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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3-28 0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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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BK證 “기업은행,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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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28. 오전 8:41

 

IBK투자증권은 28일 기업은행에 대해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이 전망돼 연말 배당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만85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업은행의 종가는 1만479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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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사.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은 현재 결산 배당을 진행 중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중간배당은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해 결정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당 정책으로 시중은행 평균 수준의 주주환원을 제시하고 있고, 배당성향 및 주당배당금(DPS)은 우상향이 기대된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타 금융사들의 경우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있어 배당성향의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이에 이익의 안정성과 큰 결산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금의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7.2%다.

기업은행의 실적 안정성은 높은 편이다. 중소기업 전문 국책으로서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향후 금리 하락 시에도 타사 대비 마진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국책은행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대출 공급에 설립 목적을 둔 만큼 타 금융사들과 과도한 경쟁에서 자유로운 편이고, 여신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균형 있게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하락기에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는 만큼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정아 기자 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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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4-26