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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위해 가짜 영상 만든 中20대 여성…공안까지 나서
입력2024.04.29. 오후 3:41 수정2024.04.29. 오후 3:43 유명세 더 높이려 사연 조작했다가 탄로나 中, 사소한 인터넷 루머도 공안 나서 처벌중국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얻기 위해 조작된 사연을 올렸다가 당국으로부터 처벌받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에선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개인이나 기업이 당국에 '행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초 중국의 인기 숏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더우인'에서 벌어진 '가짜 영상 소동'을 조명했다. 앞서 약 18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20대 인기 여성 블로거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 중국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겨울 방학 과제물을 찾았다고 밝혔다. 20대 인기 여성 블로거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숙제를 찾아 대신 해줬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이미지출처=더우인 캡처] A씨가 찾아낸 과제물은 학년과 학생의 이름 등 신상정보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직접 과제물 내 숙제를 푸는 영상을 찍었다. 또 "진랑아(학생의 이름), 내가 당장 중국으로 가서 네게 숙제를 줄게. ...
편집인
2024-04-29
“없어서 못 팔죠” 베트남에 1등 내준 태국…요즘 中서 불티나게 팔린다는데
입력2024.04.09. 오전 9:20 두리안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과일의 제왕' 등으로 불리는 열대 과일 두리안 세계 1위 수출국이었던 태국이 베트남에 그 자리를 빼앗겼다. 8일 현지매체 네이션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 1~2월 중국에 두리안 3만2750t을 공급해 태국의 수출량을 앞질렀다. 이는 중국 수입 물량의 57%를 차지하는 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32%보다 큰 폭 뛰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태국산 두리안 수입 물량은 전체 약 33%에 해당하는 1만9000t 규모였다.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이다. 두리안은 특유의 냄새가 고약하지만 달콤한 맛과 독특한 식감, 풍부한 영양으로 '과일의 제왕', '과일 중 왕자' 등 별명으로 불린다. 최근 두리안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은 세계 두리안 수요의 90% 이상을 차지 중이다. 과거 중국 시장에서는 태국산 두리안이 90%에 웃도는 점유율을 갖는 등 독보적 지위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산이 맹추격을 이어왔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운송이 편리한 이점을 갖고 있었다. 일 년 내내 두리안을 재배할 수 있는 기후 조건도 가졌다. 그 결과 ...
뉴스팀
2024-04-09
세계 옥수수값 하락…급등 위험 사전 대비해야
입력2024.04.03. 오전 5:02 브라질산 수출 3분의 1 중국행 미국산은 멕시코 수요 뒷받침 가뭄·기상 등 생산량 위협 전망 낮은 값 활용 만일상황 대비를 2022년 5월 중국과 브라질 간 새로운 식물위생 협정이 체결된 이후 양국 간 옥수수 거래가 크게 늘면서 세계 옥수수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옥수수를 수확하는 모습. 연합뉴스 브라질 옥수수가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미국 옥수수 수출 도착지가 다변화하고 있다. 2022년 5월 중국과 브라질 간 새로운 식물위생 협정이 체결돼 양국 간 옥수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2023년 8월∼2024년 1월 브라질은 옥수수 4520만t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이는 브라질 옥수수 수출량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한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12월 브라질 옥수수는 중국 옥수수 수입량의 85%를 차지했다. 브라질의 대중국 선적량 증가로 미국은 지난해 브라질이 공급했던 시장을 메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미국의 옥수수 수출이 멕시코의 기록적인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멕시코는 수년간 미국산 옥수수를 가장 많이 구매해온 ...
뉴스팀
2024-04-03
美·EU 수출길 막힌 中전기차, 한국으로 몰려온다
입력2024.03.21. 오후 7:17 홍콩 SCMP 캡처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이 미국과 유럽의 잇따른 중국산 전기차 제재 조치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전기차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월 유럽연합(EU) 행 전기차 수출 대수가 7만 5626대로 전년 동기(9만 4102대) 대비 20% 가까이 줄었고 보도했다. 수출량 감소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중국 전체 전기차 수출량의 53%와 54%를 각각 차지했던 EU의 수출비중은 이제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미 전기차 수출도 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미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 수출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한때 중국산 리튬 배터리의 최대 구매국이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중국 전기차 전체 수출은 24만 82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지만, 수출액은 13% 줄었다. 리튬 배터리 수출도 10%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15% 감소했다. 이는 미국과 EU의 중국산 전기차 제재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연말 중국산 배터리를...
뉴스팀
2024-03-22
정제마진 급·등락에 애타는 정유업계···中 물량공세·수요감소 ‘직격탄’
입력 2024.03.20 11:38 3월 들어 정제마진 하락,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정제마진 1분기 호실적 예상했지만···수익성 하락에 이익 감소 우려 에쓰오일 울산 생산라인 모습. / 사진=에쓰오일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정유업계의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배럴당 15달러까지 치솟으며 1분기 호실적을 기대하게 했지만, 3월 들어 수익 마지노선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강세를 보이던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이달 들어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양새다. 2월 둘째주 정제마진은 15.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보다 약 3.7배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정제마진도 오르기 시작했다. 3월 19일(현지시간) WTI는 82.7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브렌트유도 86.89달러로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원유 수출량을 1일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러시아...
뉴스팀
2024-03-20
中, 미국산 밀 수입 잇단 취소…50만t 이상 '역대 최대'
입력2024.03.12. 오전 11:42 수정2024.03.12. 오후 2:02 중국이 미국산 밀 수입을 잇달아 취소하면서 그 규모가 50t을 넘어섰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민간 수출업자들이 미국산 연질의 적색 겨울밀 26만4000t의 중국 수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구매 취소에 따른 것으로, 최근 들어서만 세 번 연속 이뤄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는 이에 따른 총 구매 취소 규모가 50만4000t에 달하며, 이는 1999년 미국의 관련 집계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밀 선물은 이 같은 발표 후 부셸당 5.235달러로 2.7%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8월 이후 장중 최저치다. 농업 컨설팅 기업인 애그리소스의 벤 버크너 수석 곡물 분석가는 "이는 중국이 다른 국가로부터 밀을 더 저렴하게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폭우 등 천재지변으로 농작물 피해를 본 탓에 지난해부터 곡물 수입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호주산 밀 대량 구매에 나선 데 이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주요 수출국에도 대규모로 물량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밀 수입 쿼터제를 도입하고 있다. 1% 관세로 연간 963...
뉴스팀
2024-03-12
"중국, 지난 5년간 자국산 무기로 대체해 수입 대폭 줄여"
입력2024.03.11. 오전 11:42 수정2024.03.11. 오전 11:43 SIPRI "중국 수입 무기 대부분은 러시아산"…'3위 수입국' 우크라서도 가스 터빈 등 들여와 중국 인민해방군의 젠-10 전투기 [대만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무기를 자국산으로 대체해 수입을 대폭 줄였으며, 들여오는 외국 무기의 대부분은 러시아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 중국의 무기 수입은 직전 5년간인 2014~2018년에 비해 44%나 감소했다. 보고서는 무기 수입 급감이 중국의 자체 무기 설계 및 생산 능력 향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IPRI 시몬 베제만 수석 연구원은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수입해온 전투기 및 수송기의 엔진과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의 함정용 엔진 등 무기 시스템을 최근 몇 년간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중국은 자체 엔진을 장착한 J-35 등 전투기와 함정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헬리콥터는 중국의 국산화 여정에 있어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베제만 연구원은 "헬리콥터는 생...
뉴스팀
2024-03-11
"中, 10년간 2∼4%성장 그칠수도"…시야에서 멀어지는 '美추월'?
입력2024.03.05. 오후 5:07 수정2024.03.05. 오후 5:08 美학계서 '피크 차이나' 담론 득세…설리번 "美가 왕좌 내려놓는 순간 안올 수도" 올해도 '5%안팎 성장' 목표 中 장기 대책은?…예년보다 미뤄지는 3중 전회에 더 관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의 리창 총리 (베이징 AP=연합뉴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2024.03.05 kjw@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3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5% 안팎'이라는 올해 성장 목표를 내세운 중국의 경제가 앞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추월이 시야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올해 4.6% 성장해 정부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본 국제통화기금(IMF)은 2028년엔 중국 성...
뉴스팀
2024-03-06
'코로나 뒤 국경 폐쇄' 북한, 체류 화교에 중국 입국 길 열어
입력2024.03.06. 오전 1:59 수정2024.03.06. 오전 2:00 북한 당국, 함경북도 거주 화교 중국 입국 허용 [지안=AP/뉴시스] 북한 당국이 체류 화교에게 중국으로 입국할 길이 열어줬다. 2017년 8월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인 중국 지린성 지안 시 강변의 중국 나룻배의 모습. 2024.03.0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북한 당국이 체류 화교에게 중국으로 입국할 길이 열어줬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함경북도 거주 화교의 경원 세관을 통한 중국 입국을 허용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북한은 국경을 닫았다. 중국과 교류 부족으로 인한 생활고에 직면한 북한 거주 화교는 2021년부터 중국으로 거처를 옮겨왔다. 최근 이 중 일부 화교가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갔다. 중국 측 한 소식통은 전날 "오늘 경원 세관(중국 훈춘~경원)을 통해 청진, 회령, 온성 등에 거주하는 함경북도 화교 7명이 중국에 입국했다"면서 "코로나 발생 초기 생활고에 시달리던 화교의 중국 입국을 허용한 뒤로 처음으로 북한 화교의 중국 입국이 재차 허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에 중국으로 입국한 화교는...
뉴스팀
2024-03-06
"중국 당국 '입막음'에 해외 거주 중국인들 반발 커져"
입력2024.03.04. 오후 5:03 수정2024.03.04. 오후 7:03 미국 NBC 방송 보도…실명 내걸고 정부 비판 활동도 중국 의회 앞에 걸린 현수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중국 당국이 중국 공산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해외 거주 자국민을 감시, 단속하고 있지만 이러한 단속이 오히려 반발을 더 키우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러 국제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중국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협박하거나 온라인에 올라온 글의 신원을 추적해 공산당과 정부에 비판적인 해외 거주 자국민 '입막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X·옛 트위터)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인 리잉과 왕젠은 최근 중국 공안이 자신들의 팔로워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팔로워들에게 계정 구독을 끊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억압 강도가 높아질수록 일부 비판 세력들의 저항은 더 거세지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 과학자는 지난해 온라인에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중국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중국 경찰이 집에 찾아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팀
2024-03-05
반도체 ‘훈풍’ 타고…대중 수출 17개월 만에 흑자 전환
입력2024.03.01. 오전 10:15 수정2024.03.01. 오후 2:01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올해 2월 수출이 5% 가까이 증가하면서 수출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고,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도 1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한 5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에는 설 연휴로 국내 조업일이 줄어들었고, 중국도 춘절에 따라 수입 수요가 감소한 계절적 요인이 있었지만 수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살아나는 반도체…‘노란불’ 들어온 배터리 수출 증가는 반도체, 컴퓨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디스플레이 등이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66.7% 늘어난 99억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PC·모바일 메모리반도체 탑재량 증가 및 재고 감소로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IT 제품의 주요 글로벌 생산...
뉴스팀
2024-03-01
‘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소유주 출금… 검경-세관-지자체까지 당국 전방위 조사
입력2024.02.28. 오전 3:03 관세청, 강제수사해 세금부과 檢은 식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 중국 정부의 ‘해외 비밀경찰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하이쥔 씨(46)에 대해 관세청이 강제 수사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왕 씨는 관세청의 처분에 불복해 분쟁을 벌이고 있다. 왕 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출국정지 조치를 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세관과 검찰, 지방자치단체까지 전방위적으로 왕 씨를 옥죈 모양새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왕 씨는 관세청의 세금 부과에 불복해 지난달 17일 조세심판원에 관련 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이달 15일 담당 조세심판관에 배당된 상태다. 조세심판청구제도란 관세청이나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처분받은 사람이 이를 위법하거나 부당하다고 여길 경우 처분한 곳과 별개 기관인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제기하는 것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해 4월 서울 송파구 동방명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했다. 관세청은 비밀경찰서 의혹을 계기로 왕 씨가 한국에 낸 세금 납부와 관련해 들여다본 결과 일부 건은 추징하고, 일부 ...
뉴스팀
2024-02-28
"韓관광객 900% 급증…효도상품으로 인기" 여행 띄우는 중국
입력2024.02.26. 오전 11:19 수정2024.02.26. 오전 11:26 중국 관영매체 "中관광 매력 높아"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거듭 언급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중국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최근 현지 SNS인 웨이보에서는 '방중 한국인 관광객 수 900% 급증'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날 중국 중앙TV(CCT)는 올해 1월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14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90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관광시장이 회복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모든 카운터가 분주한 모습"이라면서 "중국행 항공편 체크인 카운터는 긴 줄이 있고, 많은 한국인이 서 있다"고 전했다. (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GT는 "양국 간 인적 교류에 대응하고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인천-정저우, 부산-시안 등 중단됐던 노선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의 인천-장가계 노선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장가계를 소개했다. GT는 "...
뉴스팀
2024-02-26
中 최대 정치행사 '양회' 3월 초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
입력2024.02.25. 오후 12:47 수정2024.02.25. 오후 3:02 '5%대 성장' 목표 유지할 듯…부동산·부채·내수 대책이 관건 국방비 증액·대만 입장도 관심…'2인자' 리창 총리 업무보고 데뷔 중국 양회 (CG) [연합뉴스TV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내달 4일 개막한다.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14기 2차회의는 내달 4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2차회의는 5일 각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해 중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양회가 '시진핑 3기' 인선을 마친 만큼 올해 양회는 경제 회복 등 내정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인대는 입법·임면·결정·감독권을 가진 명목상 최고 국가 권력기관이다. 중국공산당 일당 체제인 중국에서 실질적으로는 당이 국정의 전권을 행사하지만, 입법과 인사 결정은 전인대를 통과함으로써 공식화한다. 사실상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정협은 일당 체제에서 '통일전선(공산당과 그 외 집단 간의 연대 및 협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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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30년 전만해도 돼지사료였는데…'땅속의 다이아몬드'된 것 中덕분 주장
입력2024.02.26. 오전 10:22 수정2024.02.26. 오후 12:31 '송로버섯 최대 수출국' 중국 비화 전해져세계 3대 식자재이자 비싼 몸값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버섯이 30년 전만 해도 돼지 사료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2.5t 규모의 냉동 및 신선 송로버섯을 수출하면서 1년 전보다 58.6% 급증했다"며 "중국이 1994년 그 가치를 알아보기 전까지 송로버섯은 그저 돼지나 먹는 사료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송로버섯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중국은 지난 2022년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송로버섯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송로버섯은 세계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그중 윈난성이 60%를 점유하고 있다. 윈난성에서 생산하는 송로버섯은 연간 300t으로, 프랑스의 연간 생산량보다 10배가량 많다.트러플가격은 산지에 따라 다르다. 현재 상업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가 있다고 알려진 화이트 트러플(이탈리아 피에몬테 알바지역)은 ㎏당 300만원이 넘고 검은 여름송로버섯은 ㎏당 100만원대다. 반면 중국산 송로버섯의 가격은 프랑...
뉴스팀
2024-02-26
中 전기차 경쟁 ‘피바다’...대규모 채용·AI 투자 강화·해외진출
입력2024.02.20. 오전 10:09 中 전기차 업체들, 자국 내 수요 둔화에 수출 적극 모색 美·유럽은 과잉 생산 우려 샤오펑이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선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델.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샤오펑(Xpeng)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40만대 수출 목표를 세웠다. 내수 시장 둔화에 직면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생존 전략을 쏟아내면서 서방에서는 전기차 공급 과잉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이날 4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춘 AI 기술 연구·개발(R&D)에 35억위안(약 6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녹아웃 라운드’였던 지난 1년간의 경향을 돌파할 것”이라며 “많은 사업 파트너들...
뉴스팀
2024-02-20
中, 춘절 소비 증가에도 안심 일러… 부양책 기대감 고조
입력2024.02.19. 오후 12:29 中 춘절 기간 관광수입, 120조원 육박 ”가계소비 증가율 ‘6% 도달’ 고무적 신호” 해외여행·자동차·주택 구매 회복은 아직 20일 기준금리 ‘LPR’ 인하 기대감 솔솔 중국의 최대 성장동력인 내수 소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좀처럼 돈을 쓰지 않던 중국인들이 춘절(春節·설) 연휴에 여행 등에 지출을 크게 늘리면서다. 하지만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이나 자동차·주택 구매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갑을 닫고 있어 안심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 회복세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문화관광부는 10~17일 8일간의 춘절 연휴에 중국 내 관광객이 4억74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34.3%,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19.0%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중국 내 관광객의 총지출액은 6326억8700만위안(약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역시 8일짜리 황금연휴였던 국경절 때와 달리 확연한 회복세다. 당시 중국 내 관광객은 8억2600만명으로 2019년 같은 ...
뉴스팀
2024-02-19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2. 8 목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설연휴 기간 상하이 한국 음식점 가게 휴무일정 [오늘의 주요 소식] 유틸렉스, 항체치료제 '103' 中 특허 등록 완료 중국이 한 짓에 전세계가 ‘발칵’…中 찬양글 왜이렇게 많나 했더니 中 "용은 영어로 '드래곤' 아니라 '룽'이라고 해야" 중국 단체 관광객 모집 중단…M503항로 변경 보복조치 中 웨이펑허 전 국방장관도 숙청됐나…'원로동지'명단서 사라져 中 증시 급락하자 증권당국 수장 5년만에 교체 "살 빠진 그, 췌장암이라고?" SNS서 퍼진 소문에 진땀빼는 中 中해커, 5년동안 美인프라 침투…유사시 '사이버 공격' '1200억 잭팟'..中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 주인공 봤더니 멕시코, 中 제치고 '대미 최대수출국' 등극…中 수출액 20%↓ 中과 '안보협정 줄타기'하던 파푸아뉴기니, 돌연 "체결 안해" 보이스피싱 방지 앱이라더니 티베트인 감시용?…인권단체 주장 중국 다섯 번째 남극 기지 ‘친링’ 가동 무협 "美·EU 수출시 中신장위...
뉴스팀
2024-02-08
멕시코, 中 제치고 '대미 최대수출국' 등극…中 수출액 20%↓
입력2024.02.08. 오전 4:27 수정2024.02.08. 오전 4:28 中 수출감소는 美中간 긴장 반영한 듯…멕시코는 '니어쇼어링' 효과 미국 국경을 넘고 있는 멕시코의 트럭 행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멕시코가 지난해에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한 국가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을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국가별 상품수입액 기준으로 멕시코가 중국을 추월해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4천756억 달러(약 631조3천억 원) 상당의 상품을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국의 대미수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감소한 4천272억 달러(약 567조1천억 원)로 집계됐다. NYT는 중국의 대미수출액이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급감한 것은 양국 사이의 긴장감 고조라는 정치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WTO) 소속 경제학자 스텔라 루비노바는 "국제정치가 교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뉴스팀
2024-02-08
美 “中 전기차 막대한 정보 수집…‘안보 위협’ 초래”
입력2024.02.04. 오후 3:44 美상무장관 발언 “정보 중국으로 보내질까 우려” 中매체 “규제 중독 美 반시장적 행태…공정 경쟁해야” 지난해 9월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항 타이창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대기 중인 BYD 전기차. [AFP]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미국 정부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 주최 간담회에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나 차량의 위치, 차량 주변 상황과 관련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한다”며 “이런 정보가 중국에 보내지는 것을 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러몬도 장관의 이번 언급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일부 상품에 더 무거운 수입 관세를 부과할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SCMP는 러몬도 장관의 발언이 작년 10월 유럽연합(EU)의 반(反)보조금 조사로 첫 타격을 입은 중국 전기차 업계에 또 다른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 둥진웨 BBVA 리서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전기차 산업이) 해외 국가에...
뉴스팀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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