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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호법은 범죄…간호사들 의사 행세 가능케 하는 악법”
입력2024.08.28. 오전 11:10 간호법안 국회 보건복지위 심사 통과 관련 입장문 "특정 직역 이익 위해 국민생명 담보···직역갈등 격화" "의료 역사에 심각한 오점 남긴 국회에 깊은 분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긴급 시국선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전일(28일) 밤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간호법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의사단체가 "대통령 거부권 행사한 법안을 여당이 주도해 통과시키는 촌극이 국회에서 벌어졌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간호법안은 의료대란을 가중시킨 범죄로 기억될 것"이라며 "의사들이 나서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의사들을 향해 환자를 버리고 간 패륜 취급을 하더니, 직역이기주의의 끝판 격인 간호사 특혜법을 조건으로 파업 으름장을 놓은 보건의료노조에게 여야가 밀실 야합으로 발빠르게 화답했다며 국회 통과로 화답했다"며 국회를 향해 깊은 분노와 절망을 표했다. 의협은 간호법은 보건의료직역 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 생태계를 파괴...
편집인
2024-08-28
성남시, 추석 앞두고 지역상품권 300억 발행…10% 할인
입력2024.08.28. 오전 11:21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 2일부터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할인 판매는 시가 이 기간 준비한 300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현금 9천원을 내고 1만원 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 상품권 '착'(chak) 앱에서, 지류 상품권은 NH농협은행,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성남지역 122개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별할인 기간이 끝나면 할인율은 6~7%로 환원된다. 성남사랑상품권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우성(gaonnuri@yna.co.kr)
편집인
2024-08-28
국토부 "20년거주 민간장기임대주택 등 공급 발표"
입력2024.08.28. 오전 11:5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로 베르디움 프렌즈에서 열린 '임대주택 공급 추진 간담회'에 참석, 대화를 나누며 주택단지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간담회에 자리에서 최장 20년 간 거주할 수 있는 '신(新)유형 민간장기임대주택'과 오는 2035년까지 최대 1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급 방안엔 리츠 등 법인이 대규모(단지별 100세대 이상), 장기간(20년 이상)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합리적 수준의 규제완화와 공적지원을 적용한 새 민간임대주택 사업 모델이 담겼다. 머니투데이 임한별 기자 (hanbui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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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대기업 올해 채용 규모, 10년 만에 '최저'
입력2024.08.28. 오전 7:03 인크루트, 808곳 대상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서울경제]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 수가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용 규모 역시 매우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구직자들은 차별화된 취업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여부와 채용 규모,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7월 8일~7월 31일 국내 기업 808곳(대기업 103곳, 중견기업 117곳, 중소기업 588곳)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중에서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10곳 중 3.5곳(35.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보다 무려 43.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35.0%)은 2014년 이후 인크루트가 실시한 역대 10년간 조사 결과에서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반기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전보다 훨씬 어려운 취업 환경에 처하게 됐다. 중견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한 곳은 50.4%로 절반의 기업이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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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말 바꾼 금융당국…'대출 총량 규제' 다시 꺼낸 이유
입력2024.08.28. 오전 11:27 주담대 과도하면 DSR 목표치 낮춰 '패널티' 농협 제외 4대 은행, 대출 목표 모두 초과 당국 "해석 과도,강력한 대책 필요한 시점"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안내문. ⓒ 뉴시스[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출 총량을 관리하지 못한 은행에 내년에 대출 한도를 줄이는 '패널티'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실상 대출 총량 규제가 부활하 셈이다. 불과 두 달 전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대출 총량 규제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지만,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감원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초 계획 대비 과도한 은행에 대해 평균 DSR을 낮추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권에 ‘더 센 개입’을 예고한 지 이틀 만이다. 금감원의 이같은 방침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게대출 규모는 지난 4월부터 순증해 6월부터는 신규액 또는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증가폭이 관리 범위를 벗어나 현 시점에서 당국의 개입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 전체의 현 DSR 평균은 ...
편집인
2024-08-28
민주당, 정부 예산안에 "민생 외면, 미래 포기" 혹평
입력2024.08.28. 오전 10:56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초부자 감세, 민생 외면, 미래 포기 예산안"이라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계속된 감세 기존에 세입 기반이 크게 훼손됐지만 내년도 예산안에도 감세 기조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 "작년 한 해에만 56조원의 세수 펑크가 났고 올해도 20조원 이상이 예상되는데도 세입 확충을 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민생을 강조했지만 내년 예산안에는 심각한 내수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필요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한마디로 내수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재난관리 예산이 2661억원 감소했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역대 최대라는 정부 설명과 달리 대폭 삭감되기 직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공주택 공급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설정했으면서 예산은 오히려 올해보다 3조원이나 줄인 것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은 지난 ...
편집인
2024-08-28
조국, 尹정부 내각 총사퇴 요구…"더 이상 나라 망치지 말라"
입력2024.08.28. 오전 10:55 "집권 3년 차에도 文정부 탓…국민 분노 임계점" 민주당 일각 혁신당 견제 발언에…"유권자엔 이득" 조국 혁신당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을 열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남윤호 기자 조국혁신당은 2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나라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집권 3년 차에도 전 정부를 탓하며 국정이 왜 이 모양인지 설명도 못하고 국민 분노는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면서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을 열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잡아넣은 윤 대통령이 고노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은 뇌물을 안 받았다'고 강변한다"며 "경술국치 이후 한국인은 일본인이었다는 인사가 정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온 나라가 딥페이크 사태로 들끓고 있는데 주무 부서여야 할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는 반 년째 비어 있다"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제 부처를 없애겠다고...
편집인
2024-08-28
"응급실 본인 부담률 90%까지 인상…이게 대책이냐"
입력2024.08.28. 오전 10: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마치고 일주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문제도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상반기에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사망한 분들이 작년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에 가지도 못하고 앰뷸런스 안에서 발만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이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게 아니라 경증 환자를 분산하겠다고 응급실 본인 부담률을 90%까지 인상했다"며 "이게 대책이냐,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 세워두고 검문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실 본인 부담금을 올리는 이런 엉터리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편집인
2024-08-28
대통령실 "의료개혁 입장 불변"…의대 증원계획 유지 재확인(종합)
입력2024.08.28. 오전 11:12 "박민수 차관 교체, 전혀 검토한 바 없다"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의사협회 입장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24.5.10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곽민서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현재 정부가 내놓은 의과대학 증원 계획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에 대해 "현재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교체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이 관계자는 밝...
편집인
2024-08-28
'자산 100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
입력2024.08.27. 오후 1:06 국민연금 반대 불구, 85.75% 압도적 찬성률 11월 1일 공식 출범…자산 106조·매출 88조 EBITDA 2.2조 전망…SK온 돈맥경화도 뚫린다 /그래픽=비즈워치치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안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었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 85%가 넘는 찬성률로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SK E&S도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날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 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SK이노베이션 주요 주주는 ㈜SK와 국민연금 등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들의 지분율은 각각 36.2%, 6.2%로 파악된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
편집인
2024-08-27
코스닥, 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 약세…딥페이크 관련株 강세
입력2024.08.27. 오후 1:30 외국인·기관 ‘순매도’…개인 홀로 순매수 이어와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이어지며 지수 하락 지속” 업종별 대부분 약세…운송, 의료·정밀기기는 강세 시총 상위기업도 내림세…알테오젠·삼천당제약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에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9포인트(0.59%) 내린 762.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57.08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760선에 재차 복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13억원, 64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3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종목을 포함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는 유럽종양학회·유럽핵의학회 등 이벤트와 임상 결과를 앞두고 기대 모멘텀이 이...
편집인
2024-08-27
EU '탄소국경제' 코앞…철강산업發 쓰나미 오나?
입력2024.08.27. 오후 12:01 국내 철강 감당 비용, 2034년부터 5500억원 넘어설 것 중간재 '철강'…다른 산업에도 부담 불가피 대한상의 "업계, 저탄소경쟁력 확보해야" "정부, 배출량 산정 국제 표준화 과정 적극 참여해야" 연합뉴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철강업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7일 'CBAM 도입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CBAM 도입 이후 국내 철강 부문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2026년 851억 원 수준에서 2034년부터 5,5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핵심 기간산업인 철강 부문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CBAM은 EU가 탄소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수입품에 대해 EU 생산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비용을 CBAM 인증서 구매 강제를 통해 부과하는 제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전환 기간이 시작돼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철강산업, 전방연쇄효과 큰 산업…다른 산업에도 부담 커질 것 CBAM 적용 대상...
편집인
2024-08-27
"서울 상위 20% 아파트값, 하위 20% 다섯 배"
입력2024.08.27. 오후 1:29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5분위 배율 5.27 2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 속에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는 통계가 공개됐다. 서울에서도 ‘강남 3구’ 및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대표되는 일부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5분위 배율은 5.27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며 가격 격차가 심할수록 배율 수치가 높다. 8월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값 평균은 25억 7759만 원, 하위 20% 아파트 값은 평균 4억 8873만 원이었다.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하위 20% 아...
편집인
2024-08-27
내년 예산안 677조…尹 "허리띠 바짝 졸라매 24조 구조조정"
입력2024.08.27. 오전 11:52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5년 연장" "AI·바이오·양자 R&D 29.7조로 확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4.3조 저리대출" "저출생 극복·지역의료 살리기 재정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8.27.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도 정부 예산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기조하에 △맞춤형 약지복지 △경제 활력 △경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 및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677조 4000억 원 규모의 총지출 계획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임기 4년 차인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677조 4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22년 예산(604조4000억 원)과 비교하면 12.1% 늘어난 것으로, 총지출 개념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역대 정부 중 임기 첫 3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
편집인
2024-08-27
尹 정부 예산안에... 민주당, “부자 감세·민생 외면” 비판
입력2024.08.27. 오후 1:00 내년 총지출 677조 원 규모 ‘미래 포기’ 스프링클러 등 재난 예산 2천661억 감소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총지출 67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민생 외면, 미래 포기가 드러난 예산안”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677조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출 증가 폭은 2년 연속 3% 안팎으로 조정해 ‘고강도 긴축’을 예고했다. 다만, 병장 월급은 200만 원을 넘고, 5년간 필수·지역의료에 20조+α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역대 최대’인 25만2천 호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생계급여도 연간 141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허영 예산결산 정책조정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책임지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수정해 내년 예산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가 재정으로 탈바꿈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예산안 총수입 651조8천억 ...
편집인
2024-08-27
"尹, 독도는 지우고 기시다 불러 파티?
입력2024.08.26. 오후 7:38 "尹 정권, 독도 조형물 잇단 철거..뉴라이트 암약" "식민사관, 굴욕 외교..일본 원하는 것 다 들어주자" "뉴라이트, 이진숙, 김문수..부적격자만 골라 임명" "응급실 대란, 尹 고집 때문..죄없는 국민만 피해" "짐이 곧 국가, 본인 마음대로..尹, 루이 14세 아냐" "尹-김건희, 달 속에서 강강술래..탄핵 발차 대기"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25일)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민수 당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된 데 이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고 하는데.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치권 얘기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독도 조형물 이거는 조금 뒤에 얘기하고 지난주 금요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김대중-장보고 리더십 아카데미' 이런 강연을 하셨던데. 뭐 어떤 말씀하셨...
편집인
2024-08-27
“尹의 역사 반란”…野, 일제히 김문수 지명철회 촉구
입력2024.08.27. 오전 10:40 “반헌법적 金, 미관말직도 못 맡겨” “국민과 싸워 이긴 정권 없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27일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을 ‘일본’이라 발언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진보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역사인식도 부재한 후보자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그와 같은 망언을 뱉어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조들은 일본 국민임을 거부하고 피 흘리며 싸웠는데 어찌 그 후손들이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들을 일본 국민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뉴라이트 학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앉힌 것에 이어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 반란”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역사인식과 맞닿아 있는 반국가적·반역사적·반헌...
편집인
2024-08-27
K게임사들은 어떤 코인을 팔았을까
입력2024.08.21. 오전 11:24 넷마블은 클레이, 네오위즈는 이더리움 처분 엔씨소프트, 수이코인으로 수익률 '대박' 올해부터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이 도입되면서 상장사들의 코인 투자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됐다. 가상자산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탔던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사들은 노드 보상으로 받은 가상자산이나 투자했던 가상자산을 처분하면서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클레이(KLAY) 약 1억2284만개를 처분해 398억원 상당을 수취했다.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클레이 수량은 약 1억6760만개로 시장가치는 약 371억원에 달한다. 넷마블은 클레이튼 거버넌스카운슬(GC)의 대표적인 멤버로, 합의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를 운영하면서 클레이를 취득했다. 거버넌스카운슬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인으로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넷마블과 블록체인 플랫폼 마브렉스의 보팅파워(기여권)은 총 14.87%에 달해 기여도가 적지 않은 수준이다. 넷마블이 오랫동안 모아 온 클레이를 처분한 이유는 각종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넷마블은 지난해...
편집인
2024-08-21
스마트폰 없어도 '손바닥'으로…정맥 인증의 시대
입력2024.08.21. 오후 1:51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 "손바닥 결제 시장 곧 열린다" 해킹 어렵고 편의성 높은 비접촉식 결제 방식 주목 생체 인증 결제 인식 미흡…비싼 구축 비용 등 극복해야 [서울=뉴시스]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좌담회를 열고 "손바닥 결제 시장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손바닥 결제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손바닥 인증의 확대와 앞으로 다가올 손바닥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미디어 좌담회를 열고 "손바닥 결제 시장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대형마트 등 유통, 금융 등 쪽에서 여러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결제 부분에서 많은 고객사 문의가 있고, 실제 진행 중인 것도 많다"고 말했다. 손바닥 인증은 손바닥에 흐르는 정맥을 읽는, 또 다른 생체인식 기술이다. 정맥 패턴은 개인...
편집인
2024-08-21
룸살롱 다녀온 택시 손님의 말... 우리는 분노했다
입력2024.08.21. 오전 11:54 [나는 택시 운전사] 택시에서 본 우리 사회의 경제적 격차와 차별 ▲ 유흥주점 밀집거리의 모습.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정이 가까운 밤이었다. 강남의 룸살롱 앞에서 택시에 오른 손님은 술에 제법 취해 보였다. 정체 풀린 길은 한산했지만 고질적인 좌회전 정체구간에서 몇 번 신호를 기다렸다. 도착까지 20여 분 그는 계속 통화 중이었다. 수백만 원짜리 술을 먹었고, 사업은 그럭저럭이고, 몇 주 후 골프 약속을 상기시키는 동안 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카드를 내밀면서 요금을 확인한 그가 평소보다 2000원 정도가 더 나온 것 같다는 푸념을 했다. 앱에서 자동연동된 내비게이션을 따라왔다는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차 문이 '꽝'하고 닫혔다. 그는 비틀거리며 아파트 출입구를 향했다. 집에서 함께 밥을 먹던 아내와 아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숟가락을 든 채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수백만 원 술 값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겨우 택시비 2천 원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나도 그랬다. 하지만 골똘히 생각해 보니 룸살롱과 택시...
편집인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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