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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中 반도체시장…美하원 "中 구형 반도체칩도 제재해야"
입력2024.01.08. 오후 11:41 수정2024.01.09. 오전 10:19 날로 커지는 중국의 반도체장비 시장 지배력에 추가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하원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최신형뿐만 아니라 구형 칩 산업에서도 추가 제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셔터스톡 미국 하원 초당파의원들은 주요 산업인 구형 마이크로칩 분야에서도 커지는 중국의 지배력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행정부에 보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중국의 신형(고성능) 칩은 사이버전쟁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터에 중요 역할을 하고 있고, 구형 칩 역시 가전제품·자동차·방위산업 등에 핵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중국이 필수 기술제품 분야 지배적 공급자가 되어 그 지위를 이용해 외국경쟁자들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일례로 태양광산업을 들었다. 중국이 태양광 전지판 공급망을 장악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경쟁자를 퇴출하며 자국 업체들이 압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중국이 현 제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장비 시장을 확대하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반도체시장조사업체 세미(S...
뉴스팀
2024-01-09
‘수출 강화’ vs ‘관세 확대’… 트럼프 재집권 땐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입력2024.01.09. 오전 3:02 부동산 부실 中, 제조업 수출 올인 美보호무역 인플레 부추길 가능성 시진핑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동산 위기로 촉발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승부수로 첨단 제조업 수출에 ‘다걸기’를 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미중 경제정책의 충돌로 글로벌 무역 감소와 인플레이션 재점화 등 대규모 경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다. 더그 홀츠이킨 전 미 의회예산국(CBO) 국장은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무역과 이민 정책을 실행에 옮긴다면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케빈 해싯도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감세와 규제 완화, 에너지 생산 확대, 그리고 정부지출 삭감”이라며 “(물가 상승이) 다른 모든 정책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무역, 감세, 규제 완화를 경제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즉, 10%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신설하고, 개인 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을 ...
뉴스팀
2024-01-09
"중국인 돈 잘 안써요"…'中 특수' 잃어버린 관광도시 파리
입력2024.01.09. 오전 6:06 수정2024.01.09. 오전 6:07 中 단체 관광객 들르던 파리 면세점 한산…"수익 40% 마이너스" "젊은층 일자리 잃고 공무원은 임금 삭감"…佛 관광 장관 연초 중국행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니하오."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면세점 2층에 들어서자 세 명의 중국인 점원이 미소와 함께 띠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4년여 전인 2019년만 해도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시끌벅적하던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산하다 못해 들어선 사람이 머쓱해질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그룹 관광객이 나타나자 점원들은 간만에 본 손님들에게 앞다퉈 접근했다. 기자라는 신분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객 경기가 어떠냐는 말을 꺼내자 한 직원이 조용히 상급자에게 안내했다. 건물 한쪽 사무실에서 만난 중국 고객 책임자 A씨에게 "요즘 왜 중국 관광객이 덜 보이느냐"고 묻자 곧바로 "지금 중국 사람들은 돈을 저축하기에 바쁘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
뉴스팀
2024-01-09
美의회 “中 저사양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 촉구
입력2024.01.09. 오전 8:54 수정2024.01.09. 오전 10:09 미 의회가 중국의 범용 반도체 시장 지배력 확산을 막기 위해 관세 부과 등의 강력한 대응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소속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간사는 최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중국 범용 반도체에 대한 조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처를 했지만, 중국산 범용 반도체 급증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관심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범용반도체를 장악하는 것을 막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국이 중국 범용반도체에 의존하게 되면 경제 번영과 군사 안보가 중국 공산당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범용반도체는 첨단 반도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이지만,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국방 분야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중국특위는 “중국이 ...
뉴스팀
2024-01-09
“공부 안하면 XX 죽는다” 독설 강요한 교사
입력2024.01.09. 오전 9:36 수정2024.01.09. 오전 9:40 중국 허난성 고교, 교사가 학생에게 독설 시켜 논란 “교실에는 배움만 있다, 이를 어기면 부모는 죽는다” 교육 당국 조사…“학생 정신건강 위협” 비판 쏟아져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학생들에게 험악한 말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중국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서는 중국 허난성 쑤이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실에는 배움만 있다는 맹세를 어기면 온 가족이 죽는다”라는 말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소식이 번지고 있다.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담임인 왕모우는 교실에서 “교실에는 배움만 있다. 이 맹세를 어기면 온 가족...
뉴스팀
2024-01-09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1. 8 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상해시 시장감독국이 A급 식품 생산 기업에 대한 "触发式" 감독의 새로운 모델 도입 [주간운세] 이번 주도 화이팅하세요~ 주간 띠별 운세 행복한 소식이 있는 한 주~ 주간 별자리 운세 [오늘의 주요 소식] 중국, 구축함 '난창함' 서태평양서 외국 항모전단 근접 접촉 공개 "中 고부가가치 제조업 전환이 새 무역전쟁 촉발할 수도"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 중국-EU 무역분쟁 중심에 선 프랑스産 브랜디 中 '그림자 금융'의 상징 파산…부동산發 위기 확산 하나 전기차·배터리마저…中 신성장산업 임금 2.3% 줄었다 일대일로 띄우기? 중국 "후티 리스크 대안은 中·유럽 열차" ‘술의 제왕’ 프랑스산 브랜디, 중국-EU 무역분쟁 최전선에 "부동산 대신 전기차·배터리" 전략 바꾼 中에 전세계 '긴장' "中, 자율주행 핵심 '라이다' 분야서 세계 선두 입지 강화" "돈상자 22개에 차가 안움직여"…中부패공안 3...
뉴스팀
2024-01-08
中 JAC, 세계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 인도
입력2024.01.08. 오전 8:43 하반기 300km 항속 모델 출시중국 자동차 기업 JAC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놓고 하반기엔 300km 항속 모델도 출시겠다고 밝혔다. 7일 중국 언론 안후이르바오에 따르면 JAC가 세계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를 정식 인도했다. '이웨이' 브랜드로 인도된 JAC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에는 중국 하이나배터리(HiNaBattery)가 공급한 32140 나트륨 이온 원통형 배터리 셀이 장착됐다. 이 베터리 셀은 단일 용량이 12Ah이고 에너지 밀도가 130Wh/kg이다. 구리계 층상 산화물과 하드 카본 기술을 채용했다. JAC에 따르면 높은 안전성,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저온 성능 및 긴 수명 등 장점을 가졌다. 이웨이는 JAC의 친환경 에너지 차량 신규 브랜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 '이웨이 3' (사진=안후이르바오)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이 차량은 벌집형 배터리 안전 구조를 채택했다. 벌집형 배터리 구조를 탑재한 차량에서는 자연 발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영원한 자연발화 불가능'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체 배터리 팩의 용량은 23.2kWh, CLTC 기준 항속 ...
뉴스팀
2024-01-08
왕이 “美, 中 핵심이익 존중해달라”…차기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금주 방미
입력2024.01.07. 오후 3:44 수정2024.01.07. 오후 7:03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미중 수교 4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은 그간 대만 문제를 자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자 ‘내정’으로 미국이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표현해왔다.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대만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는 중국의 방침을 미국에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5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수교 45주년 리셉션’에서 “지금껏 중미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전진해왔다”며 “협력 영역의 넓이와 이익 융합의 깊이, 영향력의 크기가 전례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이어 “미국이 마음을 가볍게 풀고, 평등·포용의 태도로 중국 인민의 선택과 중국의 발전 경로, 핵심이익, 국가 주권 및 영토의 완전성 수호를 존중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주권 및 영토의 완전성 수호’는 대만 통일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뉴스팀
2024-01-08
"미사일 연료 대신 물이 가득"… 부패에 칼 빼든 이유
입력2024.01.07. 오후 4:16 수정2024.01.07. 오후 4:17 최근 6개월 사이 군 간부 12명 이상 숙청…지난해 국방장관도 경질 관영신문 "부패와의 전쟁 가속화"…추가 숙청 암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팜 민 친 베트남 총리와 만나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2023.12.1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대대적인 군사 숙청을 실시했는데, 그 이유가 내부적으로 만연한 부패가 인민군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을 훼손했기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방위 산업 내 부패가 전반적으로 광범위해 중국 군대의 전투 수행 능력 전반에 신뢰도가 낮아졌다면서 지난 6개월동안 국방부 고위 관리 12명 이상이 비리 혐의로 적발됐다고 전했다. 실제 국방부장이었던 리샹푸가 지난해 말 경질됐고, 같은 해 12월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미사일 부대 관련 5명과 군 무장을 담당하는 장비 개발부 소속 2명 등 9명이 파면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국영 미사일 제조...
뉴스팀
2024-01-08
중국 정보당국, 영국 MI6에 국가비밀 건넨 스파이 적발
입력2024.01.08. 오전 9:44 수정2024.01.08. 오전 9:45 MI6, 제3국 요원 이용해 대중국 스파이 활동 ⓒ News1 DB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보당국은 영국 비밀정보국(MI6)이 제3국 요원을 이용해 대중국 스파이 활동을 한 사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해외 컨설팅 기관 책임자인 외국 국적의 황 씨는 지난 2015년 MI6의 '정보 협력 파트너'가 됐다. 이 후 MI6은 황 씨에 여러차례 중국에 입국에서 공식 신분을 숨기고 중국 관련 정보 수집을 지시하고 MI6 요원 물색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국가안전부는 황 씨가 스파이 활동을 한 증거를 적시에 발견해 법에 따라 형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황 씨가 영국 측에 제시한 정보는 기밀급 국가비밀 9건, 비밀급 국가기밀 5건 및 정보 3건이다. 국가안전부는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안보기관은 해당 내용을 제 때에 통지해 영사 방문을 주선해 법에 따라 황 씨의 법적 권리를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지 특파원 (ejjung@news1.kr)...
뉴스팀
2024-01-08
中관영지, 한미일 대화에 "중국 발전을 저지하려는 시도"
입력2024.01.08. 오전 10:23 수정2024.01.08. 오전 10:24 "美, 인태전략에 한일을 중요한 졸로 만드는 데 성공…역내 불안정 요인 키울 것" 2023년 美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미일 3국이 최근 개최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인태 대화)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 발전을 저지하려는 집단적 시도"라며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8일 한미일이 인태 대화에서 대만해협 평화를 강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자국 국제관계 전문가들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인태 대화는 중국을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한국과 일본이 (체스판의) 졸(pawn) 역할을 하도록 요구받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이 매체에 "미국·일본·한국의 정치·군사 동맹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국을 공동의 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태 대화의 본질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졸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
뉴스팀
2024-01-08
"돈상자 22개에 차가 안움직여"…中부패공안 3명 2천여억원 수뢰
입력2024.01.08. 오전 10:54 수정2024.01.08. 오전 10:55 CCTV, 랴오닝 공안 부패 백태 고발…"전임자 수법 그대로 기업으로부터 거액 뇌물 받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20년 동안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중국 랴오닝성의 전직 공안청장 3명이 챙긴 수뢰액이 총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부패 공안청장' 3인방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최고 사정 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와 중국중앙TV(CCTV)가 공동 제작한 4부작 부패 척결 특집 다큐멘터리 '지속적인 노력, 심도 있는 추진'은 지난 6일 방영한 첫 편을 통해 랴오닝성 전직 공안청장 3명의 죄상을 상세하게 고발했다. 다큐에 따르면 리원시와 쉐헝, 왕다웨이 등 전직 랴오닝성 공안청장 3명이 챙긴 뇌물은 총 12억 위안(약 2천200억원)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2002년부터 9년간 랴오닝성 공안청장으로 재직했던 리원시는 5억4천100만 위안(약 992억원)을 수뢰했다. 그가 챙긴 뇌물 대부분은 랴오닝의 철광석 채굴 업체 소유주 류즈팅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랴오닝성 공안청이 이 업체...
뉴스팀
2024-01-08
"中, 자율주행 핵심 '라이다' 분야서 세계 선두 입지 강화"
입력2024.01.08. 오전 11:37 수정2024.01.08. 오전 11:38 日 영자지 "中이 특허출원 건수 1위…세계 시장 과반 장악" 라이다 기술 장착한 중국 전기차 샤오펑 [닛케이아시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다(LiDAR)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영자지 닛케이 아시아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라이다 관련 특허에서 미국과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시장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일컬어지는 핵심 센서로, 완전 자율주행용과 운전자 지원용으로 크게 분류된다. 도쿄에 본사를 둔 특허조사 업체 패튼트 리절트(Patent Result)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국 기업의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만5천957건으로 미국 기업 1만8천821건과 일본 기업 1만3천939건을 크게 앞질렀다. 기업별로 보면 독일 보쉬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중국 기업들 가운데는 로보센스(速騰聚創)와 허싸이테크놀로지(禾賽科技)가 2015년 이후 특허 출원을 크게 늘려 각각 4...
뉴스팀
2024-01-08
"부동산 대신 전기차·배터리" 전략 바꾼 中에 전세계 '긴장'
입력2024.01.08. 오전 11:41 수정2024.01.08. 오전 11:44 '신 3총사'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수출 2023년 1분기에 전년 대비 42% 증가 제조업 대출, 부동산 대출 10배 넘어 中 전기차 수출 늘리자 EU 반보조금 조사 美도 IRA, 반도체 수출통제로 중국 견제 인도·튀르키예는 첨단 산업 유치에 전력 지난해 7월 자동차 제조기업 광치아이온의 2000만번째 전기차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생산기지에서 출고되고 있다. 신화통신 부동산에서 고부가가치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 구조를 재편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무역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서 기존 선진국이 쥐고 있던 지배력을 중국이 위협하면서다. 투자 주택 수출→내수 제조 탄소중립으로 블룸버그통신은 8일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라 10년 간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제 모델을 재편해야하는 시진핑 정권의 해결책이 전 세계에 새로운 무역 긴장의 물결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저부가가치 제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던 중국이 변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를 확...
뉴스팀
2024-01-08
‘술의 제왕’ 프랑스산 브랜디, 중국-EU 무역분쟁 최전선에
입력2024.01.07. 오후 2:51 수정2024.01.08. 오전 4:12 中, 반덤핑 조사 결정...무역 보복 나서 프랑스 주류 브랜드 '레미 마르탱'의 대표 제품 '1738'/레미 마르탱 ‘술의 제왕’이라 불리는 프랑스산 브랜디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분쟁의 최전선에 놓이게 됐다.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냉각된 양측의 경제 갈등이 더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EU(유럽연합)산 브랜디에 대해 반(反)덤핑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덤핑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다른 나라가 수출한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규제하는 조치다. 상무부는 “중국주류업협회가 중국 내 브랜디 업계를 대표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로 프랑스 주류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EU가 수출하는 브랜디 중 99.8%가 프랑스산이다. 와인 강국이기도 한 프랑스는 중국으로 수입되는 주류의 최대 공급국이기도 하다. 폴리티코는 “상무부는 발표에서 특정 국가나 증류소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프랑스 브랜디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브랜디는 발효시킨 과일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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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일대일로 띄우기? 중국 "후티 리스크 대안은 中·유럽 열차"
입력2024.01.07. 오후 4:01 수정2024.01.07. 오후 4:02 지난해 11월 중국 산시성 시안역에서 중국-유럽 화물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바닷길 위협이 이어지면서 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를 대안으로 찾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닷길보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운송기간이 3분의 1 가까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어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화물 운송이 몰리는 춘제(春節·중국 설)를 앞두고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춘제 연휴 전후로 길게 쉬기 때문에 봄철 수출 상품을 미리 출하한다. 하지만 올해는 후티의 공격으로 주요 수출길인 홍해 항로가 위험해졌다. 많은 기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지나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지만, 홍해 항로보다 최대 2주가 더 걸린다. SCMP는 “이렇게 되면 빈 화물선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는 데에도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며 “많은 배가 제때 중국 항구에 도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관심이 커지는 것이 바로 중국-유럽 화물 열차다. 배로 옮기는 것보다 ...
뉴스팀
2024-01-08
전기차·배터리마저…中 신성장산업 임금 2.3% 줄었다
입력2024.01.07. 오후 5:29 [디플레 위험 직면] 38개 도시서 평균 1.3% 하락 베이징 2.7%···광저우는 4.5% G20 중 유일 소비자물가 감소 출산 급감도 성장 둔화 부채질 3일(현지 시간) 중국 허베이성 쭌화시에 있는 한 방직공장에서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대도시 근로자들의 임금이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의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험에 직면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 수요 증가와 임금 인상 등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반면 중국만 디플레이션 위험에 놓인 예외적인 상황에 우려가 일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자오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중국 38개 주요 도시의 신규 일자리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1만 420위안(약 190만 원)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6년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이 같은 임금 하락세가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기업도 한 원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과 공기업 근로자에 대한 감봉 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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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中 '그림자 금융'의 상징 파산…부동산發 위기 확산 하나
입력2024.01.07. 오후 6:20 수정2024.01.08. 오전 1:02 중즈그룹 "빚, 자산의 두 배" "투자금 75% 이상 증발할 것"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이자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놓인 자산관리회사 중즈그룹이 파산을 신청했다. 회사 부채 규모가 총자산의 두 배를 넘어 초과 채무가 40조원대에 이르자 두 손을 든 것이다. 7일 차이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 5일 “중즈그룹의 자산 규모는 부채 대비 부족하고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분명히 없다”며 이 회사가 낸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즈그룹은 지난해 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사가 총 4600억위안(약 84조5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2000억위안(약 36조7000억원)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수사까지 받고 있었다. 베이징 경찰은 작년 11월 중즈그룹 자산운용 부문이 364억달러(약 48조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힌 뒤 며칠 만에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 중즈그룹의 관리 자산 규모는 한때 1400억달러(약 184조원)를 넘는 수준이었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대명사로 불리며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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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중국-EU 무역분쟁 중심에 선 프랑스産 브랜디
입력2024.01.08. 오전 8:18 수정2024.01.08. 오전 8:49 中 상무부, EU산 브랜디 반(反)덤핑 조사 EU 수출 브랜디 99.8%가 프랑스산 ’중국산 전기차 조사에 佛 압력’ 보복 차원일수도 프랑스산 브랜디가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분쟁의 최전선에 놓이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6일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냉각된 양측의 경제 갈등이 더 격화하는 모양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2년 9월 파리에서 젊은 농부들과 함께 노르망디산 브랜디를 시음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EU(유럽연합)산 브랜디에 대해 반(反)덤핑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덤핑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다른 나라가 수출한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규제하는 조치다. 상무부는 “중국주류업협회가 중국 내 브랜디 업계를 대표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로 프랑스 주류 업계에 전해지는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EU가 수출하는 브랜디 중 99.8%가 프랑스산이기 때문이다. 와인 강국이기도 한 프랑스는 중국으로 수입되는 주류의 최대 공급국이기도 하다.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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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
입력2024.01.08. 오전 9:23 호날두 소속 알나스르, 이달 24·28일 중국 방문해 친선경기 티켓가격 최고 84만원인데 좌석 무작위 배치, 예약자들 성토 암표 거래 막기 위해 구입 절차 까다롭고 환불도 안돼 불만[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기는 높다. 호날두 역시 중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충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로 이동한 후 갖게 된 방중 행사에서는 의견이 조금씩 갈리는 듯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7월 24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국제 챔피언스컵 축구 토너먼트에서 출전하고 있다. (사진=AFP) 8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에서는 호날두의 중국 방문과 관련한 티켓 가격이 너무 부풀려졌으며 좌석도 무작위로 배정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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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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