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3.29. 오전 7:02
생쥐실험 결과 재가열 식용유 섭취하면 2세대 걸쳐 뇌 신경 퇴행 원본보기 튀김 식용유 재가열 사용이 뇌 신경 퇴행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튀김 식용유를 재사용는 것이 신경 퇴행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경 퇴행으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이 있다.
기름을 고온으로 가열하면 자연적인 화학구조가 달라져 항산화 물질은 감소하고 트랜스 지방, 아크릴아마이드, 알데히드 등 유해 화합물이 형성된다. 특히 식용유를 재가열해 사용하면 구조가 더욱 불안해져 좋은 영양소는 계속 줄고 점점 더 많은 독소를 생성한다. 영양 전문가인 알리사 심슨은 건강·의학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와의 인터뷰에서 "기름을 재가열해 사용하면 지방산 구성에 변화가 생기고 유해 화합물이 늘어난다"라면서 "이러한 변화가 뇌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잠재적으로 뉴런을 손상시켜 신경 퇴행성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간 연구 必, 튀긴 음식 자체 피해야 하지만 아직 추가 연구가 더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연구는 동물 실험 결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가 필요하며 구체적으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은 물론 불안, 우울증 등 특정 질환과의 연관성도 연구를 통해 계속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식용유를 보다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식용유 자체의 품질이 중요하다. 식용유를 고를때 고도 불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가능하면 너무 높은 온도로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많은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식당 등을 이용할 때는 얼마나 자주 튀김용 기름을 교체하고 적정한 온도에서 조리하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튀긴 음식 자체를 피하고 건강한 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 등으로 바꾸는 게 좋다. 베리류 등 과일, 채소, 견과류, 녹차 등에는 섬유질, 항산화제가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고 이는 결국 뇌까지 보호한다. 튀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기름 재가열의 위험 뿐 아니라 체중 증가,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해 만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튀김용 기름 재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한 이번 연구는 향후 《생화학 저널(Journal of BiologicalChemistry)》에도 연구 보충 자료로 게재될 예정이다. 김근정 lunakim@kor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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