘 "야당은 정쟁 몰두…여당은 국민 삶에 집중할 것", 홍준표 "김건희 여사 적극적 행보, 尹대통령이 막아야" 등
입력2024.09.17. 오후 6:0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데일리안 = 황현욱 기자] ▲국민의힘 "야당은 정쟁 몰두…여당은 국민 삶에 집중할 것" 국민의힘은 17일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은 우리 국민의 삶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례적인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격차해소'와 '민생회복'을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며 "한 해의 풍성한 결실을 나누는 추석이다. 국민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야당은 또 다시 정쟁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석이 끝나자마자, '위헌 논란' 가득한 특검법과 '무제한 현금살포' 지역화폐법을 또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야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달라...
편집인
2024-09-18
'추석 휴전' 끝낸 여야, 채상병·김건희 ·지역화폐로 '가을 전쟁' 시작... 尹 24번째 거부권 가나
입력2024.09.18. 오후 3:08 쌍특검법·지역화폐법 등 野 19일 본회의 상정 방침 尹 거부권 행사 시 24번째 26일엔 거부권 법안 재표결도 대치 정국에 민생 협치는 '흐릿'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뉴스1 일주일간의 '추석 휴전'이 끝나자마자 정기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가을 전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당장 연휴 직후 열리는 19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미뤄진 김건희특검법과 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을 위한 무제한토론) 카드를 재차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야당의 독주를 막아서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 정국은 또 다시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본회의는 여야 공히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민주당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입장이다. 연휴 전 12일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특검·채상병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상정을 밀어붙였지만, 우 의장의 결단에 일주일...
편집인
2024-09-18
D램 가격 하락에 반도체 시장 침체 우려…SK하이닉스 독주는 여전
입력2024.09.08. 오후 6:31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생산 현장 점검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1년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자 '다운사이클'(침체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앞세운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지난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5∼7월 3개월간 2.1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한 후 지난달 하락했다. 반도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하는 D램 현물 가격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자 반도체 다운사이클 진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게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제목의 반도체 산업 보고서를 통해 'AI 고점론'에 불을...
편집인
2024-09-09
다이어트 약으로 불티난 당뇨 치료제… 이르면 내달 국내 출시
입력2024.09.09. 오전 1:19 ‘체중 감량’ 알려지며 공급 부족 제약사 “한국 우선순위로 출시” GLP-1 계열 2형 당뇨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로이터 뉴스1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제약사의 당뇨 치료제가 한국에서는 식약처 허가 1년이 넘도록 출시되지 않고 있다.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돼 수요가 폭증하자 한국 출시를 미룬다는 지적이 나온다. 많게는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당뇨 환자의 약 90%는 2형 당뇨 환자다. 이들이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덴마크 기반의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당뇨 치료제다. 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부차적으로 확인된 체중 감량 효과가 더욱 주목받으면서 같은 성분의 비만 치료제(위고비)가 2021년 FDA 승인을 받았다.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비만 치료제는 미국과 일본 등 7국에 출시된 상태다. 후발 주자인 일라이릴리의 2형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는 2022년 FDA 승인을 받았다. 이 역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젭바운드’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비만 치료제로 FDA 승인을 획득했다. 제약업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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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주차부터 페인트칠까지…판커지는 로봇시장
입력2024.09.09. 오전 5:46 KCC, 도장용 로봇 최근 개발 완료, 업계 관심 집중 삼표, 신사업 자동주차 로봇시스템 확산 박자 대동, 10월 수확물 운반 로봇, 방제 로봇 전시 신일, 올인원 로봇청소기로 시장에 도전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로봇 기술이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이미 필수 가정용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주차 뿐만 아니라 페인트를 고르게 발라주는 도장 로봇까지 개발됐다. 기업들이 미래 먹을거리로 로봇을 바라보고 제품개발과 시장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8일 업계에 따르면 KCC(002380)는 최근 도료업계 최초로 수평면에서 일정한 두께로 페인트 칠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를 개발했다. 페인트면의 들쭉날쭉한 품질 차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사람이 도장을 하면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 균일도가 떨어지거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덧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도장 로봇은 자...
편집인
2024-09-09
"챗GPT-5 쓰려면 月 260만원 더 내야할 듯"
입력2024.09.09. 오전 7:36 오픈AI 차세대 GPT-5 구독료 책정 오라이언 연산능력 100배 더 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인 가운데, 월 서비스 구독료를 2000달러(한화 약 260만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픈AI는 GPT-4o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새로운 ‘추론 모델’과 현재 챗GPT 프리미엄에서 사용 중인 GPT-4o의 후속작 ‘오라이언’이 대표적이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프리미엄을 통해 월 20달러(한화 약 2만6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GPT-4o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서비스인 '스트로베리'의 첫 단계는 GPT-4o와 같은 챗봇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인간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자(reasoners)’다. 1단계인 GPT-4o와 같은 대화형 챗봇과 비교하면 최대 100배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디인포메이션은 스트로베리가 이르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
편집인
2024-09-09
KFC 마스코트 할아버지의 성공비결
입력2024.09.09. 오전 6:11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는 하얀 양복에 지팡이를 든 할아버지가 마스코트이지요? 1890년 오늘(9월 9일) 미국 인디애나주 헨리빌에서 그 마스코트의 실존 인물인, KFC 창업자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가 태어났습니다. 샌더스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등지고, 어머니가 재혼했지만 계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함께 도망쳐야 했습니다. 어머니는 통조림 공장에 나갔고 샌더스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농장, 전차 등에서 일했습니다. 16세 때는 나이를 속여 육군에 입대해 쿠바에서 근무합니다. 전역 후 철도회사를 돌아다니며 온갖 일을 했고 보험상품, 타이어, 램프 등을 팔기도 했습니다. 40세 때 석유회사 쉘의 제안을 받아들여 켄터키주 노스코빈의 국도변 주유소에서 임대료 없이 수익금의 일부를 내는 조건으로 식당을 냅니다. 처음엔 햄 스테이크와 치킨 등을 함께 팔다가 치킨 요리로 유명해집니다. 유명 요리평론가로부터 맛집으로 선정됐고 켄터키 주지사로부터 '대령(Connel)'이라는 명예 호칭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39년 식당이 화재로 불타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로 옮...
편집인
2024-09-09
웹툰계의 '칸영화제' 월드 웹툰 페스티벌 9월 서울개최
입력2024.09.08. 오전 8:01 문체부·서울시, 26~29일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첫 개최 26일 ‘2024 월드 웹툰 어워즈’··· 전세계 우수 10개 작품 시상 “한국이 웹툰 종주국, 세계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로고. 사진 제공=문체부 [서울경제] 한국이 종주국인 웹툰에 대해 ‘칸 영화제’ 수준의 권위 있는 시상식과 축제가 9월말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특별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26~29일 세계 인기 웹툰들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2024 World Webto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축제 첫날인 26일 글로벌 수준의 ‘2024 월드 웹툰 어워즈(2024 World Webtoon Awards)’를 진행한다. 문체부 측은 “글로벌 수준의 축제와 시상식은 국내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웹툰 지식재산(IP)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웹툰에 관심 있는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컨벤션홀과 같은 특정 공간...
편집인
2024-09-09
"문학의 힘은 독자들에게 시대의 문제를 비춰주는 것"
입력2024.09.08. 오후 5:22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 아르헨티나 출신 '스릴러 대가'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강연 “마치 거울처럼 독자들에게 우리가 사는 사회의 문제가 뭔지 비춰주고 변화의 필요를 느끼도록 하는 게 문학의 힘이죠.”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에 개막식 연사로 초청받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64·사진)가 지난 6일 서울 혜화동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르헨티나 작가 가운데 보르헤스 이후 가장 많은 언어로 책이 번역된 피녜이로는 스릴러의 대가로 꼽힌다. 국내엔 그의 책 중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엘레나는 알고 있다>를 비롯해 <신을 죽인 여자들> 등 두 권이 번역돼 있다. 피녜이로는 “내가 쓰는 범죄소설은 고전적이고 전형적 형식은 아니지만 <자라의 균열> <베티 부> 같은 작품은 좀 더 추리적 요소가 가미돼 있어 더 흥미롭게 읽는 독자도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피녜이로는 소설에서 종교의 보수성과 낙태 등 당대 현실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여성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아르헨티나 내 임신중단권 보장에 영향을 미치...
편집인
2024-09-09
이주의 시(詩)- 정현종 시인, '방문객'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1982년부터 2003년까지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5년『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장한 이후『사물의 꿈』『나는 별아저씨』『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한 꽃송이』『세상의 나무들』『갈증이며 샘물인』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달아 달아 밝은 달아』『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이슬』 등의 시선집을 출간했다. 독특한 시론과 탁월한 산문을 모은『날아라 버스야』『날자, 우울한 영혼이여』『숨과 꿈』『생명의 황홀』 등을 펴냈으며, 시 번역에도 뛰어...
편집인
2024-09-09
일본도 살해 가해자父, "대의를 위해 살인했다"
입력2024.09.09. 오전 7:09 유족들, 가해자 아버지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등 아들의 행동을 옹호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피해 유가족 측은 지난 4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아버지 백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버지 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본도 살해 관련 뉴스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강한 청년이 왜 자신을 희생하고 살인했을까. 한반도 전쟁을 일으키려는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함이었다",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 (살인을) 했다", "범행동기가 국가 안위라면 상생의 차원에서 역지사지해 보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니라 공익이라면 ...
편집인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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