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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2-04-07 1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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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시정부 주춧돌 놓은 신규식 순국 100주년 기념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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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실질적 설계자인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1880∼1922)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예관 신규식 선생(가운데)

예관 신규식 선생(가운데)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의 선생 초혼묘(유골 없이 혼백을 기리는 묘)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차리는 선생의 고향이다.

창립식은 선생의 연보 소개와 선언문 낭독,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선생의 생애에 대한 학술 세미나와 기념식, 전시회를 열고 선생 생가 등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국 100주년 추모식은 오는 9월 25일 열린다.

이런 사업을 통해 선생의 역사적 위상을 정립하고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예관 선생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일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상징적 표상"이라고 강조했다.

신규식 선생은 1911년 상하이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벌였고 1919년 임시정부 수립 이후에는 법무총장, 국무총리 대리, 외무총장을 지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4/07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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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