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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산, 어린애들이나 쓰지" 했는데…한국서 깜짝 반전
입력2024.01.26. 오전 7:00 수정2024.01.26. 오전 7:36 테무까지 쇼핑앱 순위 6위로 '껑충' 이용자, 알리·테무 합하면 쿠팡 다음 미국선 할인점 시장 이미 빼앗아 중국 직구 플랫폼인 테무가 쇼핑앱 중 월간 사용자 수 순위 10위에 진입했다. 알리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 e커머스인 티몬, 위메프, 옥션 등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된다.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테무 월간 사용자수는 약 328만명(점유율 9.57%)으로 6위를 기록,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뒤 5개월 만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20% 수준이었다. 20대는 18.8%, 10대 이하는 4.28%에 그쳤다. 테무는 중국 e커머스기업 핀둬둬의 계열사로 2022년 미국에서 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고물가로 저렴한 제품 수요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테무 사용자는 경제력이 적은 10~20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전 연령대에서 사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직구 플...
뉴스팀
2024-01-26
中 맥도날드 ‘10위안 버거’ 불티…기업들 “지갑 열자” 초저가 경쟁
입력2024.01.25. 오후 9:06 수정2024.01.25. 오후 9:07 심각한 소비 절벽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이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고 있고,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동산 업체들이 빚을 내 빚을 갚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시장에 돈을 더 풀어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대책도 내 놨다. AP 뉴시스 ● “中지갑 열자” 초저가 경쟁 돌입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4일 한때 중국 맥도날드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이 다운됐다. 펑파이는 “맥도날드가 15일부터 특정 제품을 10위안(약 18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제품들의 원래 가격은 30위안(약 5600원), 40위안(약 7500원) 정도인데 할인 폭이 워낙 크다보니 주문이 밀려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전했다. 중국 맥도날드가 매일 한 품목씩 10위안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웨이보에 올린 홍보물. 중국 맥도날드 웨이보 캡처맥도날드는 당초 ‘10위안 버거’ 행사를 25일까지만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확인되자 행사를 연장하거나...
뉴스팀
2024-01-26
'中, 애플에 스며들다'…스마트폰 점유율 첫 1위
입력2024.01.26. 오전 5:48 수정2024.01.26. 오전 7:37 애플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는 처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7.3%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6.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점유율 수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4위에 그친 애플은 지난해에는 아너(17.1%)와 오포(16.7%), 비보(16.5%) 등 경쟁 업체를 모두 제쳤다. 샤오미(13.2%)는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소비 지출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쟁 업체 출하량이 10% 안팎으로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아이폰은 2.2% 줄어드는 데 그쳤다. IDC 아서 궈 중국 수석 연구 분석가는 "화웨이와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소비 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애플이 1위로 올라선 것은 엄청난 성공을 의미한다"며 "타채널을 통한 시의적절한 가격 할인이 수요를 촉진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5가 할인 가격에 판매됐으며, 애...
뉴스팀
2024-01-26
日경제인, 中총리에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요구…"국민감정 최악"
입력2024.01.25. 오전 11:44 수정2024.01.25. 오전 11:45 게이단렌 등 대표단, 4년만에 방중…반간첩법 우려도 전달 리창 중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25일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 등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중경제협회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 등 일본 경제계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 만났다. 대표단 단장인 신도 고세이 일중경제협회 회장(일본제철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등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일본 국민의 중국에 대한 감정이 사상 최악 수준으로 나빠져 일본 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삼가는 풍조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일본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설명을 신뢰해 양국 관계의 유지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
뉴스팀
2024-01-25
지도에 국가 표시됐단 이유로…中입국 한국인 억류
입력2024.01.25. 오전 11:16 수정2024.01.25. 오전 11:17 선양공항 세관, 다이어리 안에 부착된 지도 문제 삼아…뜯어낸 뒤 "귀국 때 찾아가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 "세관 당국 조치 과도한 것으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 강력 요구"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지난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정모(72)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선양공항서 억류됐던 한국인이 소지한 다이어리와 같은 종류 다이어리 속 지도 [촬영 박종국 기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도 때문에 세관원들의 제지를 받은 것이었다. 세관원들은 정씨의 트렁크를 열라고 요구한 뒤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거리더니 부착돼 있던 지도를 문제 삼았다. 이 다이어리에 부착된 '세계전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는 것이었다. 가로 30㎝, 세로 20㎝의 작은 크기라 육안으로는 잘 구별도 안 되는 이 지도에는 대만을 굵은 글씨체로 '타이완'으로 표기했고, 제1 도시 타이베이는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었다. 세관원들은 "타이완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타이베이는 다...
뉴스팀
2024-01-25
中 커머스 쑥쑥 크는데...규제 강화에 국내 기업 '한숨'
입력2024.01.23. 오후 6:40 수정2024.01.23. 오후 6:42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급성장...국내 소상공인 피해 우려도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국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사전 규제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 플랫폼은 현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IT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월 평균 371만 명 증가한 알리익스프레스와 354만명이 증가한 테무가 꼽혔다. 반면, 네이버와 쿠팡을 제외하고 수천억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수익성 강화 전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업계에선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 사실상 ‘해외 플랫폼 촉진법’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사전규제 흐름에 사면초가 국내 플랫폼… 알리는 현지화에 가속도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 플랫폼을 미리 지정해 가입자 수나 매출액 규모를 기준으로 사전 규제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기업 상황과는 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커머스 기업은 국내법 적...
뉴스팀
2024-01-24
미중 갈등 장기화에 결국…애플, 샤오미에 中 시장 1위 밀려
입력2024.01.24. 오전 6:11 수정2024.01.24. 오전 6:40 12월 中 판매량 1위 348만대 샤오미…애플, 336만대로 위태로운 2위 '애국소비' 기조에 샤오미·화웨이 판매량 약 1.5배↑…애플은 11% 줄어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5번가의 애플스토어 입구에 애플 로고가 걸려 있다. 2018.1.31[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한 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애플이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여파인 중국 내 '애국소비'가 이어지면서 중국업체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뺏겼다. 당초 애플은 화웨이가 초강세를 보이던 2020년 이후부터는 아이폰 신작이 나오는 4분기마다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3년에도 4분기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중국업체들과 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고, 12월에는 아예 샤오미에 1위 자리를 건네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BCI 등에 따르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약 6800만대로 추정된다. 이같은 성장은 메이트60으로 5G 스마트폰 부활의 신호탄을 쏜 화웨이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 늘었고, ...
뉴스팀
2024-01-24
골드만삭스 "中증시 외국인투자금 1700억弗 유출될수도"
입력2024.01.24. 오전 9:50 수정2024.01.24. 오전 9:52 "펀드 포지션 회복되면 이탈 규모 700억弗"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경우 1700억달러(약 227조545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개최 '2024 글로벌 매크로 포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같이 예상했다. 류진진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전략가는 "A주, 홍콩 주식,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포함한 미국, 유럽 등 해외 투자자들의 현재 중국 주식 포지션은 약 1조달러"라면서 "모든 해외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일부 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모두 청산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류 전략가는 "다만 이 전망은 골드만삭스의 기본 가정은 아니다"라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글로벌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 포지션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규모는 약 700억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
뉴스팀
2024-01-24
중국 아빠들 알리로 한국돈 벌때…중국 엄마들은 ‘뉴발 키즈’ 역직구
입력2024.01.23. 오후 3:46 수정2024.01.24. 오전 5:51 K아동복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부모들 저출산 韓과 달리 中아동복시장 70조원 이랜드, 알리바바 손잡고 中역직구 확대 중국 상해에 문을 연 뉴발란스 키즈 난징동루점 매장 전경.중국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한국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랜드 그룹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아동복 역직구 확대에 나선다. 이랜드의 프리미엄 유아동 전문 플랫폼인 ‘키디키디’와 아동복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가 우선 대상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선 중국의 가성비 높은 생필품 직구가 유행하는 반면 중국인들 사이에선 한국의 패션 브랜드에 대한 직구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의 중국 역직구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팽창하는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아동복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랜드차이나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이커머스 물류 기업인 ‘차이냐오(菜鳥, Cainiao)’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차이냐오의 해외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이랜드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으로 옷...
뉴스팀
2024-01-24
'테무·쉬인' 中업체에 뿔난 멕시코 유통업계…"꼼수 면세 의심"
입력2024.01.24. 오전 7:22 수정2024.01.24. 오전 7:23 유통·백화점협회 "불공정 경쟁 야기"…정부에 대응책 마련 요구 쉬인(왼쪽)과 테무 온라인 사이트 화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유통업계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 관련된 '꼼수 면세'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멕시코 주요 유통업체와 백화점 체인 등을 협회원으로 둔 안타드(ANTAD)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중국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수입품과 관련한 불공정 경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에고 코시오 협회장은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생중계한 이날 회견에서 "테무, 쉬인, 알리바바 같은 수입 물품 플랫폼이 최종 소비자를 위해 고안된 최소 기준 세금 면제 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업체가) 적절한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최소 기준 면세 제도는 50달러(6만7천원 상당) 미만 수입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을 매기지 않는 게 골자다. 안타드는 그러나 테무와 쉬인 ...
뉴스팀
2024-01-24
알리·테무 인기끌자…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440조 넘어
입력2024.01.22. 오후 5:20 수정2024.01.22. 오후 5:21 中 플랫폼 기업 선전 속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1.83조 "더 나은 환경 조성할 것…신규 정책 등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 22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무려 442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촉진을 통해 침체된 중국 경제 부양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중국 해관총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조3800억위안(약 442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조8300억위안으로 19.6% 증가했고, 수입은 5483억위안으로 3.9% 늘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가 글로벌 시...
뉴스팀
2024-01-23
젊은이들의 한탄... 중국에서 유행하는 '특공대식 여행'
입력2024.01.23. 오전 7:24 중국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제불황 '장 보러 가기 겁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2023년 통계청이 발표한 신선식품 지수 동향에 따르면 2년 사이 장바구니 물가가 25%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2024년 신년특집으로 세계 각국의 장바구니 물가를 소개하는 '글로벌 공동리포트'를 기획했습니다. 통계수치에서는 담지 못하고 있는 생생한 실물 경제의 명암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편집자말> ▲ 지난 12월 24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천만 한국 영화 반열에 올랐다.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말, 잠깐 서울에 갔다. 체류 마지막 날 오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약속 장소 부근에 있는 영화관에 갔다.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던 <서울의 봄>을 볼까 해서였다. 영화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덩달아 기분이 들떠 영화표를 사기 위해 키오스크에 줄을 섰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영화를 봤을 때 가격이 대략 7000~8000원 사이였던 ...
뉴스팀
2024-01-23
“11억짜리 원룸, 7억 됐다”… 中 중산층 붕괴 ‘경고등’
입력2024.01.23. 오전 12:05 수정2024.01.23. 오전 9:21 SCMP “중국 중산층 4억명서 감소 위기” 부동산·증시 침체로 중산층 자산 사라져 디플레이션 우려…5개월 연속 금리 동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중산층이 경기 둔화로 감소할 위기에 놓였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기반인 중산층이 자산시장 위축으로 부를 쌓지 못하고 몰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물가와 경기 침체를 동반하는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으로 동결했다. SCMP는 “부동산 침체, 주가 하락으로 중산층의 부가 사라지고 있다. 강력한 경제 회복을 이뤄내지 못하면 4억명 규모로 언급되는 이 집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고한다”고 전했다. 또 “베이징 정가는 경제 성장, 사회 안정, 외부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중산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중산층 감소는 선진 경제를 이루려는 중국의 야심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 수입 10만∼50만 위안(약 1850만...
뉴스팀
2024-01-23
"中소비시장이 변한다…패션·아웃도어 등 새 유망분야 주목"
입력2024.01.21. 오전 11:04 수정2024.01.21. 오전 11:05 코트라 중국시장 보고서…작년 소비시장 7% 증가 속 분야별 편차 커 "실버족, Z세대 등 차세대 소비주체 수요에 초점 맞춰야" 중국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둥루의 행인들 [촬영 차대운]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실버족과 Z세대(1997∼2006년 출생) 등 차세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펴낸 '중국 소비 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 우리 기업 진출 유망 시장' 보고서에서 작년 중국 소비 시장 규모가 47조1천495억위안(약 8천700조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지만, 분야별 격차가 컸다고 진단했다. 주얼리(13.3%), 의류(12.9%), 스포츠용품(11.2%)은 시장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한국의 대표적 대중 소비재 수출품이던 화장품은 5.1%로 평균 수준에 못 미쳐 소비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또 중국 경기 부진의 핵심 원인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건축·인테리어 소비는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이런 시장 추...
뉴스팀
2024-01-22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기준금리 5개월 연속 동결
입력2024.01.22. 오전 10:43 수정2024.01.22. 오전 10:55 작년 5.2% 성장한 중국, 새해 첫 금리조정서 동결 선택 올해부터 기준금리 산정 관여 은행 18곳서 20곳으로 확대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들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도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1년 만기 LPR 3.45%는 인민은행이 LPR을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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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中 경제 위기론 속 전문가들 “2024년 성장률 5% 근접할 것”
입력2024.01.21. 오후 3:32 수정2024.01.21. 오후 4:53 중국과 해외의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중국이 5%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이 맞닥뜨린 다양한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칭화대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 리다오쿠이(李稻葵) 원장은 전날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5%에 달해 2009년 이후 지속된 성장률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 원장은 “2024년 경제의 두 가지 관전 포인트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소비 부분이 새 정점을 찍을지 여부와 올해 말까지 부동산 부문이 안정화할지 여부”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여전히 성장하는 경제이며, 아직 청년기에 있는 만큼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리 원장은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을 이야기하면서 중국의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되는 것을 방해하는 몇 가지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 정책은 인프라 투자 촉진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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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핵심광물 中 배제 비현실적, 예외 적용해야" 현대차 등 美에 건의
입력2024.01.22. 오전 7:42 수정2024.01.22. 오전 7:44 "中이 전 세계 합성 흑연의 69%를 정제·생산" 10% 이하 가치 광물엔 FEOC 적용 말아달라 기아의 대형 전기차 EV9이 지난 4일(현지시간) 유틸리티(SUV) 부문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에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 중 일부를 중국에서 조달해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건의했다. 흑연 등 일부 핵심광물의 경우 단기간에 중국을 대체할 공급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 및 한국 정부는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 국세청의 해외우려기관(FEOC) 가이던스에 대해 “핵심 광물의 공급망에서 FEOC를 즉시 제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미국은 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배터리 부품 사용 시 3,750달러,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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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인구대국’은 옛말...中 2년 연속 인구 감소, 신생아 1000만 깨져
입력2024.01.18. 오전 10:18 지난해 2년 연속 인구 감소…출산율 1.0명 소비절벽·부동산 위기 야기…‘세계 공장’도 포기 전통적 여성상 강조…지방정부는 출산보조금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한 유아가 부모와 함께 길을 걷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중국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총인구수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대국’이라는 별칭은 옛 영광이 됐고 이제는 저출산 대책을 서둘러야할 지경이다. 인구 감소는 고도 성장을 뒷받침했던 내수와 생산에 타격을 입히면서 안그래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기를 더 둔화시키는 악순환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지난 17일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967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8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중국은 세계 인구 1위 국가 지위를 인도에 내줬다.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는 902만명으로 이 역시 2년 연속 1000만명을 밑돌았다. 출생아 감소가 전체 인구 감소로 이어지면서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억9697만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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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5%대 성장률 고수”...中, 185조원 규모 국채 발행
입력2024.01.17. 오전 10:03 지난해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국채 발행 10년 이상 초장기물 구성해 재정 부담 경감 “지방 정부 부채 위기에 중앙 정부 책임 커져” 중국 장쑤성 우시 지역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 [신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중국 정부가 올해 5%대 성장률을 고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185조원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식량, 에너지, 공급망 재편 및 도시화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국채 발행을 논의 중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1조위안(185조3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조위안의 국채를 발행하는 등 최근 4년 사이에 세차례나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직후 국영 은행 지원을 위해 딱 한 번 국채를 한 번 발행한 이후 20년 넘게 국채를 발행하지 않았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이미 이번 국채 발행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시장에 국채가 판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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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수입 막힌 중국, EU에 "제한 풀어달라"
입력2024.01.17. 오전 10:21 수정2024.01.17. 오전 10:22 中총리, 스위스서 EU집행위원장 접견…"소비자 기호 맞는 EU 제품 더 많이 수입할 의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악수하는 리창 중국 총리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유럽연합(EU)에 반도체 장비 등 첨단 기술 제품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을 만나 "중국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EU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할 의향이 있다"며 "EU가 첨단 기술 제품의 대(對)중국 수출 제한을 풀고, 양국이 마주 보면서 중국-EU 무역이 더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시장화·법치화·국제화한 일류 경영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이고, EU와 함께 자유무역·공정경쟁·개방협력 등 시장경제의 기본 준칙을 지킬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EU가 경제·무역 문제에서 공정·합법·투명·공평으로 중국 기업을 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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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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