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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각색 금 투자에 MZ세대까지 합세...중국의 유난한 ‘금 사랑’
입력2024.03.25. 오후 3:39 중국 경기 침체, 불확실한 경제에 대비책으로 주목 받는 금 금값이 또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주식부터 코인까지 모든 자산가격이 오르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값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2일 역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약 294만원)를 찍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Fed)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입장을 유지하면서 세계 여러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늘려온 탓이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경쟁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특이하게 개인들의 금 투자까지 급증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중앙은행 뿐만 아니라 개인과 기업, 금융 당국 모두가 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금 정제소에서 직원이 정제된 금 알갱이를 내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은 수년간 금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각국 중앙은행 중 가장 많은 금을 매입했다. 인민은행의 지난달 금 보유고는 약 7258만온스(약 2257톤)로, 전월 대비 39만온스 늘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세계 금 협회(World ...
뉴스팀
2024-03-26
가습기 단돈 1500원, 3분 광고비 560억 펑펑... '테무'가 미국을 홀린 방법
입력2024.03.26. 오전 4:31 미국 점령한 중국 초저가 쇼핑몰 '테무' 미국 진출 1년여 만에 월이용자 5100만 '건당 7달러' 손실 감수하며 점유율 확대 미 제재 가능성 등에 성장 지속은 물음표 중국 핀둬둬홀딩스의 자회사인 초저가 쇼핑몰 '테무'를 24일 미국에서 접속했을 때 나오는 첫 화면. 할인율이 최고 90%에 이른다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슬리퍼가 4달러대에, 스마트폰 스트랩이 약 1달러에 판매 중이다. 테무 캡처 지난해 여름 어느 날 지인의 차를 타고 가던 길이었다. 앞좌석 양옆 창에 붙어 있던 차량용 햇빛가리개를 가리키며 "이걸 한국에서 사 왔어야 하는데 미국에서 사려니까 3배 넘게 비싸더라"라고 하자 그가 의아하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어, 테무(Temu) 안 써보셨어요? 테무 들어가서 한번 찾아보세요. 웬만한 물건은 다 있어요." 곧장 테무 애플리케이션(앱)을 켜봤다. 언젠가 앱을 받아놓고는 한 번도 주문해본 적은 없었는데, 테무는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돌림판을 띄워 보여줬다. 판을 돌려 당첨되면 할인 쿠폰을 준다고 했다. 한 번 돌려보니 '한 번 더 기회'가 나왔고, 다시 돌리자 '100% 할인' 쿠폰이 나왔다. 제품 하...
뉴스팀
2024-03-26
데이터 해외 전송 규제 완화…"외국기업 투자 견인 총력전"
입력2024.03.24. 오후 12:58 수정2024.03.24. 오후 12:59 '중요 데이터' 없는 무역·학술 자료 전송 당국 신고 면제…"모호성 여전" 지적도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안보'를 이유로 해외 투자자를 과도하게 옭아맨다는 지적 속에 기업의 데이터 외국 전송을 엄격하게 규제해온 그간의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데이터 해외 유동 촉진·규범화 규정'(이하 '규정')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규정을 통해 무역과 해외 운송, 학술 협력 등 활동으로 수집한 데이터가 개인정보나 '중요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았을 경우 해외로 전송할 때 데이터 반출 안전 평가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즉시 효력이 발생한 새 규정으로 인해 이제부터 해외 쇼핑이나 선적, 지불, 비자 처리 등 업무는 더 이상 당국의 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은행 계좌 개설이나 항공편·호텔 예약, 서비스 테스트 관련 데이터도 심사가 면제되고, 기업이 단체...
편집인
2024-03-25
고국 떠나는 중국인들, 사이판 이어 괌으로의 밀입국 증가
입력2024.03.22. 오전 10:31 수정2024.03.22. 오전 10:34 ABC 캡처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외국으로의 이민을 원하는 중국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도미(渡美) 행선지로 각광받던 사이판 대신 망명 신청 등에 유리한 괌으로 불법 밀입국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포크타임스는 사이판 등으로 간 중국인들이 괌으로 밀입국을 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에게 45일간의 무비자 체류 혜택을 줘 왔던 사이판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인들의 원정 출산이 많았던 곳으로 이미 미국행 장소로 각광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사이판은 정치적 망명이나 취업허가증을 발급하지 않고 미국 본토에 비해 임금도 적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괌은 망명을 신청할 수 있고 특정 기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EAD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이판과 달리 군사기지가 있는 괌은 무비자 여행이 불가능한 만큼 사이판에서 괌으로 가는 밀입국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이판의 숀 앤더슨 연방 검사는 이러한 범죄에 대한 더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적 기준으로 사이판의 북마리아나 제도(CNMI)에...
뉴스팀
2024-03-22
'마오쩌둥 고향' 후난성서 '새로운 질적 생산력' 역설
입력2024.03.21. 오후 7:09 수정2024.03.21. 오후 7:10 양회 후 첫 방문지로 마오쩌둥 다닌 학교 선택…"지도이념화 포석" 관측 獨 합자기업선 "과학기술 혁신, 민영·합자기업 할일 많다"…농촌지역도 시찰 '마오쩌둥 고향' 후난성 시찰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정성조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11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첫 방문지로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성을 찾았다. 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8∼21일 후난성 방문의 첫 일정으로 18일 오후 후난제1사범학교(현재 후난제1사범대학)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이곳에서 '인민의 선생이 되려거든 먼저 인민의 학생이 되라'(要做人民的先生,先做人民的學生)는 교시를 읽는가 하면 학교 기숙사의 '마오쩌둥 사용 침대'를 둘러봤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했다. 학교 시찰에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허리펑 부총리,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수행했다. 홍콩 매체 명보는 지난 양회에서 '새로운 질적 생산력'(新質生産力)이 화두...
뉴스팀
2024-03-22
'설상가상' 애플 中판매 둔화로 고전하는데 반독점소송까지
입력2024.03.22. 오전 9:42 수정2024.03.22. 오전 9:44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중국 판매 둔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당국의 반독점 소송으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졌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가 급격히 둔화, 올들어 주가가 8%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경쟁 업체가 아이폰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반독점 위반 소송을 제기한 것.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대로 방치하면 애플은 스마트폰 독점을 계속 강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법무부는 애플을 해체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한 관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당국이 승리할 경우, 애플을 해제하는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해체가 성공한다면 반트러스트법인 셔먼법에 따른 몇 안 되는 해체 중...
뉴스팀
2024-03-22
中서 테슬라 모델Y 내달부터 가격 인상…中 업체들 '휴~'
입력2024.03.21. 오전 9:58 수정2024.03.21. 오전 9:59 다음 달 1일부터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 가격을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현지 업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가격 인하 경쟁이 종식되며 소비자들의 시장 진입을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테슬라는 20일 중국산 모델Y의 현지 판매 가격을 4월1일부터 5000위안(약 93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보조금 8000위안 우대 조치도 이달 말 종료된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테슬라는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 판매가를 조정하며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을 촉발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재차 가격을 낮추고 보험 보조금을 통한 사실상의 추가 인하 혜택까지 내놨었다. 올해 1월의 경우 모델3 후륜구동 버전 가격을 1만5500위안, 장거리 모델 가격을 1만1500위안 낮췄고, 모델Y의 경우 각각의 인하 폭이 7500위안, 6500위안 수준이었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은 기존의 가격 인하 폭에는 못 미치며, 해외에서의 가격 조정에 비해서도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1일 모델Y 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트림 가격을 각각 1000달러(...
뉴스팀
2024-03-21
中전문가가 본 "트럼프 재선돼도 中이 안심할 수 있는 이유"
입력2024.03.21. 오전 11:50 수정2024.03.21. 오후 1:36 "'트럼프 스타일', 동맹국들에 작동하지 中엔 안통해"…'60% 관세'? "美소비자가 타격" 우크라·중동 전쟁엔 "신뢰성·도덕성 상실한 미국도 패자…중국엔 불리할 게 없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중국은 오히려 '안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중국 전문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저우보(周波) 중국 칭화대 국제안보전략센터 선임연구원은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재선되면 중국이 안심할 수 있는 이유'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저우 연구원은 중국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주임을 지낸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의 군사 안보 전문가다. 그는 우선 "현재 판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약간 앞서고 있다"면서 '트럼프 2.0' 정부 대중 정책은 현 바이든 정부와 매우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중 ...
뉴스팀
2024-03-21
중국에 우리집 주소 털렸다? '5000원 원피스' 샀다 생긴 일
입력2024.03.20. 오전 5:00 수정2024.03.20. 오전 5:01 ‘광저우 커머스’ 공격받는 K패션 성지 1. 생산만 하던 중국, 플랫폼도 갖춰…알테쉬 사용자 국내만 1500만명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대형 쇼핑몰 굿모닝시티 2층은 텅 비어 있었다. 한때 상인·쇼핑객으로 가득 찼던 쇼핑몰들은 공실만 늘어나는 중이다. 동대문은 팬데믹 충격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대세는 온라인 쇼핑으로 넘어갔는데 이제는 바다 건너 광저우 커머스까지 덮쳐오고 있다. 신재민 기자알리와 테무가 생활용품과 전자기기만 다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알리는 패션전문관 ‘에이패션(A.Fashion)’을 지난해 3월 선보였다. 국내 유명 유튜버들과 협업하고 셀러(판매자)들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PDD홀딩스)가 만든 테무 역시 여성 의류부터 아동복·남성복·액세서리·가방까지 패션잡화와 의류를 저가에 판매한다. 세계 MZ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쉬인도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이 파는 저가 의류는 중국의 동대문으로 불리는 광저우와 항저우 공장에서 생산된다. 신재민 기자국내 소비자...
뉴스팀
2024-03-20
中 해외직구 70% 폭증…‘짝퉁’ 96%가 중국산
입력2024.03.17. 오전 10:49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70% 늘어난 가운데,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짝퉁’ 물품의 대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민원 건수가 3배로 뛰었지만, 관리 인력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보다 70.3%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이다. 중국발 직구 규모는 2020년 2748만3000건에서 2021년 4395만4000건, 2022년 5215만4000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3%, 2021년 50%, 2022년 54% 등으로 지속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68%에 달했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5900만 달러(3조1000억 원)로 전년(14억8800만 달러)보다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가 47억2500만 달러에서 52억7800만 달러로 11.7% 증가한 것보다 더 크게 늘었다. 전체 해...
뉴스팀
2024-03-18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3. 15 금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오늘의 주요 소식] 中 대사 만난 젤렌스키 비서실장…우크라전 中 중재 탄력받나 美 "퇴출" 움직임에 급해진 中틱톡, 접었던 게임사업 "다시" 中 외교부장 임명 임박? 외교차관·당 외교지휘부 발탁 中 '달탐사' 추정 위성 발사 실패…"예정된 궤도에 진입 못해" 인텔, 화웨이 판매 라이선스 유지에 AMD 반발...'시장 점유율 격차 전망' "화웨이 이즈 백?"…5G폰·전기차에 힘입어 매출 9%↑ 전기車 수요 감소에 리튬 가격 80% ‘수직 낙하’... 中 직격탄 백두산, 中의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된다 中, 미국 이어 이번엔 호주산 밀 100만톤 수입 취소·연기…왜? 티웨이항공, 국내 LCC 최초로 인천-베이징 다싱 취항 영국, 中겨냥 공무비자 발급 제한 검토하나…中 관영매체 '발끈' 中통제 강화속 美자유아시아방송 3월말까지 철수 테무 덕에 美메타 고공행진 할 때…中웨이보 매출 제자리 왕야쥔 주북 中대사, 방북 中 문화여유부 국장 만나…"문화·관광 ...
뉴스팀
2024-03-15
삼성·LG전자, 中 최대 가전 전시회 참가…中 시장 공략
입력2024.03.15. 오전 10:02 수정2024.03.15. 오전 10:03 삼성전자, 가구장 꼭 맞는 비스포크 냉장고 등 맞춤형 가전·TV 선보여 LG전자는 워시타워, 77·83형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가전 출시 삼성전자, AWE 2024 참가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가전·전자산업박람회 'AWE (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AWE 2024 전시관 전경. 2024.3.15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4'에 나란히 참가해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가전과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 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 현지 집 구조 맞춘 비스포크 가전 공개삼성전자는 약 1천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 가전과 TV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중국 ...
뉴스팀
2024-03-15
영국, 中겨냥 공무비자 발급 제한 검토하나…中 관영매체 '발끈'
입력2024.03.15. 오전 11:05 수정2024.03.15. 오전 11:06 블룸버그 "英, 안보상 이유로 검토 중"…"英, 美 따라가나" 비판 속 갈등 가능성 수낵 영국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영국 정부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인에 대한 공무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정부는 공식 업무를 위해 일반적인 비자 심사를 면제받고 입국할 수 있는 중국인 숫자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장관들과 보안 기관들이 소위 공무에 종사하는 외교관들과 다른 공무차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출입국 규정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편 방안에는 외교나 공무 비자로 들어올 수 있는 입국자 규모를 제한하고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활동이나 행사 범위를 축소하며 사전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 외에 다른 나라들에도 적용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파이들이 영국에 침투해 민감한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추진되고 ...
뉴스팀
2024-03-15
"화웨이 이즈 백?"…5G폰·전기차에 힘입어 매출 9%↑
입력2024.03.14. 오후 5:02 수정2024.03.14. 오후 5:03 화웨이 /로이터=뉴스1중국 최대 IT기업 화웨이의 매출이 다시 7000억위안(약 128조원)을 돌파했다. 화웨이가 내놓은 5G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아이폰 매출이 주는 등 화웨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1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의 '2024년 협력 파트너 대회'에서 왕타오 화웨이 상무는 "지난해 화웨이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7000억위안을 돌파하며 9%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지역 매출은 25% 이상 성장했다. 왕타오 상무는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및 솔루션의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2021~2023년 간 매출대비 R&D 비중이 20%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화웨이의 연구개발비는 전 세계 '탑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매출은 2020년 8914억위안(약 162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로 2021년 6369억위안으로 약 29% 쪼그라들었다. 2022년 6423억위안으로 소폭(0.8%) 반등했는데, 지난해 9% 넘게 성장하며 다시 7000억위안을 돌파한 것이다. 얼마 전 후허우쿤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해 소비자 사업부문(스마트폰)이 예상을 뛰...
뉴스팀
2024-03-15
"中 유통공룡의 공습, 韓 기업들 충격 클 것”
입력2024.03.14 10:40 "韓 기업들도 비즈니스 모델 개발해야"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가품과 불량 판매자 등 소비자 권익 침해 방지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한국 공습이 거센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인 '중국의 선택' 저자 이철 작가는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한국 사용자는 각각 800만, 600만명 수준으로 국내 쇼핑몰 순위 2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쇼핑몰의 성장으로 우리나라 쇼핑몰 기업들, 그리고 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공급하는 우리 기업들의 충격은 당연히 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규제를 보면 사실 쇼핑몰 기업들은 큰 책임을 지지 않고,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것은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해결할 문제로 이렇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런 구멍에 중국...
뉴스팀
2024-03-14
미 의회 중국위 "北노동자 고용하는 중국 기업 제품 수입 중단해야"
입력2024.03.14. 오전 7:47 수정2024.03.14. 오전 7:49 블링컨 국무장관과 마요르카스 국토안보장관에게 서한 중국 베이징의 한 수산물 시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023.8.24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에서 북한 노동자의 강제 노동으로 만든 중국 기업의 제품을 수입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중국위원회 공동의장인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과 제프 머클리 민주당 상원의원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수산업 내 북한 강제 노동 동원 의혹에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CECC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난 2021년 조직된 초당적 기구다. 의장들은 "중국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북한인들에 대한 학대 행위와 이런 수산물이 미국인의 식탁에 오른다는 사실에 관한 끔찍한 내용이 폭로됐다"며 잡지 뉴요커에 게재된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 기사를 인용했다.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는 2017년 이후 북한 ...
뉴스팀
2024-03-14
4000만원대 차에 침대∙인덕션∙드론까지...中 전기차 쇼킹 진화
입력2024.03.12. 오전 8:02 수정2024.03.12. 오전 10:51 샤오펑 G9의 원클릭 투 베드. 사진 샤오펑 홈페이지 캡처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침대와 쿡탑, 드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신차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최근에는 침대나 소형 주방, 인근 상공 화면을 보여주는 드론 등을 장착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내장형 냉장고나 노래방 시스템은 이미 한물간 유행이다. 26만3900위안(약 4812만원)부터 시작하는 샤오펑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9에는 ‘슬리핑 키트’ 옵션이 있다. 전기차 내부 차 안 모든 좌석이 평평하게 펴지고 더블 사이즈 에어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펴지면서 부풀어 오르는 기능이다. 이 옵션으로 설정하면 두 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침실 공간이 된다. 지난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때 일부 지역에서 폭설이 내려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거나 충전소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때 뜻밖의 ‘구세주’가 된 옵션이다. 물론 캠핑족들에게도 유용하다. 중국 록스모터테크의 첫 번째 생산 모델인 폴스톤01 모델은 차량 트렁크에 ...
뉴스팀
2024-03-12
더 굳어진 ‘1인체제’...구체적 경제부양책은 없어
입력2024.03.12. 오전 11:28 총리 기자회견 폐지·권한축소 국무원법 개정 ‘5%안팎’성장 자신했지만 부양책없어 맹탕평가 비상관리법·사이버보안법, 외국기업 이탈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1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NPC) 폐막식에 참석해 기립해 있다. 오른쪽은 당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다. 국회 격인 전인대는 이날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번 양회에서는 30년간 이어져 온 국무원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이 폐지됐으며, 국무원조직법 개정안마저 통과돼 ‘시진핑 1인 체제’가 더욱 공고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EPA]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전인대 폐막으로 마무리됐다. 국회 격인 전인대는 이날 폐막식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업무보고와 국방예산 7.2% 증액안이 담긴 재정부 예산보고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보고서 등도 예정대로 통과시켰다.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도 표결로 통과시켰다...
뉴스팀
2024-03-12
"중국 시장 지켜라"...애플, 상하이에 직영매장 또 연다
입력2024.03.11. 오전 9:38 아이폰15 이례적 할인 등 수요 끌어올리기 안간힘애플이 흔들리는 중국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애플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8번째 직영점 애플 징안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개장날은 이달 21일 오후 7시다. 상하이시 시안구 시안지 광장에 위치할 애플 징안은 중국 내 57번째 애플스토어다. 꽃을 테마로 했다.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애플은 중국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플 기기용 배경화면도 만들었다. (사진=애플) 애플은 지난해부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에만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최신작 아이폰15 시리즈 첫 4개월 판매량도 전작 대비 200만대 줄었다.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던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한 여파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할인에 나서는 등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강구 중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던 애플이 공식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5는 ...
뉴스팀
2024-03-11
中 e커머스, 압도적 저가로 네이버 위협
입력2024.03.11. 오전 11:43 가품 논란·개인정보 유출 우려속 中직구 플랫폼 사용자 ‘역대 최고’ 네이버 커머스 점유율 하락 우려 테무(왼쪽)와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풍선개 모양 열쇠고리. 모양은 흡사하지만 가격은 23배나 차이가 난다. “네이버도 안심 못한다.” 중국 직구 플랫폼의 공습이 네이버까지 위협하고 있다. 가품 판매 논란 등의 우려에도 압도적인 ‘초저가’로 소비자들이 중국 플랫폼에 몰리고 있다. 국내 유통 플랫폼뿐 아니라 최대 실적을 이어가던 네이버에도 긴장감이 맴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커머스 부문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직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2월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알리의 2월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했다. 테무는 출시 8개월 만에 581만명을 기록했고, 쉬인은 전년 동월 대비 3배 늘어난 68만명으로 조사됐다. 알리는 지난해 가장 많이 성장한 앱으로 선정되...
뉴스팀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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