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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 직구 폭증…한진, 항공 물류 캐파 2배 늘린다
입력2023-11-20 07:50:14 수정 2023.11.20 07:50:14 중국 직구 물량 급성장 한진, 항공 물류처리 능력 대폭 확대 상하이 등 中 현지영업도 강화 "초국경 택배시장에 대비할 것" viewer 한진 GDC 전경. 사진제공=한진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등 중국발(發) 해외 직접구매(직구)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한진이 배송이 빠른 항공 물류 처리 능력을 2배 늘린다. 증가하는 중국 직구 물량을 미리 선점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0일 물류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 통관장 처리 능력을 내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한진의 항공 특송 통관장은 월 110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를 내년까지 220만 상자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0년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구에 GDC를 연 한진은 당초 월 70만 건 규모의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달 110만 건으로 확대했으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셈이다. 항공 특송을 담당하는 한진 GDC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해외 직구 소비자들에게 빠른 배송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인천공항 GDC에서 정오 이전에 통관이 완료되면 서울...
뉴스팀
2023-11-20
삼성 철수 직격탄?…中휴대전화 수출 부진 지속·올해도 6%↓
입력2023.11.20. 오전 10:30 수정2023.11.20. 오전 10:31 작년엔 7년만에 40%↓…"글로벌 소비부진·국내외업체 탈중국"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지난해 7년 만에 40%가량 급감했던 중국 휴대전화 수출 부진이 올해도 지속하고 있다고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아이폰15와 메이트 60 프로 비교하는 중국 여성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휴대전화 수출은 6억4천200만 대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10월 수출이 8천111만 대로 전년 동월보다 10%가량 증가했지만, 올해 1∼10월 수출 부진을 만회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 및 수출 기지였던 중국의 휴대전화 수출은 2015년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했다. 2015년 13억4천300만 대에서 작년 8억2천200만 대로 쪼그라들어 7년 만에 39% 줄었고,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일재경은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세계 휴대전화 소비 부진을 꼽았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15억5천만 대였던 전 세계 스마트폰 ...
뉴스팀
2023-11-20
中 베이징서 열린 K 페스타, 누구 위한 것인가?
입력2023.11.19. 오전 1:16 수정2023.11.19. 오전 1:43 10일 정재호(가운데) 주중한국대사가 베이징에서 진행된 2023 베이징 K페스타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10일 2023 베이징 K페스타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참치 해체를 앞두고 정 대사를 기다리고 있다. 정재호 대사 ‘참석 지연’에 현장 행사들 ‘올 스톱’ 교민이나 기업보다 대사 눈치 비난 피하기 어려워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지난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 3D 박물관. 주중한국대사관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3 베이징 K페스타가 한창이었다. 한국의 농수산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등 소비재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고, 진출기업 및 교민 기업 등을 지원하는 의미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약 40여 개의 부스가 들어서 판촉행사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섭외된 왕훙(網紅·온라인 인플루언서)는 4시간이나 되는 방송을 이어가며 한국 제품의 판촉행사를 이어갔다. 행사에는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에도 한국인과 중국인은 물론 일본 등 평소 한국 문화와 공산품에 관심이 많았던 다른 국가 출신의 외국인 다수도 ...
뉴스팀
2023-11-20
시진핑, 빅테크 CEO 등에 “14억 현대화는 중국이 주는 기회”
입력2023.11.16. 오후 7:55 수정2023.11.16. 오후 9:47 샌프란시스코 만찬서 ‘시장’ 강조 미 주요 대표기업 400여명 참석 주빈 테이블 비용 4만달러 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인사들과의 환영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환영 만찬에 나서 “중국은 미국과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치열하게 진행 중인 미-중 간의 전략경쟁 중에서도 이날 만찬 모임은 성황을 이뤘고, 시 주석이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기업인들과 만찬에서 “오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외교, 경제, 무역, 인적 교류, 교육, 과학기술, 농업, 군사, 법 집행,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협력 리스트를 더 길게 하고 협력의 파이를 더 크게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
뉴스팀
2023-11-17
'칭따오 방뇨' 후폭풍 中 맥주 수입 급감…'노 재팬' 없는 日 맥주 '날개'
입력 2023.11.16 10:33 10월 수입량 전년比 42.6%↓…수입사 비어케이 '희망퇴직' 아사히·기린 등 일본맥주 302.7%↑…올 들어 성장세 지속 어느 마트에 진열된 칭따오 맥주. [사진=연합뉴스] 중국맥주가 최근 ‘칭따오 방뇨’ 후폭풍에 지난달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일본맥주 수입은 크게 늘었다. 16일 관련업계와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되는 중국맥주와 일본맥주 간 희비가 엇갈렸다. 관세청이 발표한 올 10월 중국맥주 수입량은 2281톤(t)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6% 감소했다. 수입액 역시 37.7% 줄어든 193만달러(약 25억원)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들어 국내 중국맥주 수입은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수입량 기준 올 상반기까지는 1월(-8.2%)과 3월(-9.5%)을 제외하고는 2·4·5·6월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7월(-1.9%)을 시작으로 8월(-26.7%), 9월(-59.5%), 10월(-42.6%)까지 하향세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동안 국내 수입맥주 최대 브랜드 자리에 있던 ‘칭따오’ 방뇨 논란이 있었다. 중국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칭따오 맥주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뉴스팀
2023-11-16
"좋은 환경서 자라길" 제주에 9살 아들 버린 중국인 '징역 1년'
입력2023.11.15. 오후 7:54 수정2023.11.15. 오후 8:16 편지에 "한국 입양돼 좋은 교육 받고 자라길" 검찰 집행유예 2년 구형했으나 법원 실형 선고 아들, 중국 친척에 인계 9월 출국 제주도에 입국해 9살 아들을 공원에 버리고 '아이가 한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길 바란다'는 편지를 남긴 채 사라진 중국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은 이날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중국인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제주 공원에 홀로 남겨진 A씨 아들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제주경찰청 제공)] A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6시 13분께 제주 서귀포시의 한 공원에서 잠든 아들 B군(9)을 혼자 남겨두고 사라졌다. 당시 A씨는 B군 옆에 '나의 신체적 이유와 생활고로 인해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다. 한국 기관이나 개인 가정에 입양돼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이후 잠에서 깬 B군은 A씨가 안 보이자 울면서 아빠를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서귀포시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
뉴스팀
2023-11-16
올 경제성장률 1.3% IMF후 최악 내년도 2.0% 암울…中경기 변수
입력 2023.11.16 11:00 내년 기저효과·수출회복에 기대되지만 민간부채·중국 불경기 걱정 왼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3%, 내년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한 2.0%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16일 ‘경제동향과 전망: 2023~2024년’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3고현상(고유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내수·수출 동반침체로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치인 1.3%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상반기 중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한국경제가 하반기를 경과하며 대외부문이 소폭의 개선세를 보였지만, 내수(소비+투자)부진이 통화긴축의 누적효과로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안마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내년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 및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개선의 영향으로 성장률은 2.0%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내수회복은 통화긴축 종료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구조조정 ...
뉴스팀
2023-11-16
中 '물가 척도' 돼지고깃값 작년比 42%↓…"경제난에 소비감소"
입력2023.11.14. 오후 5:17 수정2023.11.14. 오후 5:18 '적자 누적' 양돈업체 조기 출하로 공급 과잉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경제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새 40% 급락했다. 베이징 신파디 돼지고기 판매점 [북경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중국 농업농촌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500대 집산지 시장(출하 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거래가격은 ㎏당 15.18위안(약 2천760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4.5% 내렸다. 이는 근래 최고가 수준이었던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2.1% 급락한 것이다. 중국에서 겨울철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왕성한 시기다. 중국인들은 돼지고기를 따듯한 음식으로 여겨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특히 즐겨 먹는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11월 초께 정점을 찍은 뒤 1년 동안 줄곧 하락했고, 소비 성수기를 맞은 최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계속된 경제 침체와 소득 감소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방역 완화 이후에도 경제 회복이 더디고, 청...
뉴스팀
2023-11-15
中관영지, 정상회담 앞두고 '미중관계 정상화 5가지 조건' 제시
입력2023.11.15. 오전 11:13 수정2023.11.15. 오전 11:14 발리합의 이행·공존의길 모색·대결 자제·협력 확대·민의 기반 거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당국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미중 관계 정상화를 위한 5가지 조건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15일 '항로를 바로 잡고 다시 출발'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신화사는 이 칼럼에서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양국 관계 개선의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발리 합의사항에는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체제 변경을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 강화를 통해 반(反)중국을 추구하지 않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음과 동시에 중국과 충돌을 일으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5불(不)'이 포함된다. 통신은 "최근 중미 관계의 긍정적인 현상은 발리회담 합의를 이행하고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보여준 긍정적인 자세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구체적인...
뉴스팀
2023-11-15
中 상하이서 한 잔에 약 120만원짜리 커피 등장… 뭐가 들었나 보니?
입력2023.11.15. 오전 10:40 2023년 BOP 우승 카르멘 게이샤 원두 사용 지금까지 1잔 팔려…“과학적으로 엄격히 제조” 감독국 “가격 가이드라인 없어…들여다보겠다” 중국 상하이에 최근 문을 연 카페가 한 잔에 6200위안(약 112만원)인 커피를 메뉴판에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 중인 중국에서는 최근 고급 원두를 사용한 고가의 스페셜티 커피 경쟁이 뜨겁다. 1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제의 카페는 약 일주일 전 상하이 번화가인 난징서로 상권 인근에 문을 열었다. 카페 내부는 무채색의 단순한 내장에 테이블을 대신하는 돌 덩어리와 캠핑용 의자로 꾸며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 누리꾼은 ‘마치 병원 수액실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에 약 일주일 전 문을 연 카페. 올해 BOP(Best of Panama) 원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카르멘 게이샤 워시드 원드를 사용한 커피를 한 잔 6200위안(약 11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황하 캡처 커피 메뉴는 보통 24∼38위안(약 4300∼6900원)으로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한’ 가격대였...
뉴스팀
2023-11-15
대출 안 받는 中 가계…지준율 추가 인하 전망
입력 2023.11.14 09:50 내수 경기 기대보다 부진해 가계 단기대출 2007년 이후 최대폭 감소 중국의 신규대출 증가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 가운데, 중앙은행이 연내 지급준비율 인하 등 대응에 나서며 추가적인 유동성 풀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7384억위안(약 133조87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6650억위안)는 소폭 웃돌았지만, 전달(9월, 2조3100억위안) 대비 68.03% 급감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9% 증가한 수치지만, 이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규 대출 중 가계 대상 대출은 전월 대비 총 346억위안 감소했다. 이중 단기대출은 1053억위안 줄었는데, 이는 10월 기준 2007년 이후 최대폭 감소다. 주로 주택담보대출로 쓰이는 중장기 대출이 707억위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기업 대상 대출은 5163억위안 늘었는데, 그중 단기와 중장기 대출 증가액은 각각 1770억위안, 3828억위안을 기록했다. 신용 척도인 사회융자 규모는 1조8500억위안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1조9500억위안)를 다소 밑돌았다. 다만...
뉴스팀
2023-11-14
화웨이 기술도약에…中빅테크들, 화웨이 운영체계와 "발맞추기"
입력 2023-11-14 10:43 '메이트 60 프로' 성공하자 화웨이 OS '훙멍' 기반 앱개발자 앞다퉈 채용 '美 블랙리스트'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생태계 절연 시도에 '탄력' (EPA=연합뉴스) 2021년 9월 중국 상하이의 화웨이 매장 유리창에 화웨이 운영체계 '훙멍'(하모니)를 광고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11.14.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뚫고 첨단 반도체 장착 스마트폰 출시에 성공하자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앞다퉈 화웨이의 독자 운영체계와 '발맞추기'에 나섰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 게임 기업 넷이즈, 배달서비스 기업 메이퇀 등 중국 빅테크들은 나란히 화웨이의 운영체계(OS) 훙멍(鴻蒙·Harmony) 앱 개발자들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례핀과 마이마이에 따르면 특히 메이퇀은 훙멍 인프라 엔지니어 등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메이퇀은 "훙멍 경험이 있는 앱 개발자"에게 4만∼6만위안(약 720만∼1천90만원)의 월급을 제시하고 있다. 징둥과 넷이즈는 화웨이 스마트폰용 특정...
뉴스팀
2023-11-14
다시 우려 커지는 中 경제…소비 부족에 "탄력 잃는" 회복세
입력 2023-11-14 10:48 中소비심리지수 하락세에 국경절·광군제 소비도 부진…디플레 걱정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경제가 반등 기미를 보이다가 소비 부족으로 회복세가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지난 9월 자국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6개월 만에 경기 확장 국면에 들어선 걸 기점으로 회복 추세를 기대했으나 각종 경제 수치가 '하락세'를 보인다. 중국 광군제 (EPA=연합뉴스)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의 한 상점 앞에 설치된 '광군제' 홍보물. 2023.11.13. 실제 전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발표를 보면 자국 은행들의 10월 신규 대출 규모는 7천384억위안(약 134조원)으로, 9월의 2조3천100억위안(약 660조원)과 비교할 때 많이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의 6천152억위안(약 111조6천억원) 보다는 큰 규모지만, 1년 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대출 자체가 크게 위축됐던 상황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조사하는 중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 17일 기준으로 149.5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
뉴스팀
2023-11-14
中 하이얼, 저가부터 하이엔드까지 성장…삼성·LG "위협"
입력 2023.11.14 07:50:00수정 2023.11.14 07:51:29 하이얼 3분기 순이익 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 저가 공세·스마트홈 기술 활용 하이엔드 브랜드 고른 성장 삼성·LG 등 국내업체 국가별 맞춤 전략 등으로 추격 대응 [베를린=뉴시스]이현주 기자 = 독일 베를린 IFA 2023에 참가한 중국 업체 하이얼 전시관. 2023.9.3.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중국 가전브랜드 하이얼이 현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의 올 3분기 매출은 670억 위안(12조1384억원) 영업이익은 51억2200만 위안(9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6.1%, 13.5% 증가한 수치다. 하이얼은 원가 경쟁력 확보에 성공하며 순이익 역시 42억 위안(76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하이얼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강세를 보인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럽과 미주 등 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이얼의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683억 위안으로 전년 상반기대비 9%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하이얼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선진국 가전 기...
뉴스팀
2023-11-14
中 경기둔화에 쇼핑 이벤트 ‘광군제’ 열기도 시들
입력2023.11.13. 오전 4:06 알리바바·징둥, 매출액 안 밝혀 소비심리 기대 못 미친다는 평가 중국 베이징 징둥닷컴 본사에 11일 설치된 광군제 광고판. AP연합뉴스 경기 둔화 여파로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의 열기가 예전처럼 뜨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룸버그와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1위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는 이날 타오바오와 티몰의 매출이 전년 대비 ‘긍정적인’ 성장을 했다고 밝혔지만 전체 거래액 등 구체적인 숫자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매출이 10억 위안(약 1807억원)을 돌파한 브랜드가 402개였고, 3만8000개 브랜드의 거래가 지난해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둥닷컴도 올해 광군제의 매출, 주문, 이용자 수가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는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한 후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가 됐다. 알리바바는 2019년 광군제 때 24시간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글로벌, 알리익스프레스, 카오라 등 자사의 여러 플랫폼에서 총 2684억 위안(약 49조원)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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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물가도 ‘뚝뚝’ 소비도 ‘뚝뚝’… 中 나홀로 디플레 위기감
입력2023.11.10. 오전 4:10 코로나 봉쇄 풀고 부양 나섰지만 소비자물가 석 달 만에 ‘마이너스’ 침체 피로감에 국민 불만 높아져 한 남성이 9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좋게 나와 경기 반등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번 지표를 보면 회복 동력에 대해 의구심이 생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9월 상승률(0%)과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1%)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의 CPI는 지난 2월 1.0%에서 6월 0%로 떨어진 뒤 7월에는 -0.3%를 찍었다. 중국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이후 2년5개월 만이었다. 이후 8월에 0.1% 상승하며 깜짝 반등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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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3. 11. 9 목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새롭게 출시한 'ShanghaiEye'가 무엇일까 [오늘의 주요 소식] 美 "中, 핵 투명성 증대해야"…中 "서로 주권·안보 존중해야" "中 국민 50% 이하만 적대적감정…지난해 4월 80%서 급감" “작년 1월 文정부 외교부 메일 4.5GB, 中에 유출됐었다” “시진핑, 내주 미국서 CEO 수백명과 만찬” 中, 자동차 제조 공장에 5.5G 접목…생산라인 15분이면 전환 수지에 난리난 중국...‘이두나’ 훔쳐보고 리뷰 1만개 중국 최대 핑안보험, ‘유동성 위기’ 비구이위안 인수설 부인 中신에너지차 올해 누적 인도량 600만대 육박…작년보다 34%↑ 中 CATL '맹추격'…LG엔솔과 非중국 배터리 시장점유율 '동률' 중국 10월 소비자물가 0.2% 하락…디플레이션 우려 다시 고개 내주 中 장춘서 제1회 한중 경제협력 교류회 개최 中,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네덜란드에 "국제무역규칙 준수" 압박 中당국, '가짜 출생증명' 만든 병원 적발…악용 가능성 중국에서 문닫는 국제학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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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중국 10월 소비자물가 0.2% 하락…디플레이션 우려 다시 고개
입력2023.11.09. 오전 10:55 수정2023.11.09. 오전 10:56 소비자물가 7월 이후 석달만에 다시 마이너스…생산자물가는 2.6% 하락 장을 보고 있는 중국 소비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0.2%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0.2%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보합세였던 전월 상승률(0%)과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 -0.1%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 0.1% 상승하며 반등했으나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식품 물가는 4.0% 하락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7% 상승했다. 상품 물가는 1.1%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1.2% 상승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8월(-3.0%)에 비해서는 낙폭이 줄었으나 전달(-2.5%)보다는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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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中 CATL '맹추격'…LG엔솔과 非중국 배터리 시장점유율 '동률'
입력2023.11.09. 오전 10:45 수정2023.11.09. 오전 11:05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동률'을 기록했다. 1∼9월 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228.0기가와트시(GWh)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9%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상위 5위 내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64.1GWh로 1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은 28.1%다. SK온은 13.7% 증가한 24.4GWh, 삼성SDI는 41.4% 증가한 21.6GWh로 각각 4위(점유율 10.7%)와 5위(9.5%)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48.3%에 그쳤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보다 비(非)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04.9% 증가한 64.0G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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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생활비 얼마나 쪼들렸으면...돼지고기 소비까지 줄인 중국인
입력2023.11.07. 오전 11:09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 다양하게 요리해 총생산량 50% 소비 한 달 새 가격 15%, 1년 새 40% 하락 “중국 소비시장 침체 상징 아니냐” 우려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우려에 빠졌다. 돼지고기 가격 폭락이 그 상징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중국을 디플레이션으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다렌상품거래소에서 생돼지 선물 가격은 10월 초 대비 15% 하락했고,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40% 떨어졌다.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비중이 큰 돼지고기 가격하락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가늠케 한다.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캐피털이코노믹스 연구원은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으로, 주요 원인은 돼지고기 가격하락으로 인한 식품물가 저하”라고 지적했다. FT는 소비자물가 하락과 부동산 유동성 위기는 중국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신뢰를 회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정부가 개입한 지난 7월 반등세를 보였지만 대형 양돈 농가들이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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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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