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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공항서 중국 유학생 부당 심문 뒤 추방" 주장
입력2024.01.30. 오후 1:41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지문…"워싱턴DC 입국시 주의"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부당 입국 거부" 반발 [베이징=뉴시스]최근 미국에 입국하려던 중국 유학생들이 부당하게 심문을 받은 뒤 추방당했다고 주(駐)미국 중국대사관이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미 유학 45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셰펑 주미 중국대사.(사진=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30 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미국에 입국하려던 중국 유학생들이 부당하게 심문을 받은 뒤 추방당했다고 주(駐)미국 중국대사관이 주장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미국에 오는 중국 유학생들은 워싱턴DC 덜레스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때 주의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최근 덜레스공항에서 여러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했다가 미국 입국 심사 요원들로부터 부당한 심문에 시달리고 괴롭힘을 당해 비자가 취소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며 "이들 학생은 모두 합법적인 서류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휴가나 제3국 여행, 회의 참석 등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거나 ...
뉴스팀
2024-01-30
'칩 워' 저자 “中 반도체 보조금 여파 공급 과잉 우려”
입력2024.01.30. 오전 6:03 ‘칩 워’ 저자 크리스밀러 교수 지적 “가격 하락·수익 감소 초래할 것”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영향으로 전 세계에 반도체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를 예견했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학 교수의 견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기고에서 밀러 교수는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들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에 중국 업체들은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 능력을 무한정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칩 생산 능력이 향후 3년 동안 60% 증가할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한 컨설팅 업체의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어 밀러 교수는 “칩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한으로 인해 중국은 최첨단 프로세서 칩을 생산할 수 없으며 결국 생산량의 대부분은 자동차, 가정용품 및 소비자 기기에 널리 사용되는 기본 프로세서 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칩 생산 기업인 ...
뉴스팀
2024-01-30
"시한폭탄 터지기 직전" 경고 쏟아졌다…중국에 무슨 일이
입력2024.01.28. 오후 6:10 수정2024.01.29. 오전 12:12 이대로 가라앉나…신용불량자 854만명 中서민경제 침몰 직전 위기의 중국…바닥 경제 현주소 끝없는 불황…돈이 돌지 않는다 역대급 부동산 침체에 소비 위축 베이징 798거리 매출 3분의 1토막 중국 베이징에서 젊은이들의 명소로 꼽히는 '798 예술거리'가 지난 26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젊은이들의 명소로 꼽히는 ‘798 예술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곳곳에서 문을 닫은 음식점들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장모씨는 “매출이 전성기 대비 3분의 1토막 났다”고 하소연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중국 동포 사업가는 “빚으로 버티는 상황이라 시한폭탄을 지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베이징 왕징의 유명 상업시설인 ‘소호’ 1층은 작년부터 입점 업체가 하나둘 방을 빼기 시작해 공실률이 30%에 육박했다. 왕징의 한 부동산중개업체 관계자는 “소호 오피스 건물은 임대료를 40% 내려도 들어오겠다는 곳이 없다”고 전했다. 중국 경...
뉴스팀
2024-01-29
중국, 내일부터 제한된 주식 대여 금지…“증시 안정 추가 대책”
입력2024.01.28. 오후 8:26 증감회 “주식 대여 효율성 감소시킬 것” 3월 18일부턴 주식 리파이낸싱 시장서 일부 주식 대여 효율성도 제한 로이터 “제한된 주식, 장기 침체기엔 시장에 압력 가중할 수 있어” 지난해 12월 관광객들이 중국 베이징의 고궁박물관 터렛 근처를 걷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중국 증권당국이 오는 29일부터 일정 기간 제한된 주식의 대여를 전면 금지한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회)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공정성과 합리성을 강조하고 주식 대여의 효율성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감회는 “정보와 도구의 사용에서 기관의 이점을 제한하고 모든 유형의 투자자들에게 시장 정보를 소화할 더 많은 시간을 주고 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조치는 “투자자 중심의 규제 개념을 구현하고 제한된 주식의 대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불법 거래를 단호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아울러 오는 3월 18일부터는 주식 리파이낸싱...
뉴스팀
2024-01-29
“성장 둔화, 경쟁 격화, 너무 앞선 정책”... 올해 전기車 시장 ‘삼중고’
입력2024.01.29. 오전 11:31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 둔화를 점쳤다. 이같은 테슬라의 예측은 전기차 시장 전반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 시각) “전기차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던 중요한 한 해가 험난한 출발을 했다”며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율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관련 계획을 연기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전기차 관련 정책 추진이 미국 소비자보다 앞섰을 수도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뉴욕 맨해튼 쇼룸에 전시된 테슬라 차량. / AFP 연합뉴스 시장조사업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보다 47%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 판매율을 앞질렀다. 하지만 전년보다는 판매 성장률이 둔화했다. JD파워의 전기차 분석가인 엘리자베스 크리어는 “전기차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열정적인 전기차 구매자 중 다수가 사라졌다”며 “이제 고객들은 충전 시간, 배터...
뉴스팀
2024-01-29
값싼 중국산, 어린애들이나 쓰지" 했는데…한국서 깜짝 반전
입력2024.01.26. 오전 7:00 수정2024.01.26. 오전 7:36 테무까지 쇼핑앱 순위 6위로 '껑충' 이용자, 알리·테무 합하면 쿠팡 다음 미국선 할인점 시장 이미 빼앗아 중국 직구 플랫폼인 테무가 쇼핑앱 중 월간 사용자 수 순위 10위에 진입했다. 알리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 e커머스인 티몬, 위메프, 옥션 등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된다.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테무 월간 사용자수는 약 328만명(점유율 9.57%)으로 6위를 기록,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지난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뒤 5개월 만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각각 20% 수준이었다. 20대는 18.8%, 10대 이하는 4.28%에 그쳤다. 테무는 중국 e커머스기업 핀둬둬의 계열사로 2022년 미국에서 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고물가로 저렴한 제품 수요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테무 사용자는 경제력이 적은 10~20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전 연령대에서 사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 알리바바 계열의 직구 플...
뉴스팀
2024-01-26
中 맥도날드 ‘10위안 버거’ 불티…기업들 “지갑 열자” 초저가 경쟁
입력2024.01.25. 오후 9:06 수정2024.01.25. 오후 9:07 심각한 소비 절벽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이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고 있고,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부동산 업체들이 빚을 내 빚을 갚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시장에 돈을 더 풀어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대책도 내 놨다. AP 뉴시스 ● “中지갑 열자” 초저가 경쟁 돌입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4일 한때 중국 맥도날드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이 다운됐다. 펑파이는 “맥도날드가 15일부터 특정 제품을 10위안(약 18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제품들의 원래 가격은 30위안(약 5600원), 40위안(약 7500원) 정도인데 할인 폭이 워낙 크다보니 주문이 밀려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전했다. 중국 맥도날드가 매일 한 품목씩 10위안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웨이보에 올린 홍보물. 중국 맥도날드 웨이보 캡처맥도날드는 당초 ‘10위안 버거’ 행사를 25일까지만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확인되자 행사를 연장하거나...
뉴스팀
2024-01-26
'中, 애플에 스며들다'…스마트폰 점유율 첫 1위
입력2024.01.26. 오전 5:48 수정2024.01.26. 오전 7:37 애플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는 처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7.3%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6.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점유율 수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4위에 그친 애플은 지난해에는 아너(17.1%)와 오포(16.7%), 비보(16.5%) 등 경쟁 업체를 모두 제쳤다. 샤오미(13.2%)는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소비 지출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쟁 업체 출하량이 10% 안팎으로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아이폰은 2.2% 줄어드는 데 그쳤다. IDC 아서 궈 중국 수석 연구 분석가는 "화웨이와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소비 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애플이 1위로 올라선 것은 엄청난 성공을 의미한다"며 "타채널을 통한 시의적절한 가격 할인이 수요를 촉진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5가 할인 가격에 판매됐으며, 애...
뉴스팀
2024-01-26
日경제인, 中총리에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요구…"국민감정 최악"
입력2024.01.25. 오전 11:44 수정2024.01.25. 오전 11:45 게이단렌 등 대표단, 4년만에 방중…반간첩법 우려도 전달 리창 중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25일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 등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중경제협회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 등 일본 경제계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 만났다. 대표단 단장인 신도 고세이 일중경제협회 회장(일본제철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등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일본 국민의 중국에 대한 감정이 사상 최악 수준으로 나빠져 일본 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삼가는 풍조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일본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설명을 신뢰해 양국 관계의 유지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
뉴스팀
2024-01-25
지도에 국가 표시됐단 이유로…中입국 한국인 억류
입력2024.01.25. 오전 11:16 수정2024.01.25. 오전 11:17 선양공항 세관, 다이어리 안에 부착된 지도 문제 삼아…뜯어낸 뒤 "귀국 때 찾아가라" 주선양 한국총영사관 "세관 당국 조치 과도한 것으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 강력 요구"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지난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정모(72)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선양공항서 억류됐던 한국인이 소지한 다이어리와 같은 종류 다이어리 속 지도 [촬영 박종국 기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도 때문에 세관원들의 제지를 받은 것이었다. 세관원들은 정씨의 트렁크를 열라고 요구한 뒤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거리더니 부착돼 있던 지도를 문제 삼았다. 이 다이어리에 부착된 '세계전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는 것이었다. 가로 30㎝, 세로 20㎝의 작은 크기라 육안으로는 잘 구별도 안 되는 이 지도에는 대만을 굵은 글씨체로 '타이완'으로 표기했고, 제1 도시 타이베이는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었다. 세관원들은 "타이완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타이베이는 다...
뉴스팀
2024-01-25
中 커머스 쑥쑥 크는데...규제 강화에 국내 기업 '한숨'
입력2024.01.23. 오후 6:40 수정2024.01.23. 오후 6:42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급성장...국내 소상공인 피해 우려도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국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사전 규제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 플랫폼은 현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IT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월 평균 371만 명 증가한 알리익스프레스와 354만명이 증가한 테무가 꼽혔다. 반면, 네이버와 쿠팡을 제외하고 수천억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수익성 강화 전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업계에선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 사실상 ‘해외 플랫폼 촉진법’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사전규제 흐름에 사면초가 국내 플랫폼… 알리는 현지화에 가속도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 플랫폼을 미리 지정해 가입자 수나 매출액 규모를 기준으로 사전 규제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기업 상황과는 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커머스 기업은 국내법 적...
뉴스팀
2024-01-24
미중 갈등 장기화에 결국…애플, 샤오미에 中 시장 1위 밀려
입력2024.01.24. 오전 6:11 수정2024.01.24. 오전 6:40 12월 中 판매량 1위 348만대 샤오미…애플, 336만대로 위태로운 2위 '애국소비' 기조에 샤오미·화웨이 판매량 약 1.5배↑…애플은 11% 줄어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 5번가의 애플스토어 입구에 애플 로고가 걸려 있다. 2018.1.31[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한 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애플이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여파인 중국 내 '애국소비'가 이어지면서 중국업체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뺏겼다. 당초 애플은 화웨이가 초강세를 보이던 2020년 이후부터는 아이폰 신작이 나오는 4분기마다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2023년에도 4분기 1위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중국업체들과 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고, 12월에는 아예 샤오미에 1위 자리를 건네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BCI 등에 따르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약 6800만대로 추정된다. 이같은 성장은 메이트60으로 5G 스마트폰 부활의 신호탄을 쏜 화웨이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 늘었고, ...
뉴스팀
2024-01-24
골드만삭스 "中증시 외국인투자금 1700억弗 유출될수도"
입력2024.01.24. 오전 9:50 수정2024.01.24. 오전 9:52 "펀드 포지션 회복되면 이탈 규모 700억弗"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 주식시장에서 최악의 경우 1700억달러(약 227조545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개최 '2024 글로벌 매크로 포럼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같이 예상했다. 류진진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전략가는 "A주, 홍콩 주식,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포함한 미국, 유럽 등 해외 투자자들의 현재 중국 주식 포지션은 약 1조달러"라면서 "모든 해외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의 중국 주식 포지션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일부 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인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을 모두 청산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류 전략가는 "다만 이 전망은 골드만삭스의 기본 가정은 아니다"라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글로벌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 포지션이 과거 평균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규모는 약 700억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
뉴스팀
2024-01-24
중국 아빠들 알리로 한국돈 벌때…중국 엄마들은 ‘뉴발 키즈’ 역직구
입력2024.01.23. 오후 3:46 수정2024.01.24. 오전 5:51 K아동복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부모들 저출산 韓과 달리 中아동복시장 70조원 이랜드, 알리바바 손잡고 中역직구 확대 중국 상해에 문을 연 뉴발란스 키즈 난징동루점 매장 전경.중국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한국 아동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랜드 그룹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 물류기업과 손잡고 중국 아동복 역직구 확대에 나선다. 이랜드의 프리미엄 유아동 전문 플랫폼인 ‘키디키디’와 아동복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가 우선 대상이다. 한국인들 사이에선 중국의 가성비 높은 생필품 직구가 유행하는 반면 중국인들 사이에선 한국의 패션 브랜드에 대한 직구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의 중국 역직구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팽창하는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을 노리는 K아동복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랜드차이나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이커머스 물류 기업인 ‘차이냐오(菜鳥, Cainiao)’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차이냐오의 해외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이랜드의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으로 옷...
뉴스팀
2024-01-24
'테무·쉬인' 中업체에 뿔난 멕시코 유통업계…"꼼수 면세 의심"
입력2024.01.24. 오전 7:22 수정2024.01.24. 오전 7:23 유통·백화점협회 "불공정 경쟁 야기"…정부에 대응책 마련 요구 쉬인(왼쪽)과 테무 온라인 사이트 화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유통업계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 관련된 '꼼수 면세'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멕시코 주요 유통업체와 백화점 체인 등을 협회원으로 둔 안타드(ANTAD)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중국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수입품과 관련한 불공정 경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에고 코시오 협회장은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생중계한 이날 회견에서 "테무, 쉬인, 알리바바 같은 수입 물품 플랫폼이 최종 소비자를 위해 고안된 최소 기준 세금 면제 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업체가) 적절한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업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최소 기준 면세 제도는 50달러(6만7천원 상당) 미만 수입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을 매기지 않는 게 골자다. 안타드는 그러나 테무와 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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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4
알리·테무 인기끌자…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440조 넘어
입력2024.01.22. 오후 5:20 수정2024.01.22. 오후 5:21 中 플랫폼 기업 선전 속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1.83조 "더 나은 환경 조성할 것…신규 정책 등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 22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무려 442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촉진을 통해 침체된 중국 경제 부양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중국 해관총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조3800억위안(약 442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은 1조8300억위안으로 19.6% 증가했고, 수입은 5483억위안으로 3.9% 늘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가 글로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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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젊은이들의 한탄... 중국에서 유행하는 '특공대식 여행'
입력2024.01.23. 오전 7:24 중국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제불황 '장 보러 가기 겁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입니다. 2023년 통계청이 발표한 신선식품 지수 동향에 따르면 2년 사이 장바구니 물가가 25%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2024년 신년특집으로 세계 각국의 장바구니 물가를 소개하는 '글로벌 공동리포트'를 기획했습니다. 통계수치에서는 담지 못하고 있는 생생한 실물 경제의 명암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편집자말> ▲ 지난 12월 24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천만 한국 영화 반열에 올랐다.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말, 잠깐 서울에 갔다. 체류 마지막 날 오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약속 장소 부근에 있는 영화관에 갔다.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던 <서울의 봄>을 볼까 해서였다. 영화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덩달아 기분이 들떠 영화표를 사기 위해 키오스크에 줄을 섰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영화를 봤을 때 가격이 대략 7000~8000원 사이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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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11억짜리 원룸, 7억 됐다”… 中 중산층 붕괴 ‘경고등’
입력2024.01.23. 오전 12:05 수정2024.01.23. 오전 9:21 SCMP “중국 중산층 4억명서 감소 위기” 부동산·증시 침체로 중산층 자산 사라져 디플레이션 우려…5개월 연속 금리 동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중산층이 경기 둔화로 감소할 위기에 놓였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기반인 중산층이 자산시장 위축으로 부를 쌓지 못하고 몰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물가와 경기 침체를 동반하는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으로 동결했다. SCMP는 “부동산 침체, 주가 하락으로 중산층의 부가 사라지고 있다. 강력한 경제 회복을 이뤄내지 못하면 4억명 규모로 언급되는 이 집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고한다”고 전했다. 또 “베이징 정가는 경제 성장, 사회 안정, 외부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중산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중산층 감소는 선진 경제를 이루려는 중국의 야심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 수입 10만∼50만 위안(약 18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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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中소비시장이 변한다…패션·아웃도어 등 새 유망분야 주목"
입력2024.01.21. 오전 11:04 수정2024.01.21. 오전 11:05 코트라 중국시장 보고서…작년 소비시장 7% 증가 속 분야별 편차 커 "실버족, Z세대 등 차세대 소비주체 수요에 초점 맞춰야" 중국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둥루의 행인들 [촬영 차대운]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중국 소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실버족과 Z세대(1997∼2006년 출생) 등 차세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1일 펴낸 '중국 소비 시장과 온라인 유통망의 변화, 우리 기업 진출 유망 시장' 보고서에서 작년 중국 소비 시장 규모가 47조1천495억위안(약 8천700조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지만, 분야별 격차가 컸다고 진단했다. 주얼리(13.3%), 의류(12.9%), 스포츠용품(11.2%)은 시장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한국의 대표적 대중 소비재 수출품이던 화장품은 5.1%로 평균 수준에 못 미쳐 소비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또 중국 경기 부진의 핵심 원인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건축·인테리어 소비는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이런 시장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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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기준금리 5개월 연속 동결
입력2024.01.22. 오전 10:43 수정2024.01.22. 오전 10:55 작년 5.2% 성장한 중국, 새해 첫 금리조정서 동결 선택 올해부터 기준금리 산정 관여 은행 18곳서 20곳으로 확대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들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도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1년 만기 LPR 3.45%는 인민은행이 LPR을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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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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