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2-12-01 06:35:31
0 1 0
[사회] 대구지하철노조 12월 전면파업 예고에 30일 최종 교섭…“파업시 배차간격 늘어 시민 불편 불가피”
내용

대구지하철노조 12월 전면파업 예고에 30일 최종 교섭…“파업시 시민 불편 불가피”

입력2022.11.30. 오전 11:20   수정2022.11.30. 오후 3:51

 

대구지하철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대구교통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파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구지하철노조 제공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 다음 달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하면서 대구 도시철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하철노조 파업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지하철노조는 30일 사측과의 최종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역무·승무분야 종사자 1000여명과 차량기술 200여명 등 1222명이 가입돼 있다. 기관사가 포함돼 있어 도시철도 운행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노조는 3호선 운행관리원 민영화 및 구조조정 계획 철회, 교대근무제도 개선, 승무 운행관리원 대기율 확대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하철노조는 지난 8~11일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78명(80.3%)이 투표에 참여해 735명(75.2%)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지하철노조 관계자는 “막판까지 사측과 대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타결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0월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사측은 간부급 관리자를 10% 이상 줄이고 지원부서 인력 최소화, 3호선 운행관리요원 102명의 단계적 용역 전환 등의 내용을 혁신안에 담았다. 지하철노조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다만 공사 내의 또 다른 노조인 도시철도노조 1327명은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차량·기술분야 업무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지난 28일 이 노조와 임금협약 및 노사특별 합의를 체결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비노조원과 파업 미참가자, 본사 지원인력 등을 통해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배차간격 등의 조정이 불가피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사측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의 경우 배차간격을 현재 5분 가량으로 유지하되, 퇴근시간대인 오후 5~7시에는 9분 정도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약 4분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출·퇴근을 제외한 시간대에도 현재 8분에서 10~13분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막판까지 노조측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4일 지하철노조의 파업을 두고 “철저하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오늘의 주요뉴스]

'이상민 해임안' 여야 긴장 최고조…국조·예산심사도 살얼음판 

국회 과방위, 野 단독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처리…공영방송 독립 vs 영구장악 

野 ‘노란봉투법’ 환노위 단독 상정…與 “민주노총 방탄법”

"서훈 구속영장 청구 규탄…정치보복 위해 검찰권 남용"(종합) 

 

[Q&A] 중대재해 '위험성평가' 내년 300인 이상부터…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 

화물차 기사 350명에 업무개시명령 송달...정부, 압박 본격화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 낮춘다…정부, 다음 주 개선안 발표 

포스코, 민주노총 탈퇴 검토…재투표 진행 

 

대구지하철노조 12월 전면파업 예고에 30일 최종 교섭…“파업시 배차간격 늘어 시민 불편 불가피” 

대법, '한동훈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무죄 확정(종합)

"50대 남교사가 20대 여교사에 성희롱당했다"…진실은? 

해학과 풍자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내년 100돌 디즈니 “아태지역 스토리가 앞으로 100년 중심축” 

건강한 식물성 식단, 남성의 대장암 위험 줄여(연구) 

[신간] 망연히 흘러가는 청년…'내가 이유인 것 같아서'

 

'디지털 권리장전' 담길 내용은?…정부, EU사례·각계의견 수렴 

"학교에도 AI로봇이 나타났다"…서울로봇고, 로봇 4종 도입

위메이드·거래소聯 배수진 대결… 왜 이리 싸우나 

태양전지 높게, 패널 넓게…전기 생산량 3% 늘었다

 

투혼의 튀니지, 프랑스 1-0 꺾었지만 16강 좌절 

호주, 히딩크 이후 16년 만에 16강행!…덴마크 1-0 제압 [D조 리뷰] 

포르투갈전 주심에 아르헨 출신 파쿤도 테요 

‘포르투갈전에도?’…손흥민·이강인, 짝지어 훈련 [포착]

 

 

 

@코리아 타운

스크랩 0
편집인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