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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Z "거지 메뉴"만 찾는다…소비 위축에 폐업 속출
입력2024.04.26. 오전 7:58 수정2024.04.26. 오전 7:59 소비 심리 위축에 초저가 '가난뱅이 식사' 인기 프랜차이즈 업체들 초저가 메뉴 잇따라 선보여 [서울=뉴시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추구하자 기업들은 이른바 '가난뱅이 식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3위안짜리 조식 메뉴를 출시한 중국 외식업체 난청샹.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아침은 3위안짜리 뷔페를 배부르게 먹고, 점심은 KFC에서 19.9위안 OK 세트를 먹어요. 오후엔 9.9위안 커피 한 잔, 저녁은 편의점에서 10위안짜리 분식세트. 오후 8시30분 이후 허마센셩(盒马鲜生·중국의 슈퍼마켓)에 가서 할인 상품 줍기…" 중국 요식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추구하자 기업들은 이른바 '가난뱅이 식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폐업한 요식업체는 45만900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6%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문을 연 요식업체는 73만1000곳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4....
편집인
2024-04-26
“관세 60% 매겨도 싸다”…中 과잉 생산 영향 강력하다
입력2024.04.25. 오전 11:33 블룸버그 “中 가격경쟁력 따라올 이 없어” 지난해 5월 이후 中 수출 가격 하락세 “결국 피해는 美 소비자 몫” 비판도 17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무역 행사 칸톤 페이에서 바이어 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대중 고율 관세에 가세했지만 실효는 미지수다. 무역업계는 중국 제품의 가성비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60%의 관세가 붙더라도 중국산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무역행사인 ‘칸톤 페어(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한 각국의 무역업자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시 모든 중국 제품에 대해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최근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등에 대해 관세를 현재보다 3배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칸톤 페어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미국 정부가 고율의 ...
편집인
2024-04-25
전동화 기술로 '꽌시' 회복에 진심인 현대차그룹…中 노크
입력2024.04.25. 오후 12:15 수정2024.04.25. 오후 1:54 현대차·제네시스·기아 모두 참석해 신차 출시와 판매 들어가[베이징(중국)=김재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북경 국제 모터쇼에 참여해 브랜드 기술력과 판매량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이 큰 중국에 세계 최초 공개 모델도 들이면서 시장 회복에 진심을 전달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기아는 북경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4'에 참여해 신차 등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N'을 선보였다. 아이오닉5 N은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이 '오토쇼차이나2024'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이오닉5 N은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편집인
2024-04-25
기아, 中 전략차종 ‘EV5 롱레인지’ 베이징모터쇼서 공개
입력2024.04.25. 오전 10:42 발표를 진행하는 기아 중국 COO 김경현 부사장 [사진제공=기아]기아가 4년 만에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략차종인 ‘EV5 롱레인지’와 ‘쏘넷’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 약 11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기아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E-GMP’를 적용했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V5 차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뮤지컬 쇼케이스 [사진제공=기아]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ᆞAWD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편집인
2024-04-25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벤츠 “프리미엄 전기차로 승부 건다”
입력2024.04.24. 오후 4:47 수정2024.04.24. 오후 4:50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중국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979년에 등장했다.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중국 베이징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오토쇼)를 앞둔 24일 시내 예술 단지 ‘아트 디스트릭트 798’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G클래스 전기차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580)를 공개했다. G580은 4개의 바퀴 가까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모터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4개의 모터를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을 구현했다. 4개 모터가 내는 최대출력은 432㎾(킬로와트), 최대토크는 1164 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편집인
2024-04-24
중국 1분기 5.3% 성장발표에도… 외국인 직접 투자 26% ↓
입력2024.04.23. 오전 11:52 투자분야 제한 등 각종 규제 탓 직접 투자액 416억 달러 그쳐 까다로운 비자 발급도 ‘걸림돌’ 해외기업 절반 “투자확대 안해”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올 1분기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나 떨어지면서 중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해외 기업이나 투자관계자들은 각종 규제와 선별적인 투자 허용 등으로 중국의 기업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감소가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기준 올해 1분기 중국 FDI 유입액은 약 4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상무부는 “리오프닝 직후였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너무 높아 상대적으로 올해 떨어진 것일 뿐 FDI는 역사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3월 FDI는 전년 대비 38%나 감소해 1·2월에 이어 점점 외국인 투자유입액이 줄어들고 있어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예상치를 상회한 5.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경기 회복을 기대하게 했지만 해외 투자자...
편집인
2024-04-23
"중국 포기할 수 없다"...중국산 쏘나타 택시 들여오는 현대차의 속내는?
입력2024.04.22. 오전 4:31 전 세계 1위 생산능력 갖춘 중국 공장 가동률 높여 수출 기지로 중국산 쏘나타 국내 수입은 중국 생산 수출 기지 신호탄 기아 2023년 중국 수출 물량이 중국 내수 역전 3일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출시한 쏘나타 택시. 이 차량은 중국 베이징 2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최근 중국 베이징 2공장에서 만든 '쏘나타 택시(DN8)'를 한국에 들여와 판매한다는 소식에 국내 자동차 업계가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만든 자동차를 국내로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저렴한 가격의 택시 전용 차종을 요구해 온 택시 업계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남 아산공장에서 만들던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DN7)는 수익성이 나빠 지난해 7월 단종했다"며 "현대차 노조도 국내에서 만들지 않는 쏘나타 택시 모델은 수입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의선의 '수출 확대 전략 무기'는 中 공장 가동률 상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회 후 경기 광명의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광명 EVO 플랜트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
편집인
2024-04-22
중국인의 금 사랑…인민은행 17개월 연속 순매입
입력2024.04.22. 오전 10:58 수정2024.04.22. 오전 10:59 달러 의존 줄이고 통화가치 하락 대비…웃돈도 평소보다 10배이상 올라 한국 금거래소의 금 관련 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최근 금값 상승의 중심이자 선두에는 중국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금값이 온스당 2천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데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진단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악화와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 하락 등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수요는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금값도 크게 올랐지만 중국의 금 수요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일반인과 펀드 투자자, 선물거래자는 물론이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까지 나서서 금을 사들이고 있다. 금 매입 1위 자리를 놓고 중국과 인도가 경쟁해왔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판도가 갈렸다. 중국의 금 관련 제품 소비가 10% 증가한 반면 인도는 6% 줄었다. 중국의 골드바와 금화 투자만 보면 28% 급증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부문의 위기가 지속되는 데다 주...
편집인
2024-04-22
필리핀 남중국해 최전선 온 중국인 4600명 정체는?
입력2024.04.19. 오전 8:01 미군 기지 위치한 카가얀주 대학 등록 "학생들 4800만 원 내고도 수업 불참" 주지사 "적법하게 교육 기회 얻었다" 남중국해 스플래틀리 군도 순찰에 나선 필리핀 해양경비대 대원들이 지난달 5일 중국 해경 함정을 발견하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필리핀에 때아닌 ‘스파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필리핀과 중국 간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의 최전선, 그것도 미군 기지 인근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 수천 명이 몰려온 까닭이다. 군 당국은 이들이 감시·염탐 활동을 위해 학생으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최근 중국 학생 4,600여 명이 루손섬 카가얀주(州) 투게가라오시(市) 한 사립대에 등록한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프란셀 마가레스 파디야 필리핀군 대변인은 “중국 학생 증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로 했다”며 “경찰, 이민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견제를 위한 군사 교두보에 왜? 필리핀 대학 내 외국 학생 입학이 이례적인 일...
편집인
2024-04-19
中, 디플레 우려 재확산…소비 진작 정책으로 돌파할까
입력2024.04.14. 오후 5:52 수정2024.04.14. 오후 8:12 3월 CPI 0.1로 추락에 “내수 부양” 가전·자동차 교체에 보조금 등 지급 15년만에 ‘이구환신’ 정책 재도입[서울경제] 중국이 연초 반짝했던 소비 확산세가 주춤하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높아지자 소비 촉진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잔뜩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거시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내수를 늘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얼어붙은 심리가 쉽게 살아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현지 시간) 중국 펑파이신문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14개 부처는 공동으로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행동 방안’을 12일 상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구환신은 ‘옛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의 신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2009~2011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중앙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해 중고차와 오래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배정한다는 ...
뉴스팀
2024-04-15
中, 설비갱신·소비재 보상판매 촉진에 대규모 자금 지원
입력2024.04.12. 오전 10:41 수정2024.04.12. 오전 10:4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설비 갱신과 소비자 보상판매를 촉진하는 프로그램(以舊換新)에 참가하는 기업에 대규모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신경보(新京報)와 경제일보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오천신(趙辰昕) 부주임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의 정책 설명회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내수진작책 일환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오천신 부주임은 "대규모 설비갱신과 소비재 보상판매에는 중앙재정기금 등이 자금을 제공한다. 강력히 지원하겠다"면서 "동시에 각 지방정부도 이런 대책을 철저히 검토해 실제 재정상황에 기반해 일정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주요산업, 농업 부문의 설비갱신에 연간 5조 위안(약 942조8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자오 부주임은 설명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수요는 1조 위안을 넘는다고 한다. 자오 부주임은 "관련 시장이 대단히 거대해 경제성장에 기여할 게 분명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소비와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질 높은 발전도 촉진할 ...
뉴스팀
2024-04-12
"中, 과잉생산 완화에는 내수진작·서비스 산업화 필요"
입력2024.04.12. 오후 12:03 수정2024.04.12. 오후 12:04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제언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리창 총리가 1일 방중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에 들어가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09.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과잉생산 능력에 따른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내수를 진작하고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높은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날 워싱턴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실 주관 행사에 참석해 행한 강연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IMF 조언을 좆아 경제개혁을 시행하면 앞으로 수년간 국내총생산(GDP)을 20% 증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에세 특정 부문에 과잉생산 능력이 오랫동안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우린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내수를 확대하고 서비스 경제화를 진행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투자 주도 경...
뉴스팀
2024-04-12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中 성장률 전망 상향
입력2024.04.11. 오후 3:53 골드만 4.8→5%, 모건 4.2→4.8% "예상밖 수출호조" 내주 1Q GDP 발표 [서울경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올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연율 7.5%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치는 5.6%였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전망치도 4.8%에서 5%로 올렸다. 이대로라면 중국 정부는 ‘5% 안팎 성장’이라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전망치 상향은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째 확장 국면을 나타낸 뒤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의 거시 데이터는 견고했다”며 “제조업 데이터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말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4.2%에서 4.8%로 올려잡았다. 미국의 수요 회복과 예상 밖의 수출 호조를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의 공급망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제조업 부문의 강한 자본 지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
뉴스팀
2024-04-12
英 “중국산 짝퉁 우표 영국에 넘친다”...中 “근거 없어”
입력2024.04.12. 오전 10:31 영국 우표. 영국 로열 메일 사이트 캡처. 중국산 가짜 우표가 영국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다는 영국 측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중국은 "근거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우체국인 로열 메일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에 중국산 위조 우표가 범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상점에서 정상적으로 산 우표가 가짜로 드러났다는 불만이 급증한 배경에 공산주의 국가의 위조 우표가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자체 파악 결과 중국 생산업체 4곳이 일주일에 최대 100만장의 위조 우표를 개당 4펜스(약 68원)에 영국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유입된 우표가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온라인 플랫폼이나 로열 메일을 모방한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조 우표가 부착된 편지의 수신자는 편지 수거 비용 명목으로 5파운드(약 8000원)의 과징금을 로열 메일에 내야 한다. 이러한 의혹에 영국 정치권은 영국 정부와 중국 측에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그림자 내각의 산업부 장관 조너선 레이놀즈 의원은 "사기를 ...
뉴스팀
2024-04-12
최고급 '이 술' 판매만으로 시총 1위였는데…경기 침체에 결국…
입력2024.04.12. 오전 10:39 마오타이주 생산 귀주모태주 시총 11조원 줄어 코로나 이후에도 중국 디플레이션 등 지속돼 사진=원모아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중국 대표 바이주(백주)이자 ‘뇌물용 술’이라 불리는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등 중국 고급술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도 회복되고 있지 않은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는 반대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11일(현지시각) 중국 칭녠바오 등 현지 매체는 마오타이 한 병의 시중 가격(페이톈 500㎖ 기준)이 올해 들어 커다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 한 병의 가격은 최근 2400위안(약 45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현재 시중가는 앞서 2021년 2월께 기록한 4000위안(약 75만원)에 비해 약 40% 하락한 값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귀주모태주의 주가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시가총액 1위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8일부터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총이 600억 위안(...
뉴스팀
2024-04-12
中, 한국인 관광객 대폭 증가에 고무…"1월에만 9배 늘어"
입력2024.04.10. 오후 12:05 수정2024.04.10. 오후 12:06 관영매체 비중있게 보도…"장가계가 특히 한국인에 인기"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 [관영 글로벌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새해 들어 자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소식을 관영 매체들이 비중 있게 보도하는 등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중국 인바운드(국내) 관광 반등으로 1월 중국 내 한국 방문객이 909%나 급증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을 찾는 한국인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법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 1월 14만2천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8.7% 급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도 같은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신문은 모두투어 등 한국 여행사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단체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많은 여행사가 중국 여행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도입했고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
뉴스팀
2024-04-10
'중국' 대비해, 해외로 떠나는 '이 나라' 기업들…왜?
입력2024.04.09. 오후 5:31 대만의 몇몇 대기업이 중국의 대만침공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 제2의 본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계획은 아직 검토단계이긴 하지만 제조업, 특히 기술 분야 기업들이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회계컨설팅그룹 KPMG 대만본부의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 책임자인 라우니에이 쿠오는 "우리 고객 중에 제2본사 설립을 검토 중이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 있다"면서 "대만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외에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지휘 체계를 갖추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후보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제조업체들은 지난 수십년간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 서버, 통신 네트워킹 장비 등 전자기기와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 산업 자동화와 의료기기, 전기 자동차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외 제2본사 설립을 검토 중인 기업 중에는 소비자, 통신, 자동차, 의료용 전자 부품 및 장치 제조업체 라이트온과 퀴스다 등이 포함됩니다. 중국은 대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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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北 강제노동으로 만든 중국 수산물…쿠팡·롯데마트 “판매 중단”
입력2024.04.10. 오전 5:01 수정2024.04.10. 오전 11:04 北 ‘노예 노동’ 中 해산물 한국 수입에 美 의회 “즉각 중단” 경고 “北 위협 받는 한국 김정은 정권에 자금 대주는 꼴” 한국 식탁에 오른 바지락, 오징어 등 일부 중국산 수산물은 중국 가공 회사들이 북한 노동자 최소 수백 명을 고용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둥강의 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북한산 추정 제품을 비롯해 수산물을 판매하는 모습. /단둥=이벌찬 특파원 북한 주민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중국산 수산물을 한국이 대량 수입·유통<본지 8일 자 A1·10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 연방 의회가 “즉각 중단하라”며 공개 경고에 나섰다. 제3국 기업의 북한 주민 고용은 북한 노동자가 번 외화가 핵(核) 및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반이다. 미 의회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망이 중·러 등의 훼방으로 느슨해진 상황에 한국마저 제재 위반을 방조하는 상황을 특히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한국 대형 유통 업체 쿠팡과 롯데마트는 9일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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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유럽항, 中전기차 주차장으로 변해"
입력2024.04.10. 오전 5:31 유럽 수출물량 최대 18개월간 항구 정박 운반 차량 확보 못해 항구서 전달되기도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비야디(BYD) 판매 및 서비스 센터 사전 개관식이 열렸다.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유럽의 주요 항구가 중국 전기차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으로 수출한 중국의 전기차가 항구에 쌓이면서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항구에 쌓이는 주요 원인으로는 중국 업체들이 차량을 운반할 운전자와 트럭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송 회사의 트럭 대부분은 유럽 내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로 인해 예약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지 중국 전기차 유통업체들은 항구 주차장을 차고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딜러사가 보관하는 게 아닌 항구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현지 항만 및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전기차가 최대 18개월 동안 항구에 정박해 있고, 하역된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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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중국&세계] 한번에 몰아보는 오늘의 세계뉴스-2024. 4. 9 화요일
"매일 엄선된 뉴스로 세상의 흐름을 읽어보세요!!" *기사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vpn없이 이용하는 뉴스웹진 '코리아타운' [상해뉴스] 상하이에서 만나요,70여개 활동 가이드 발표 [중국 뉴스] 중국 등 중앙은행 구매 증가에 금값 사상 최고…유가는 숨 고르기 “없어서 못 팔죠” 베트남에 1등 내준 태국…요즘 中서 불티나게 팔린다는데 中, 돈 못 갚는 부동산 기업 손절?… 스마오 청산 청원 中 "과잉생산은 시장 기능 결과물…美 보호주의 좌시 않겠다" 中상무부장 "EU산 브랜디 반덤핑조사, 특정국 표적 아냐“ 中전기차 가격전쟁…리오토, 보급형 SUV로 테슬라에 도전장 中 "남중국해서 해공군 돌격훈련"…미일 등 4국 합동훈련에 맞불 “아들 이름까지 똑같잖아”…30년만에 만난 中쌍둥이 자매 ‘화제’ 美 '中압박 통합억제' 진화…'조커스 동맹' 현실화하나 외국 관광객 확대 겨냥한 중국, 외국 결제수단 사용 확대 中, 산둥 항모전단 남중국해 출동…美 등 4개국 연합훈련에 대응 中 "미국 입국 도중 강제송환된 中유학생·학자 등 200명 넘어" 中관영매체 "중·러 외무, 對...
뉴스팀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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