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4-03-28 09:34:20
0 7 0
[경제] 삼성證 “SK, 순조로운 자회사 실적…목표가 상향”
내용

입력2024.03.28. 오전 8:47

 

삼성증권은 SK에 대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종목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7일 SK의 종가는 18만5200원이다.
 

원본보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뉴스1 
28일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초 이후 28% 올랐다”며 “SK에 있어서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 개선은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단순 순자산가치(NAV)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율이 20.1%로 낮아 SK하이닉스는 SK 재무제표에 지분법으로 인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기순손익 규모가 커서 SK하이닉스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SK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모든 관계사 합계를 뛰는 수준”이라고 했다.

반도체 업황이 SK의 실적에 미치는 또 다른 이유는 SK가 51% 지분을 보유한 SK실트론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양 연구원은 “SK실트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390억원으로 11개 분기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같은 해 4분기엔 5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반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도 후반부로 갈수록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SK하이닉스로부터의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이 컨센서스인 59조원 달성하면 로열티 수익은 전년 대비 약 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SK스퀘어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 가치 상승과 비상장 자회사 SK실트론으로 이어질 관심, SK하이닉스로부터 로열티 수익 증가 외에도 지주회사 중에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라고 덧붙였다.
 

문수빈 기자 bean@chosunbiz.com

스크랩 0
편집인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